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향기 시의원,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 절차 문제 지적
상태바
곽향기 시의원,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 절차 문제 지적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07.06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시, 동작구민회관 임시 이전부지 및 예산 신속하게 확보해야
- 기존 사업계획 축소 및 변경에 따른 안전성 … 주민 설득이 최우선
- 동작구 시설관리공단 근무자 13여 명… 본회의장 방청석서 곽 의원 연설 지켜봐
곽향기 의원, 자유 발언 사진
곽향기 의원, 자유 발언 사진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곽향기 의원(국민의힘, 동작3)이 지난 5일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과 관련해서 서울시의 미흡한 사업추진과정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였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는 전문 의료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여 호흡기 관련 질환 및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착공 예정인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지는 현재 보라매공원 내 동작구민회관으로, 이 건물에는 동작구시설관리공단 등이 입주해 있으며, 38만 동작구민의 건강 증진 및 지역민의 문화생활과 생활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제는 서울시가 아직까지 동작구민회관의 대체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사업설계 시 동작구민회관 등 일부 시설을 장승배기 역세권활성화사업 공공기여분 내에 이전하기로 협의했었다.

하지만 위 사업은 2026년 8월 준공 예정으로 당장 내년부터 서울시가 안심호흡기전문센터 착공에 들어가면 동작구민회관 등 일부 시설들이 머무를 임시 이전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제는 또 있다.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축소가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서울시는 호흡기전문센터의 안전성에 불안해하는 주민들에게 안전성이 담보된 설계안으로 건립을 하겠다고 설득했었다.

하지만 주민들을 설득했던 기존 설계안을 축소하고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추가적인 공청회를 서울시에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곽 의원은 임시 이전부지 문제와 관련해서 “당장 내년부터 서울시가 착공에 들어가는데 구체적인 이전 계획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구민회관과 공단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울시는 임시 이전부지 및 이전예산을 신속하게 확보하여 구민회관 및 공단과 서둘러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곽 의원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축소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곽 의원은 “처음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했던 사업계획이 변경되었다면, 그 사유와 변경으로 인한 안전성 등을 주민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설명하고 안심시켜드리는 것이 맞는 절차”라며 “기존 사업계획 축소 이유와 변경에 따른 안전성 및 앞으로의 사업 진행 계획 등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설득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덧붙여 곽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감염병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지만, 내 집 앞에 감염병센터가 들어오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많은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며 “서울시가 절차에 맞게 모두가 안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이날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동작구 시설관리공단 근무자 13여 명이 참석해 곽 의원의 연설을 지켜본 후 곽 의원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