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생태쉼터’ 서울시장상 수상
상태바
양천구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생태쉼터’ 서울시장상 수상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1.03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새보호구역 내 조류관찰 데크와 생태습지 조성, 하천 생태계 건강성 회복 노력

양천구 오목교 인근 안양천 둔치에 조성된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생태쉼터가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관한 23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안양천을 찾아온 겨울 철새 모습. 사진=양천구
안양천을 찾아온 겨울 철새 모습. 사진=양천구

 

안양천 철새 보호구역 생태쉼터2022년 환경부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3천만 원을 투입, 양천구 안양천 하류 철새보호구역인 오목교~목동교 구간에 9,197규모로 2023년 초 조성됐다.

구는 생태계 교란식물로 훼손된 철새보호구역 인근 둔치를 복원해 생태학적 연결성을 강화했다. , 하천을 관찰할 수 있는 조류 관찰 데크와 산책로를 조성해 도시하천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도모했다. 특히 조류의 비간섭 거리를 고려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조류 관찰 데크는 지난해 2월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12)의 학습장으로 활용돼 총 18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을 만큼, 구민에게 치유와 자연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는 도심 속 생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께 조성한 생태습지는 깃동잠자리, 참개구리, 흰뺨검둥오리 등 소생물과 철새의 서식·은신처 역할뿐만 아니라 강우 시 빗물을 가둬 두었다가 안양천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정화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어 생태학적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안양천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구의 주요한 생태 자원인 안양천 철새 보호구역 생태쉼터가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을 잇는 생태복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섬세히 보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자연환경대상은 훼손지 등을 생태학적으로 우수하게 보전 및 복원한 사례를 발굴하고,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