양천구가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양천사랑상품권, 목공방 원데이 클래스 이용권 등 기부 답례품 5종을 선정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그 기부금으로 고향사랑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및 보호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활용하는 제도다.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양천구가 선정한 기부 답례품은 ▲양천구 연의목공방 원데이 클래스 이용권 ▲모바일 양천사랑상품권 ▲가방 ▲수제 과일청 ▲수제 쿠키세트 등 5종이다.
그중 관내 대표적인 힐링 공예시설인 ‘연의목공방의 원데이 클래스 이용권’은 목재를 활용해 도마, 선반 등의 생활용품을 직접 제작해 보는 이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가방’은 130여 개의 소규모 가방 제조업체가 밀집한 신월동 지역의 특성을 살려 답례품목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가방 제조업 육성과 상권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전 부서를 대상으로 답례품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17일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답례품목을 최종 선정했다.
답례품 중 공급 주체가 양천구청인 연의목공방 원데이 클래스 이용권과 양천사랑상품권은 별도 공모 절차 없이 이달부터 제공되며, 가방과 수제 과일청, 수제 쿠키세트는 공급 업체 공모와 제공 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7월부터 답례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첫 답례품 선정을 시작으로 기부자의 선호도와 양천구만의 특색을 반영한 답례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전국 NH농협은행에서 방문 기부도 가능하다. 기부 참여 후에는 ‘고향사랑e음’과 연계된 ‘양천구 답례품몰’에 접속해 적립된 기부 포인트로 원하는 품목을 선택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