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초롱어린이집 앞에는 교통사고 안 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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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초롱어린이집 앞에는 교통사고 안 나겠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10.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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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경찰서, 교통법규 예방 유도 벽화 그리기 실시

삼화페이트 조성택 대표, 페인트 후원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문경찰서(서장 정훈도)는 사람중심의 안전한 동대문구를 위한 활동으로 답십리동 소재 태양·초롱어린이집(황물로32) 앞에서 교통안전을 주제로 한 벽화(CPTED 기법 적용)를 통해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CPTED(셉테드) 기법이란 건축물 주변 구조물을 이용하여 범죄 및 법규위반에 대한 자연적 감시 및 일탈적인 행동을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법으로 범죄는 치밀하게 계획된 후에 저질러지기보다는 물리적인 환경에 따라 발생빈도가 달라진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이론이다. 주요 방법으로는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지하주차장에 주민동의를 얻어 감시카메라 설치, 가로등은 침침한 수은등이나 나트륨등을 밝은 할로겐등으로 교체, 놀이터는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시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주변 장애물 제거, 밝은 계통으로 거리를 도색하는 방안 등이 있다.

아울러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벽화 그리기는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원 25명 ▲교통과 직원 5명 ▲태양·초롱어린이집 원아 10명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또한 벽화를 위한 페인트는 용두동 소재 삼화페인트(대표 조성택)가 지원해 벽화 그리기 참여자들이 원활하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했다.

삼화페인트 조성택 대표는 "좋은 일을 한다길래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기 위해 페인트를 지원했다"며 "지원한 페인트로 보다 멋진 그림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벽화는 어린이집 주변 담장(총 20면)을 이용해 '서다·보다·걷다' 및 '무단횡단 금지'를 주제로 친근한 포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안전홍보 그림을 그렸다.

이와 함께 벽화는 경찰관과 함께 관내 어린이집,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 및 삼화페인트 등이 서로 협업으로 벽화 그리기에 동참해 더욱 많은 의미를 갖게 했다.

한편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벽화는 골목길·이면도로 벽이 아닌 횡단보도 앞 담장을 이용한 벽화로 보행자 신호대기 시간동안 자연스러운 교통안전홍보 및 교육가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경찰서는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단속 위주에 활동보다는 안전·홍보 위주에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태양·초롱어린이집 앞에서 완성된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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