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치매 어르신과 함께 ‘장보고’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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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치매 어르신과 함께 ‘장보고’ 프로그램 운영
  • 김해양 기자
  • 승인 2023.10.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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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를 앓고 있는 경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장보기조차 어려워…

- 자원봉사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과 함께 장보며 인지기능 강화 도와

“치매 어르신의 일상을 지원합니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치매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장보기 프로그램, ‘장보고’를 운영해 눈길을 끈다.

치매 어르신에게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쇼핑조차 어렵다.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장소 선택부터 계산까지, 모든 과정에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결국 사회활동이 점차 줄어들고 치매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에, 광진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홀몸 어르신 또는 노부부 20명을 대상으로 장보기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 어르신에게 월 2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며,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가 월 1회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무엇을 사고 어디로 갈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함께 장을 보러 간다.

이때 자원봉사자는 전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고, 어르신 스스로 장보기 활동을 수행하고 인지기능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장보기와 별도로 월 1회 추가 방문해 인지 자극 활동을 위한 학습도 진행한다.

장보기 프로그램은 12월까지 계속된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자원봉사자로 참여를 원하는 경우 광진구치매안심센터(☎02-450-1388) 또는 광진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450-19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이 장보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자원봉사자들과 장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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