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철수(남, 79세) 이사장은 지난 8월 9일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지난 8월 17일 오전 중구 소파로에 소재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4층 앙리 뒤낭홀에서 ‘대한적십자사 제31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권성동·주호영·홍문표·김도읍·송석준·김수홍·노영호·최재형 국회위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관용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 김홍규 하림그룹 회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장대식 Net Zero2050 기후재단 이사장 등 각 계 각 층의 내빈 500여 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김철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목적하에 1905년 탄생한 대한적십자사는 118년의 긴 여정을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해 왔다”고 밝히며, “적십자 가족의 일원으로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의 모든 활동은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첫째, 적십자병원의 변화와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 둘째,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혈액사업에 힘쓸 것, 셋째, 경쟁력 있고, 미래 지향적으로 조직을 바꾸어 나아갈 것, 넷째,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인도주의적 현안을 풀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데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국제적십자운동의 일원으로서 7대 기본원칙인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봉사, 단일, 보편을 충실히 이행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철수 신임 회장은 ‘개인의원으로 시작해 서울에서 가장 큰 민간종합병원(대학병원 제외)으로 성장시킨 의료 경영인이자, 오랜 기간 취약계층을 돌본 봉사자로 사회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1944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 익산 이리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의대(내과 전공)를 졸업, 서울대학교대학원 의학 석사, 고려대학교대학원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복지행정분야 및 법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연세대학교 행정학 석사, 단국대학교대학원 복지행정학 박사, 경희대학교대학원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제33대 회장(2006~2008),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2010~2015)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장을 맡고 있다. 국민훈장 모란장(2009)과 목련장(1987)을 수상, JW중외박애상(2020),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 봉사대상(2023) 등을 수상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의거 명예회장인 윤석열 대통령의 인준을 거친 후 8월 16일부터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