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고 있는 희망하우징 강혜경 대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사회공헌…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 희망하우징동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윤선영)는 지난 4월 16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는 사회적기업 ‘희망하우징’의 강혜경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동작구 기업 희망하우징”윤선영 센터장 : 희망하우징은 동작구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입니다, 동작구에서의 활동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혜경 대표 : 2010년 4월 ㈜희망하우징이 동작구에 설립되었습니다. 기업설립 첫 해, 희망하우징은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 200가구 이상을 시공했으며, 지금까지 1,500건 이상의 무료 집수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동작보건소 환경개선사업’, ‘사당 분수 조성 공사’, ‘찾아가는 동사무소를 위한 동주민센터 리모델링 사업‘ 등 동작구 기관들의 실내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윤선영 센터장 : 희망하우징은 사회공헌사업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사회공헌 사업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혜경 대표 : 지난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동작구의 단체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집수리 대상자를 선정하여 주거 취약계층 무료 집수리를 시행하였습니다. 곰팡이균이 가득한 노후 주택이었지만, 바닥, 천정, 도배, 장판의 기본 공사와 보일러 시공, 싱크대 공사까지 완료하고 나니, 그 어느 때보다 보람이 컸습니다. 계획된 공사비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들여야 했지만, 장애를 가진 아들과 살아가는 80대 노모에게 드린 삶의 희망과 2,200만원의 공사비는 무엇보다 가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희망하우징의 성장 비결”윤선영 센터장 : 작년 사회적경제인 전체 워크샵에서 강연을 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그때 희망하우징의 성공비결을 사회공헌이라고 소개해 주셨는데요. 강혜경 대표 : 희망하우징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장학금으로 매년 15~20명(총132명) △복지관지원 매년 선풍기 200대 △여름장마 수해로 이불지원(248개), △동작구 무료집수리 70가구 등의 공헌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열심히 사회공헌하라고 매출이 더 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성공비결이 사회공헌만은 아니겠지요? 기업이 성장하려면 우선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도 실내인테리어와 관련된 수많은 자격증이 있습니다. 기업을 하려면 대표자가 일에 대해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무엇보다 희망하우징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을 하면서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희망하우징은 사회적기업 인증 이후에 인력지원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지원 기간 후에 직원과 헤어지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직장 문화가 희망하우징의 지속가능한 경영 비결이기도 합니다. 윤선영 센터장 : 기업의 수주역량 강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가족같이 친밀한 직장문화가 희망하우징의 성장 비결이 되겠네요. “희망하우징의 새로운 도전”윤선영 센터장 : 15년간 희망하우징의 이름으로 열심히 달려오셨는데요. 대표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요? 강혜경 대표 : 과거에는 장애인 주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주거개선사업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손잡이 공사같은 경우가 그런 예가 되겠지요. 요즘은 초고령 사회 시니어들을 위한 주거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초고령사회에 대한 서적을 구매해서 읽고 있는데요. 노인들을 위한 주거 개선에 대해 구체적인 설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오래된 기업으로서 지역 연대의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지역의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려고 합니다. 강혜경 대표는 주거취약계층 지원의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연계의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희망하우징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며, 우리 사회 착한 기업들의 활동이 더 많이 드러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희망하우징 봉사단
뉴스 | 동작신문 | 2024-04-25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