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대표인 박대수 국회의원이 4.10 총선에서 강서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2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의원은 “지난 4년간 일하는 사람들의 권익 보호와 서민 복지 향상에 매진했다”면서 “이제는 오로지 강서만을 바라보며, ‘변모하는 강서’에 힘을 싣겠다. ‘새로운 강서’의 시작을 위해, ‘새 사람 박대수’가 강서구을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을을 지역구로 선택한 데 대해서는 “40년간 항공 정비사로 살아온 저에게 강서는 삶의 터전이자 꿈과 희망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제2의 고향”이라며 “지난 시절 강서 곳곳을 누비며 각종 일터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여러분을 만나며 들었던 다양한 목소리는 이제 저에게 그 무엇보다 값진 자산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강서가 몸집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일과 여가를 편안하고 윤택하게 누릴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강서’로 만들어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의 관문인 김포공항이 있는 곳이라는 상징을 넘어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서을 주민들과 함께 ‘듣는 정치, 만나는 정치’를 하겠다”며 “현실 정치의 벽을 마주하더라도 주민들 곁에서 주민들만 믿고, 엘리트 정치가 아닌 생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무책임했고 오만했으며 안일했다”면서 “인정하고 반성한다.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강서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겠다”고 사과했다.
대한항공 출신인 박대수 의원은 한국노총 25~26대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1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과 국민의힘 노동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