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형 컨테이너로 신규 교체·리모델링, 간판 디자인 통일
양천구는 지역 자율방범대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해 사기를 진작하고자, 낡고 오래된 자율방범대 초소 13곳의 간판과 건물을 전면 교체 및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일반 컨테이너로 구성된 기존 자율방범대 초소는 외부가 파손된 부분이 많아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내부에는 천장 누수와 바닥 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등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목1~4동, 신월1·2·3·5·6동 등 노후 초소 10곳을 주택형 컨테이너로 신규 교체하고, 나머지 3곳은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주택형으로 리모델링했다. 부식되고 색이 바래 어두웠던 초소 외관은 밝고 깔끔한 색감으로 개선했다. 내부에는 난방을 위한 열선과 공기순환용 환풍기를 설치했다.
구는 자율방범대원들의 소속감 제고 및 대민 홍보를 위해 목재, 철제 간판 등 중구난방이던 기존 간판 디자인을 통일하고, 야간 보행 시 누구나 자율방범대 초소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을 새롭게 설치했다. 특히 재정비된 간판에는 저녁 시간대 자동으로 조명을 밝히는 타이머 기능이 탑재돼 있어 야간 보행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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