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Do it 48 이도희·안지연 강남구의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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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Do it 48 이도희·안지연 강남구의원 인터뷰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3.07.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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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왼쪽이 이도희 구의원, 오른쪽이 안지연 구의원
왼쪽이 이도희 구의원, 오른쪽이 안지연 구의원

편집자주: 제321회 강남구의회 본회의에서 강남구의 2022회계연도 결산승인안이 통과되었다. 결산승인안 통과는 강남구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결산검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지는 재선의원으로서 이번 결산검사 위원을 맡은 이도희(국민의힘 도곡1동·도곡2동), 안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 논현2동·역삼1동·역삼2동)을 만나 결산검사과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문에서는 이도희 의원은 이, 안지연 의원은 안으로 표기한다.

 

▲ 결산검사를 마친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주신다면.

이 :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서 성실히 임했고, 나름 의미있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생각해서 상당히 뿌듯하고 보람있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강남구 전체 사업을 살펴보며 문제라고 생각하는 지점들에 대해 안지연 의원과 함께 고민하고 또 그걸 보고서에 녹여낸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특별히 감사했다.

안 : 그동안 결산에 대해 집행부도 의회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결산검사를 계기로 결산을 대하는 집행부 태도가 조금은 달라진게 느껴진다. 한달 간 열심히 고생한 보람이 이런건가 싶어 뿌듯하다.

▲ 결산이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해주신다면.

이 : 한해 강남구 전체 재정상태 즉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의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재정현황이 어떤지, 한해 동안 집행된 예산들이 원래 사업계획대로 적절하게 진행되었는지 등을 검토하는 것이다. 회계사들은 회계적인 측면에서 면밀히 살펴보며 회계상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의원인 결산검사 위원들은 예산의 효율성, 타당성 등의 정책적인 판단을 했다.

안 : 쉽게 말해 강남구가 지난 한해 농사를 잘 지었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구민의 세금이 얼마나 제대로 쓰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 이번 결산검사에서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이 : 수의계약 등 계약 부분을 꼼꼼히 봤다. 강남구청은 수의계약에 대한 내부 규정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가 있는 부분은 대안을 제시했고, 재단의 경우도 수의계약이 많은 점을 지적해 시정토록 했다. 이번 지적사항이 반영되면 좀더 투명하고 공정한 강남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강남구도시관리공단 경영에 대해 지적하였고, 이를 개선하겠다는 이사장의 약속을 받아내어 보람 있었다.

안 : 청소대행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몇 개 업체가 장기간 대행을 하고 있는데 장기간 독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그에 대해 제대로 된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있지 않고 있는게 더 문제라고 생각해 이 부분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깨끗한 거리를 보면 늘 감사한 마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구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꼼꼼히 들여다봐야 할 책무가 있다 생각한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 2022년도 강남구 살림 규모가 1조 4천억이 넘었다. 한달 동안 모든 사업에 대해 세밀한 부분까지 다 살펴본다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평소에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았지만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쉽다.

안 : 대표위원님과 한달 간 케미가 좋았는데 끝나서 아쉽다는거?(웃음)

이 : 맞다. 매일 붙어있다 보니 환상(?), 환장의 만담 커플이었는데 많이 아쉽다.

안 : 한달간 함께해주신 회계사님들께서 그동안 모르셨던 구의회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중요함을 느끼셨다 하실만큼 의견이 다를때는 열띤 토론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모습을 결산장에서도 보여드렸던거 같다. 물론 대표위원님께서 많은 부분을 포용해주시고 들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생각한다. 이도희 대표위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이 : 계획이라기 보다는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하반기에는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 하기 위한 조례 개정이라든가 어르신들이 집에서 낙상사고가 많이 있다보니 이를 방지를 위한 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또 생활안전특별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지역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안 : 회기가 없는 당분간은 다시 지역구 현장으로 돌아가려한다.

전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남구도 지난해 폭우로 인해 구민들의 피해가 막심했었다.

7,8월 강력한 슈퍼엘리뇨의 발생 가능성이 예측되는 만큼 폭우, 폭염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할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려한다.

끝으로 이도희, 안지연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낭비되지 않도록 살피며 대한민국 서울의 1등 도시 강남이 글로벌 미래 도시로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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