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왕십리광장에서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성동 온마을 대축제 ‘와글와글’을 개최한다.구는 당초 5일 예정했던 축제를 기상 상황으로 연기하여 기대에 부푼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7일에 개최하게 된 것이다.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놀이마당 등 실외 체험 행사와 어린이 시상식, 체험마당을 마련하며 다채로운 경험과 놀거리를 제공, 어린이들이 신나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왕십리 광장 북측 체험 마당에서는 관내 아동·청소년 기관에서 준비한 카네이션 머리띠, 종이편지 액자, 무지개 부채 등 각종 만들기 체험과 실크스크린, 전통놀이, 글로벌 체험 등 14개의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광장 남측과 중앙도로에서는 에어 슬라이드, 장애물 에어바운스, 꼬마기차, 바이킹 등 어린이들이 온몸으로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체험시설을 설치한다. 또 4차 산업혁명 체험존을 마련해 로봇이나 드론, 자율주행, VR체험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마트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 안전(지진)체험과 마술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또 성동청소년센터 무지개극장에서는 ‘성동어린이’들의 시상식이 개최된다. 사회성, 창의력, 봉사협동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를 통해 가정과 학교생활의 모범이 되는 어린이 28명을 선발, 어린이상을 수여하는 축하의 자리도 마련한다.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십리 광장 중앙도로를 통제하여 보다 넓어진 광장에서 온 가족이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밀 계획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마스크를 벗고 처음 맞는 와글와글 축제라 기대가 크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어린이날에는 왕십리광장에 오셔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5-04 10:29
김정숙 논설위원소설은 일곱 개의 에피소드로 짜여져 있다. 그 에피소드엔 역사 교사였다가 정년 퇴임한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을 세트로 혼술하는 회사원, 마지막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 온 작가 인경, 엄마의 편의점을 팔아 치울 기회만 엿보는 염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곽씨가 등장한다.이야기는 서울역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편의점 여사장의 지갑을 찾아준 인연으로 그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시작된다. 덩치가 곰처럼 큰 이 남자는 알콜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서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그러나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편의점의 물건을 슬쩍하는 불량학생이나 한밤중의 취객도 제법 잘 다루고, 진상 손님까지 두 손 들고 나가 떨어지게 만든다. 그뿐인가 편의점은 비싸다고 오지 않던 동네 노인들도 독고씨의 싹싹하고도 친절한 태도에 마실 나오듯 편의점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한다. 덕분에 오전 매출이 쑥 올라간다.독고씨는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무게를 깃털처럼 가볍게 해 주는 마력이 있다. 편의점 알바를 하며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시현은 신참 독고씨에게 매장 업무를 교육시키다가 그가 불쑥 건넨 말 한마디에 편의점 교육 유튜브를 시작해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얼마 후 다른 편의점에 스카우트 되기에 이른다. 아들과의 관계로 속을 태우던 오전 알바생 오 여사는 자신의 하소연을 귀담아 들어주고 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방법까지 알려주는 독고씨에게 큰 감명을 받는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는 세일즈맨 경만은 퇴근길 편의점에서의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혼술이 유일한 낙인데, 언젠가부터 편의점의 밤을 장악한 독고씨가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의 순수한 호의 앞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낀다. 사장 염 여사가 독고씨를 내 보내고 편의점을 팔게 해서 사업 밑천을 만들려던 민식은 그녀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예전보다 돈독한 모자지간이 되고, 민식의 사주로 독고씨의 뒷조사를 하던 흥신소 곽 씨는 타깃인 독고씨에게 오히려 감정이입을 하더니 편의점 알바자리까지 얻게 된다. 대학로를 떠나와 마지막 글쓰기에 분투중인 희곡작가 인경은 서울역 노숙자였던 편의점 알바 독고씨와 매일 밤 취재차 대화를 나누면서 글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되찾게 된다.한편 편의점 일이 숙달 될수록 독고씨는 기억을 조금씩 되찾게 되고 술을 끊으며 지내다 보니 알콜로 굳어진 뇌가 기억을 되찾게 된다. 결국 독고씨는 편의점에서 두 계절을 보내면서 다시 살아내기로 마음 먹는다. 그의 기억이 거의 회복될 무렵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독고씨는 편의점 일을 그만두고 대구로 가기로 결단 내린다. 편의점 매출도 올리며 일 잘하고 있는 독고씨는 왜 알바를 그만두고 대구로 가려는걸까?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들마다 지친 삶의 고뇌와 번민으로부터 삶이 가벼워지도록 가교 역할을 했던 독고씨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끝까지 계속 읽고 싶도록 추리력을 발동시키는 게 독고씨의 정체다. 이것까지 다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강해져서 앞으로 소설을 읽을 독자들이 김 빠질테니까, 여기부턴 안 알랴줌!The Creative Curve를 쓴 앨런 가넷(Allen Gannett)은 창의적 작품이 성공하려면 당대 관객들의 반향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 그 반향을 일으키는 좋은 소설엔 색다름 이상의 무엇, 즉 친숙성도 필요하다고 하면서 예술가가 대중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타이밍”의 중요성도 이야기하였다.작가 김호연은 우리 시대의 친숙하면서도 현대인의 공간이 된 편의점을 배경으로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엮었다.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 가는 장면은 마치 드라마를 시리즈로 보는것 같기도 하고 친숙한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 이 소설이 자극적이지 않고 일상적인데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건 사람들은 밤마다 피아노를 치면서 즐거운 나의 집을 노래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모두의 집엔 그들 나름대로의 고민과 풀어야 할 숙제가 있어서 그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들이 전 세대를 아울러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는지도 모른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5-03 10:41
성동구가 오는 8일까지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성동구는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오는 8일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착한가격업소'는 청결한 위생상태와 지역 평균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서비스업소로,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관리하는 물가안정업소를 뜻한다.신청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업소로 지역 평균가격을 초과하는 업소,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최근 1년 이내 휴업한 업소,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 지방세 체납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제외된다.평가항목은 지역평균가격 미만에 해당하는 메뉴(착한가격메뉴) 비중, 가격인하 및 동결여부, 우수한 위생·청결상태, 소비자 이용만족도 등으로 평점 총합이 70점 이상인 경우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될 예정이다.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업소에는 착한가격업소 표찰이 교부되며, 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희망)형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모집 기간은 오는 8일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성동구 홈페이지(>열린성동>성동소식>고시공고/입법예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성동구청 13층 지역경제과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eugene33@sd.go.kr)로 제출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5-03 10:33
눈과 얼굴이 노랗게 변해서 병원에 간 직장인 A씨는 간 수치가 정상보다 20배 이상 증가해 있었고, 급성 A형 간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A형 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주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A형 간염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감염성 질병이다. 전체 급성 간염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흔한 질환으로, 주로 갑작스러운 위장 장애나 복통, 설사, 구역 및 구토, 고열, 피로,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학교나 직장 등 일상생활의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어린이의 경우에는 증상이 가벼운 몸살 정도에서 끝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고령, 지속적 음주, 간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간경변증, 간경화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A형 간염은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나,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예방접종은 모든 연령층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간염 발생 확률이 95% 이상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상수도 개선으로 A형 간염 항체를 자연 습득하지 못하고, 간염 예방접종이 의무화되지 않은 시기에 소아청소년기를 보낸 30~40대의 경우에 발병률이 높다.발병률이 높은 40대 이하의 경우에는 항체 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40대 이상은 항체 검사 후 항체가 없는 경우에 예방접종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12~23개월의 모든 소아와 B형․C형 간염 환자, 간경변환자, 혈액응고질환자, A형간염 유행지역 (주로 개발 도상국) 여행 및 체류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이 권장된다.또한, 예방접종을 받았다 하더라도 간염에 대한 예방수칙은 계속해서 지켜야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 이상 가열 시 파괴되므로 물은 가급적 끓여 마시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조리도구 위생적 관리하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5-03 10:23
광진 스마트 All-in one 시스템광진구가 2일, 연중 24시간 구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의 문을 열었다.새로 개편된 상황실은 점점 복잡‧다양해지는 재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상시 운영체계를 가동해 실시간 위험요인을 감지하고, 즉각적인 초동 조치에 나선다. 여기에 최첨단 장비를 갖춰 위기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였다.먼저, 재난대응시스템 전반을 새롭게 바꿨다. 관내 설치된 3,480대의 CCTV를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연계망을 구축했다. 더불어 지리정보체계(GIS)에 기반한 ‘스마트관제 광진’으로 상세하고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해져 신속히 현장을 찾아갈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엔 반경 100m 이내 화면까지 송출되는 ‘스마트서울 안전망’을 도입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추가 확보해 핫라인을 활성화했다. 경찰, 소방서,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위기 상황을 더 빨리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신규 설치된 영상회의시스템 또한 쌍방향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효율적인 상황 대처를 위해 ‘재난전담원’을 전격 배치했다. 이들은 실시간 재난정보 확인과 신속한 상황 전파, 초동 조치를 담당한다. 연중무휴 24시간 동안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인력을 보강했으며, 월 1회씩 직무 교육을 실시해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2일 개소식에는 김경호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알렸다. 재난안전상황실 상황판과 CCTV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다시 한번 철저를 기했다.김 구청장은 “구민 안전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담아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본격 운영하게 됐다”며, “재난 상황은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한 만큼 선제적 조치에 최선을 다해, 보다 빠르고 빈틈없이 구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도 구는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365일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철저히 보호해나갈 계획이다.2일, 광진구 재난안전종합상황실 개소식재난안전상황실 내부, 관내 설치된 CCTV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다CCTV 관제시스템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는 김경호 구청장재난안전상황실 상황판을 시연해보며 구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상황실을 쭉 둘러보며 부족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는 김경호 구청장과 구 간부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5-03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