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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구청장이 성동신문 창간 21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응봉산~삼표레미콘 부지~서울숲을 잇는 곤돌라를 설치해 한강 경관을 시민이 누리실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있다.Q: 서울시 유일한 3선 구청장에 당선되었습니다. 3선 구청장님의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A: 먼저 성동구를 위해 세 번이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성동구민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선거 기간 내내 오직 성동구, 성동구민에만 집중했고 주민들께서는 많은 칭찬과 격려,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특히 지난 8년간 성동구가 이뤄낸 엄청난 발전과 성장에 대한 구민들의 믿음과 그간의 성과를 발판으로 성동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달라는 구민의 바람에 힘입어 다시 한 번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선6기, 7기에 이어 8기에도 변함없이 구민 곁에서 늘 힘이 되는 구청장으로써 클래스가 다른 성동, 서울시 '탑5'를 넘어 '넘버 원 성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습니다. Q: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엔 3선 구청장이 되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A: 성동구민들께서 지난 8년 간의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신뢰해 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구민들께서 함께 협력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GTX-C 노선 왕십리역 정차를 추진하며 23만 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에 참여해주셨고,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을 위해 구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수년간 노력해 주셨습니다. 성동구의 모든 현안들은 구민의 협력이 없으면 해결해 낼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함께 구민들과 만들어 낸 성동구의 변화와 발전의 성과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서 다시 한 번 신임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30년간 지방자치 역량이 축적되면서 구민들께서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졌고 특히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지방정부의 역할과 존재감이 결정적으로 와 닿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가'거대담론'과 생활 속 요구를 해결하는'생활담론'이 병행·공존하는 시대가 되면서 주민들께서 입장이나 진영을 기준으로 하는 거대담론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 뿐만 아니라 생활담론, 즉 개개인의 생활 속 요구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태도, 이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등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두면서 유능한 지방정부 그리고 그 지방정부를 이끄는 장에 대한 역량 등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그간 성동구에서 추진해온 생활밀착 정책 부분을 더 긍정적으로 판단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Q: 민선 7기에 대한 성동구의 구정평가를 말씀해 주신다면?A: 우선 지난 40여 년 지역의 숙원사업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해결한 것이 중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와'금호역 앞 장터길 도로 확장'을 이루어냈고, 당초 검토조차 되지 않았던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도 구민 여러분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특히 2년이 넘게 이어졌던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지난 2020년 마스크 대란 당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전 구민 마스크를 지급하고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를 유치해 서울대 병원과 함께 안심하고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또한 확진자 대상으로 방역 꾸러미를 제공하는 정책 등을 통해 다른 구청과는 확실히 다른 성동구만의 존재감을 구민들께서 느끼셨고 지방정부의 역량에 따라 내 삶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 어느 때보다 피부에 와 닿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동구는 몇 년 전만 해도 다소 낙후된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복지, 보육, 교육, 교통 등을 종합하는 생활 밀착 행정을 통해 살기 좋은 '삶터'가 됐고, 성수 준공업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일자리가 계속해서 증가하는'일터'로의 성동으로도 성장했습니다.아울러 성동구가 가진 최대 장점인 중랑천, 청계천, 한강 등 14.2Km의 긴 수변환경과 응봉산, 서울숲 등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계절마다 운동하기 좋고 쉼이 있는 '쉼터'로 도약하면서 성동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만큼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Q: 민선8기 구정방향은?A: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저와 같은 기초자치단체장이 바라봐야 하는 것은 구민이고 구민의 삶을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포용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구민들께서 기초지방정부에 바라는 것이 어떤 거대한 이념 등을 바탕으로 한 것들이 아니라 개개인의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부분, 나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생활 정책들을 많이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민 개개인의 생활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늘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구민의 마음을 읽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습니다.민선8기에도 지난 민선7기와 변함없이 '스마트 포용도시'를 만드는데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며 지속 가능성, 누구나 소외 없는 포용도시와 같은 핵심 가치들이 민선8기 주요 사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입니다.그동안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쳐 스스로 살아 숨 쉴 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Q: 성동구하면 왕십리역이 떠오르는데요. 왕십리 일대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요?A: 먼저 성동구의 10년, 20년 후 미래를 위하여 앞서 공약으로도 발표한 바 있는 '4대 도약, 4대 중심'프로젝트는 장기적 안목에서 도시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려는 것입니다.왕십리 일대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을 조성하고 성수 지역은 환경과 문화, 산업이 융합하는 일자리 중심으로 발전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동의 경제발전을 견인시키는 것입니다.이에 더해 교육, 문화, 주거, 행정기능의 집약을 통해 효율적인 도시 경영과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왕십리 일대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조성은 그 중'경제도약'에 해당됩니다. 구청과 경찰서 등의 행정타운을 소월아트홀 부지로 이전하고 최고 50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이 일대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국내외 유망 기업들이 입주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는 것입니다.4차 산업 분야 벤처기업, 대기업 본사, 판매·문화 창업지원 시설 등 기업 유치를 통해 왕십리 광역중심 기능이 강화되면 왕십리역 일대가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며, 특히 왕십리 일대 광역교통 기능은 GTX-C노선의 왕십리역 정차 및 동북선 경전철 노선 신설 등으로 한층 더 확장될 전망으로, 일자리 창출 확대와 도시 활력 견인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Q: 성동구에는 새롭게 떠오른 성수동이 있습니다. 성수동이 핫하게 뜬데는 어떤 사유가 있다고 생각하나요?A: 성수동은 고유의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쇠퇴해가던 준공업지역이었지만 불과 수년 만에 과거의 공장 지대가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 MZ세대가 찾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며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동구는 먼저 성수동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자 충분한 일자리가 공급되는 도시로 만드는데 노력했습니다. 취득세 등 세금감면, 용적률 인센티브, 원스톱 행정서비스 등의 정책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대폭 늘면서 중소 IT, 벤처 기업이 몰리기 시작했고 민간의 공유오피스 증가와 성동구의 소셜벤처 지원 정책에 힘입어 전국 최대의 소셜벤처 밸리를 이루었습니다. 최근에는 무신사, 크래프톤 등 패션, 문화 업계를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과 SM엔터테인먼트 본사 등 엔터산업까지 성수동에 둥지를 트는 등 기업들이 성수동에 계속 모여들자 2030 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젊은 세대들이 자연스럽게 성수동으로 유입되는 동력이 되면서 성수동은 일하고 즐기고 싶은 공간으로 탄생합니다. 성동구는 여기에 성수동만이 가진 다양성과 고유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도시디자인 정책을 함께 진행합니다. 먼저 성수동이 가진 이미지와 성수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도시브랜딩을 위해 브랜드 네이밍을'한국의 브루클린'으로 설정하고 성수동의 경관과 디자인의 이정표를 제시, 관과 민간이 함께 하는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여기에 정책적으로 안정적인 상권을 유지하기 위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펼치고, 한편으로는 붉은 벽돌 조례 지원 정책이라는 경관 정책을 동시에 진행하며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성수동만의 고유의 독특한 정체성을 갖게 됩니다. 이에 성수동 지역에서는 대림창고나 블루보틀 한국 1호점, 성수낙낙, 성수연방 등과 같이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의 외관을 보존하면서 사회적 수요와 요구를 반영하는'적응적 재사용'(adaptive reuse)의 방식으로 리모델링하거나, 도시의 전체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붉은 벽돌로 신축하는 것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진행될 정도로 무척 자연스러워집니다. 대표적인 지역인 서울숲 인근의 '아틀리에길'은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다양한 카페, 음식점들이 모여 있고, 성수역 쪽은 민간 주도로 개발된 중간 규모, 소규모 공장들이 카페나 상점, 전시장 등으로 변화하면서 단순한 카페로의 용도가 아닌 굉장히 큰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수시로 전시, 공연,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면서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하고 다양한 매력 덕분에 MZ세대가 열광하는 지역이 됐고 최근에는 뉴욕의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에서 성수동을 거꾸로 방문해 우리의 정책을 배워갈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청년공유공간 개소식에서 청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독특하고 다양한 매력 덕분에 MZ세대가 열광하는 지역 돼Q: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후 그 부지 활용계획이 성동구민을 떠나 서울시민 전체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A: 먼저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는 성동구 최대의 지역 숙원 사업으로 지난 2017년 서울시,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 4자간 협약 이후 올해 3월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 철거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격적인 공장 철거가 진행 중으로, 오는 8월 중순이면 공장이 완전히 철거될 예정입니다.삼표레미콘 부지 활용 계획은 지난 5월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에 반영하여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삼표레미콘 부지와 더불어 서울숲방문자센터, 승마훈련원 등 서울숲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여 서울숲 일대를 세계적인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아울러 응봉산~삼표레미콘 부지~서울숲을 잇는 곤돌라를 설치해 한강 경관을 시민이 누리실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삼표레미콘 공장이 자리한 성수동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붉은 벽돌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과거 준공업 지역의 특색을 살리되, 새로운 매력은 창조하는 도시 디자인을 갖춘 지역으로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곳입니다.게다가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오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그에 따른 젊은 세대의 유입 덕분에 지금 서울시에서도 삼표레미콘 부지를 개발할 때 청년창업공간을 포함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삼표레미콘 공장을 아우르는 그 일대 지역이 이미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이 발산될 수 있도록, 삼표레미콘 공장이 철거된 부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성동구민들이 40여 년 가까이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를 기다려 주시고, 또 많은 분들이 서울숲을 사랑해주시는 것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단순히 시설만 조성하고 그칠 것이 아니라, 통행하기에 불편하지 않으시도록 서울숲 일대 주차장을 확충하고 인근 도로와 신호체계 개선을 병행해 '걷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고자 합니다.응봉산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곤돌라를 설치해 성동구민들과 인근을 찾는 분들께서 성동의 멋진 명소를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숲으로의 차량 유입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보다 환경 친화적이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Q: 3선 임기를 마치고 나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A: 저는 구민들께 친근한 구청장으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어르신들께는 아들 같고 우리 중년들한테는 친구 같고 학생들이나 젊은 층에게는 삼촌 같은 그런 친근하고 어려움이 없는 구청장으로 남길 바랍니다. Q: 끝으로 서울시민과 성동구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A: 민선 6기부터 지난 8년 간 구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일했습니다.오늘날 성동의 발전은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밀어주신 성동 구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구정이 곧 시정, 구민이 곧 시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성동구민들의 의견에 집중하여 정책을 만들면 그것이 곧 서울시민들 또한 원했던 일일 것입니다. 민선 8기에도 변함없이 구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받아들이며 '더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6 13:17

마장동 주민자치회에서 5060 인생학교 글쓰기 교실이 열렸다. 마을자치회 간사 이재희(중앙 소개자) 님과 민선희 활동가가 전체 내용의 진행을 함께 맡아 진행해 주었다.마장동, 5060인생학교 글쓰기교실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9일까지, 마장동(동장 김평선) 주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선 5060 인생학교 '글쓰기' 수업이 열렸다. 마장동주민자치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한 주민자치활동 지원사업의 하나. 5060인생학교는 은퇴를 앞두거나 생애 전환기를 앞둔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남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도록 돕는 프로그램. 당시 참여자들의 글을 마련해 싣는다. 글을 통하여 '성하의 여름'을 느끼고, 각기 지역의 의미도 되찾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빈다. - 편집자 주1. 비오는 날- 빈대떡, 꽃모종, 까만 가마솥 보리볶음 생각나어릴 때 유년시절을 시골에서 자랐다. 비오는 날에는 친구들과 봉숭아꽃과 다양한 꽃을 모종하여 심고 나면 마음이 뿌듯하였다. 비 오는 날이면, 또 어머니께서 부엌 까만 가마솥에 보리를 볶아 주셨다. 여름 방학때 친구들과 수영을 하며 간식으로 먹은 기억이 난다. 내 고향은 신안군 흑선면 사리인데, 대흑산도 소재지이다. 마을 앞바다에 작은 섬들이 나란하게 자태를 보이는 곳. 거기서 모래 백사장에서 맘껏 뛰놀고 수영한 기억들이 이번에 제주여행 모래 백사장 여행 할 때 생각났다. 비오는 날에는 빈대떡을 붙여 아이들과 간식으로 부담 없이 먹은 때도 종종 생각난다!- 박연아 / [대흑산도서 나고, 현재는 청계천 마장동 거주]   2. 아버지와 은어- 땡감 떨어진 길에서 어릴 적 추억에 잠기다       오늘 아침에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동사무소로 끌려가다시피 해서 같이 가게 되었다. 왜? 5060 건강체크 프로그램 받기 위해서다. 가는 도중에 동네 길 옆에 감나무에서 어린 땡감이 요즘 태풍에 떨어졌나 보다. 나는 그 땡감을 보는 순간 옆에서 같이 걷는 아들에게 -이 땡감을 보니 내 어릴 적 생각이 난다. -아버지 왜요?-음, 7월쯤 되면 한여름이잖니. 그때 이 땡감 주어다가 짓이겨서 집 부엌에서 재를 같이 섞어서 냇물에 푼단다.-왜요? 이종수-7월쯤 날씨가 30도 이상이면 냇물도 미지근하지. 그때 이 땡감을 푸는 거야.-무엇 때문에요? -음. 사실은 냇물에 은어라는 물고기가 한참 크고 있지. 그것을 잡아 회쳐 먹고 기름에 튀겨먹어도 아주 맛있단다. 왜냐하면 은어 고기는 비린내가 안 나고 담백하단다. -아버지 다음에 우리 같이 해봐요. 재미있겠어요.-그래 한번 기회를 보자꾸나. 우리는 동사무소에서 혈당과 혈압체크하고. 집으로 오는데 소낙비를 듬뿍 맞으며 집에 왔다. - 이종수[삼척이 고향, 마장동은 제2의 고향]  3. 마장동 굴다리- 여름 물난리 속, 따뜻한 이웃들 정김창호마장동에는 도선사거리에서 마장역 가는 방향으로 굴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 위로는 경원선이 지나가구요. 내가 중학교 다닐 때쯤 지금처럼 비가 많이?오면 굴다리가 물에 잠겼습니다. 어른 허리 높이쯤? 되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려면 그 길을 통과해야만 했지요. 그렇게 물구경만 하고 있는데 주변에 몇몇 총각(?)들이 어디선가 큰?스치로폴 판대기 같은 것들을?가져와서?학생들과 사람들을 태워 날랐습니다. 누구 하나 물에 빠지지 않고 무사히 건넜고 우리들은 그 모습을 꽤나? 재미있게 구경하던 기억이 납니다. 소설가, 박완서 님의 청계천 묘사 중?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식간에 펼쳐진 그 장면들은 어렵지만 참 순수했던 시절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창호[마장동서 나고, 자라 지역일까지 맡고있다]  4. 토렴, 알알이 스며드는 맛- 마장동 식문화의 정수라고 할 국밥집 토렴 마장동은 김영진을 설명하고 포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브랜드이다. 마장에서 태어나서 지금껏 마장에서 살고 사업하고 있는 기본 뼈대가 있다. 또한 나에 하루 24시간이 상당수 마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마장동에는 청계천이 있고 청계천 하류 1.6km를 흐르고 있다. 마장 청계 주변에는 1930년대부터 야채시장이 호황을 누렸다고 한다. 야채 시장 주변에 하나 둘 씩 국밥집이 생겨났다. 설렁탕 원조라고 티브이에 나온 옥천옥, 우거지가 잔뜩 들어간 선지해장국이 유명한 대중옥, 간판도 없이 운영하는 갈비탕 전문 금호식당, 청계천 지류인 용두천에 곰보추탕 등 식당들이 즐비했던 이유이기도 하다.소설 '왕십리' 속에 주인공인 준태가 자주 가는 식당이 바로 '대중옥'이었다. 청계천에 자리를 잡은 식당들의 특징은 24시간 영업을 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술꾼들이 어디선가 술을 먹다가 새벽녘에 성업한 곳을 찾아오는 곳이 바로 청계천 국밥집이었다. 마무리로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곤 했던 곳들이다. 대중옥에는 우랑(숫소의 정낭)과 송치(암소 배 속에 든 새끼) 등 다른 곳에서 팔지 않는 독특한 메뉴가 있었다. 또한 통 미꾸라지를 통째로 걸쭉하게 끓여내는 서울식 추탕도 있었다. 마장동 국밥집들에 두 번째 공통적인 특징은 '토렴'에 있었다. 밥이나 국수 따위에 따뜻한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데우는 방식을 토렴이나 한다. 이런 토렴을 하려면 육수가 하루 종일 끊고 있어야 가능했다. 김영진밥은 미리 지어두면 찬밥이 되기 마련이고, 이를 따뜻하게 만들어 먹기 위하여 찬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어 밥을 따뜻하게 만들어 손님에게 내는 방법이 바로 토렴이다. 이렇게 토렴하면서 국물로 여러 차례 밥을 덥히므로 밥을 넣고 끓인 것에 근접하게 되어 따뜻한 국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쌀밥 낱알마다 국물이 배어들게 되므로 밥 자체가 맛있어지게 된다. 토렴에 횟수를 더 많이 반복할수록 국밥은 더욱 맛있어진다고 한다. 그릇에 밥을 담고 뜨거운 장국으로 토렴한 후 그 위에 고기와 달걀 지단을 얹으면 하나의 국밥이 완성된다. 한마디로 토렴은 국밥집 주인장이 손님에게 내미는 첫 인사이자 정성이라고 볼 수 있다. 노련한 주인장은 때로는 토렴을 하면서 손님과 인사로 말도 붙인다. 토렴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국밥 맛이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을 보면 토렴이 상당한 솜씨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관계에서 나오는 토렴 맛에 끌려 수십 년간을 단골로 찾아가고 그 맛에 내 입에 인이 박여서 지금껏 나 역시 찾아가고 있다. 토렴의  역사는 이랬다고 한다. 배고픈 사람이 끼니를 요구할 때, 집 안에 새로 지은 밥이 남은 게 없고 먹다 남은 보리밥을 줄 때가 있는데, 그땐 뜨거운 장국으로 토렴해서 주는 게 없는 사람에게 베푼 최소한 도리였다고 한다. 잠시 마장동과 청계천 국밥 토렴을 생각해보았다. 토렴은 수고이고 정성이고 솜씨이다. 우리네 사람 관계도 토렴처럼 때로는 소통 안되는 사람들과도 계속 반복적인 시도를 하는 수고를 하고 그것이 솜씨로 발휘되어서 차가운 관계가 뜨거운 관계로 변화했으면 좋겠다.- 김영진[4대째 마장동서 살고 있는 본투비 마장동김씨]5. 서촌과 북촌- 화초 혹은 잡초에 대한 단상며칠 전 종로구 옥인동, 속칭 서촌이라고 불리는 동네로 사진 촬영을 갔었다. 오래된 가옥들과 콘크리트건물들을 분류하여 구분하는 듯 얼히고 설킨 전깃줄로 어지러운 전봇대들이 우뚝 서 있는 곳이었다. 촬영 테마와 소재를 생각하는 와중에 눈에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이 있었다. 골목길변 옛가옥이든 현대식 빌라든 대문과 입구에 내방객을 환영하는 듯 놓여져 있는 화분들과  담벼락과 골목길 보도블록 틈새를 비집고 나온 잡초들이었다.문득 일년여 전에 돌아보았던 북촌 골목길이 생각났다. 그곳 옛한옥들은 거의 다 육중한 대문을 갖고 있던 것 같은데, 한결같이 잠겨있었고 문앞에 화분이 나와 있는 것을 보지 못했던 것 같았다. 그리고 벽과 벽 사이 골목길은 매일 청소하는 듯 깨끗하여 그 흔한 잡초들 또한 보지 못했던 것 같았다.북촌과 서촌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물론 화분과 잡초를 볼 수 있냐 없냐의 차이가 계기가 되었지만, 그것으로 각기 동네에 사는 이들의 성향 차이까지 확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예로부터 북촌에는 양반사대부들이 많이 살았고, 서촌에는 상업과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어쩌면 거주 인적 구성원의 특성 상 북촌은 내부지향형이고 서촌은 외부지향형에서 오는 세상을 보는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북촌은 유무형의 자산을 지키고자하였고 서촌은 화합과 조화를 중시하다 보니 개방형 마인드 표시로 대문앞에 화분을 두고 그리고 자연상태의 잡초를 방치함으로서 내방객들과 가질 수 있는 긴장과 경계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취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서촌인들에게는 적어도 화초와 잡초를 구별하여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 것은 아닌 듯하였다.화초와 잡초.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싶진 않다. 식물 존재 자체적으로는 실제 아무 차이가 없다. 단지 사람이 설정하고 규정한 실용적인 관점에서 구분되는 것뿐인 것 같다. 사람 손을 타냐 아니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어쩌면 집에서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견이 주인에게서 버림을 받게되면 천덕꾸러기같은 유기견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김석한적어도 서촌에서는 화초에 비해서 못생기고 화려하지 않지만 생활공간 한 곳에서 버젓이 생생한 자태로 서촌 사람들과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것을 구태여 잡초라고 분류하여 부를 필요가 없는, 또 하나의 이쁜 생명체일 뿐이다.화초도 마냥 방치하면 잡초가 된다고 한다. 잡초 또한 마냥 방치하면 사람에게 해로운 존재가 될 수 있다. 그것은 식물에게만 적용되는 얘기가 아니다. 숨쉬고 자라는 생명체 모두에게 해당하는 얘기다.오늘부터라도 도로변 아스팔트와 인도 경계면을 헤집고 빼꼼히 얼굴 내민 이름 모를 풀일지라도 그의 강한 생명력을 격려하며 이뻐하자. 서촌 좁다란 골목길변 오래된 가옥담벼락과 붙어있는 장독대 콘크리트 틈새로 살짝 삐져나온 갸날픈 강아지풀에 잠자리가 앉아 있었다.- 김석한[광진 주민, 지역을 다니며 사진을 찍는다]

뉴스 | 원동업 기자 | 2022-07-26 13:04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성동지사 심영섭 담당자. 이곳에선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여 등록할 수 있다.지난 7월 22일, 기자는 성동구도시관리공단 3층을 찾았다. 청계천변 청계천 9가. 그 건물에  건강보험공단 성동지점이 있다. 3층 민원실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사전 확인을 받은 참이었다. 이미 죽음의 과정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기계의 힘을 빌려 목숨을 연장하지 않음을 자신의 자유의사로서 명확히 밝혀 일종의 '공증'을 해두자고 하는 것. ◆청계천변 국민건강보험 성동지사서 신청 가능민원실에 들어서면 대각선 건너편에 큼직하게 표식이 돼 있다. 자리에 앉자, 절차는 10여분 만에 진행되었다.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그리고 연명의료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과 그것을 들었음을 확인하는 서명절차 두 번. 그게 내 죽음-연명의료에 대한-을 내 스스로 결정하는 절차의 전부였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해 궁금한 몇 가지를 담당자께 질문했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모르시는 분들도 있다. 많이들 이 절차를 이용하고 계신가?“평균 하루에 7~8명은 오시는 것 같다. 어떤 경우에는 친구분들이 함께 오시기도 하고, 부부가 함께 오기도 한다. 어르신들이 역시나 다수인데, 여자어르신이 상대적으로 남자어르신보다는 많다. 주변분들에게 이런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씀하시면, 그것에 자극을 받고 오시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여기 성동지점에는 옆동네 동대문에서도 많이 오신다. - 병원에서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이 가능한 것 같은데. “함께 전달해 드린 책자를 보시면, 안내가 돼 있다. 서울에서는 현재 은평구와 중구 보건소에서만 가능한 것 같다. 병원에서는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및 여의도성모병원 등이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비영리 법인 및 단체도 있다. 성동선 한양대학교병원에서도 등록이 가능하다.”2022년 7월 22일 현재의 등록기관수는 558개다. 의료기관 수는 336개. 이중 성동구는 두 곳이 등록기관 등록이 돼 있다. 위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동지사[성동구 청계천로 546, 3층(마장동) 1577-1000]와 한양대학교병원[성동구 왕십리로 222-1 / 전화 02)2290-8665] 광진구로 넓히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진지사(광진구 구의강변로 45, 105호(구의동) 전화 1577-1000 동일하다]- 이곳에서 신청을 하면 어떤 절차를 거치나?“우리는 대행기관이다. 의향서 등록에 관한 업무, 설명이나 작성 지원을 해드린다. 결과도 통보하고. 만약에 원하신다면, 연명의료의향서 카드도 보내드린다. 카드가 없어도 전산등록이 되어 효과는 동일하다. 연명의료에 대한 최종적 관리를 하는 곳은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http:www.LST.go.kr)이다.”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를 찾았다. 거기서 찾은 몇 가지 정보.   ▶ 2021년까지 1,158,585명 작성, 100명 중 2.65명  2018년.2.4~2021.12.31까지 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인구는 꾸준히 늘었다. 2018년 100,529명에서 2019년 432,138명.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줄어서 257,526명이지만, 지난해는 다시 368,392명이다. 2021년 기준 누적 1,158,585명. 인구 100명당 2.65명, 2.65%가 이미 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것. 이중 남성은 357,077명, 여성은 이보다 2배 이상 많아서 804,717명이다. ▶ 연명의료계획서  치료 중 작성되는 연명의료계획서는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21년 현재 누적 81,129건. 남성이 50,596건, 여성 30,533건이다. 60대와 70대의 남성에게서는 그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인상적인 표지. ◆시대 따라, 사회 따라 죽음에 대한 다른 태도2016년 한 해, 우리나라 총 사망자 28만 명 중 75%인 21만 명이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에서는 의학적으로 소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도 생명연장을 위한 다양한 시술과 처치를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 변화가 온 것은 2009년 김할머니 사건 이후. 76세의 김 할머니는 폐암 발병 여부 확인을 위해 검사를 진행하던 중, 갑작스레 의식을 잃었고, 식물인간 상태에서 인공호흡기와 같은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해 중환자실에 있게 된다. 할머니 가족들은 평소 할머니의 뜻을 전하며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병원에서 이를 거절, 결국 소송에 이르게 된 사안. 대법원은 “환자가 회복불가능한 사망단계에 진입했고,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환자의 의사를 추정할 수 있는 경우라면, 환자에 대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고 판결한다. 2013년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특별위원회서 절차와 방법을 논의, 2016년 2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단계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되었고, 이 법에 따라 연명 의료결정제도가 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된 것. 2009년 김할머니 사전 전에는 어땠을까? 1997년 보라매병원 사건은 당시의 정황을 보여준다. '의학적 권고에 반하는 환자의 퇴원'에 대한 의료진 및 가족을 살인죄 및 살인방조죄로 인정한 판례가 있었다.  물질문명의 전파나 과학기술 등의 발전으로 인한 물리적 세계의 변화를 우리는 쉽게 받아들인다. 우리는 주거환경을 포함해서 먹거리와 사용하는 도구 등 환경에 너무나 쉽게 적응한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속도, 정신이나 문화의 영역에서 변화는 조금더 늦게 온다. 이를 설명하는 단어가 '아노미-문화지체'다. 위 연명의료에 대한 논란은 그런 예다.◆호스피스가 좋은 죽음 핵심이지만, 영국은 일상화, 한국은 갈 길 멀어연명의료의향서를 마친 기자에게 공단은 <말기 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안내>서를 동봉해 주었다. 안내서는 아쉬웠다. 호스피스에 대한 설명이면서, 호스피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定義)와 설명이 없다. 입원형/자문형/가정형 호스피스에 대한 설명과 전문기관에 대한 설명,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오해와 진실'을 다루고 있지만….호스피스는 “임종이 임박한 환자들이 편안하고도 인간적인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봉사활동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지칭."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를 순화해 '임종봉사자'로 번역했다. 어떤 죽음이 좋은 죽음일까? 어떤 죽음도, 심지어 좋은 죽음도 나쁜 삶보다는 낫지 않다(好死不如惡活)고 주장하는 중국인들의 생각에 대해 어떠신가? 죽음의 질 지수(Quality of Death Index)는 이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다. 이코노미스트 인텐리전스 유닛은 완화의료 및 보건환경, 인적자원, 돌봄자원구입능력, 돌봄의 질, 지역사회의 참여 등 5개의 범주를 20개 항목으로 나누고, 이를 지수화해 '좋은 죽음에 대한 평가지표'를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한국은 2010년 40개 OECD 회원국중 32위, 2015년에는 18위로 올랐다. 73.7점. 영국은 93.9점이었다. 영국은 어떤 상황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국이 '웰다잉의 나라'가 된 비결로 꼽는 것은 호스피스 제도다. 영국 정부는 완화의료에 대한 포괄적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보건서비스(NHS)를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한다. 시민사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이 이루어진다. 환자들은 거의 무료로 호스피스를 이용한다. 어린이도 호스피스에서 죽음과 함께 산다.  태어나자마자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미아란 아이. 그 아이는 현재 17개월이고, 언제 어떻게 상황이 나빠져 병원 신세를 져야할지 모른다. 이 아기를 엄마는 호스피스에 데려다준다. 호스피스에서는 이 아이의 아침을 챙겨주고, 놀아주고, 옷도 갈아입히고, 온종일 돌보다 엄마에게 돌려준다. “만약 위급 상황마다 병원에 간다면, 대기시간도 길고, 매번 낯선 의료진에 미아에 대해 설명하거나 새로 진료가 시작될 것"이라는 미아의 엄마는 “호스피스가 없었다면 가족의 일상이 무너졌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2017년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마련된 '누구도 홀로이지 ㅇ낳게 사진전' - 보건복지부 제공◆'의사조력존엄사법' 전에 해야할 일들최근 국회는 일명 <조력존엄사법>이 대표 발의됐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1) 말기환자이고 2) 수용키 어려운 고통이 발생하며 3) 신청인 자신의 의사로 희망할 경우, '조력존엄사'가 가능하도록 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조력 존엄사법 발의에 대한 호스피스학회 입장-2022년 6월 21일”(출처: hospicecare.or.kr)을 냈다. 이 글은 좋은 죽음에 대하여,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시사점을 준다. 1. 2016년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으나, 이후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호스피스 돌봄이 가능한 질환은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호흡부전, 만성간경화에 국한되고 있다. 2. 이조차 인프라 부족으로 대상 환자중 21.3%만이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을 뿐이다. 약속했던 인프라투자, 돌봄에 대한 관심, 사회적 제도 정비 등은 아직 제자리걸음 그 이상이 아니다.  3. 지난 코로나 2년을 거치며 입원형 호스피스 기관 88곳 중 21곳이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휴업했다. 나머지 기관도 방역을 이유로 면회가 금지돼 환자들은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존엄한 죽음을 위해 질 높은 생애말기 돌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요지. 당면한 문제의 해결과 돌봄에는 소극적인 채, '조력 존엄사'는 자칫 생명경시 풍조를 유발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 죽음 전에, 우리가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였다.

뉴스 | 원동업 기자 | 2022-07-26 12:46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서울·경남 대학 RCY 회원 10여 명이 서울역 일대에서 ‘깨끗한 세상 만들기! 녹색 환경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화) 밝혔다.대학 RCY 회원들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봉사활동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며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환경캠페인에 참여한 RCY 회원은 “다른 지역 친구들을 만나 함께 활동해 보니 배울 점도 많았고, 지역 간 정보도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전국 대학 RCY 친구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각종 활동들을 통해 사회에 선한 에너지가 되겠다”는 우리 사회 긍정적인 바람을 전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 RCY는 범세계적인 청소년 단체로 4대 활동 목표인 △봉사, △교류, △안전, △이념학습에 맞춰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플로깅 봉사활동과 환경캠페인을 펼치는 대한적십자사 서울·경남 대학 RCY 회원플로깅 봉사활동과 환경캠페인을 펼치는 대한적십자사 서울·경남 대학 RCY 회원플로깅 봉사활동과 환경캠페인을 펼치는 대한적십자사 서울·경남 대학 RCY 회원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6 12:17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은 지난 19일 성동구상공회에서 주관하는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여 관내 중소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깊이 있게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하다가 2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허범무 성동구상공회장(㈜고우넷 대표) 등 관내 기업인들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3선에 성공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당선을 축하하였다.이 자리에서 정원오 구청장은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을 설명하며 왕십리역세권인 現구청사 부지는 50층 이상 건축이 가능한 상업지역으로 대기업 본사 등이 이전하는 비즈니스타운으로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행당동의 소월아트홀과 성동구립도서관 자리에 구청과 구의회, 경찰서가 이전하는 新행정타운 조성 계획과 덕수고 부지 일대에 구립도서관,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등을 이전하여 한양대와 연계한 新교육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설명하였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특히 오는 8월 철거되는 삼표레미콘 부지 사용 계획에 대해 질의하였으며, 이에 대해 정 구청장은 서울숲·수변과 연계해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문화·관광타운으로 발전시키고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계획과 어우러져 한강변의 랜드마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기업인들에게 일자리 창출 등 투자를 촉구하였으며 변화의 중심에 있는 성수IT진흥지구 확장과 디자인특구 추진 등 현안도 소개하였다.성수IT진흥지구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현재 권장 업종을 일정 비율 이상 유치한 지식산업센터나 업무시설에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동시에 기존 IT, R&D 업종 외에 업종 추가 및 진흥지구 구역 확대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여 지역경제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성수동은 최근 문화, 예술에 기반한 기업들 및 패션, 디자인 분야의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런 부가가치가 큰 산업에 대한 지원책으로 ‘디자인융합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데 이는 기업들과 함께 디자인, 빛, 조명의 문제를 풀어낼 계기가 되리라고 밝혔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GTX-C노선의 왕십리역 정차, 동북선 경전철 노선 신설 등 왕십리 일대 광역 교통 기능이 확장되어 교통이 더 편리해지는 왕십리와 힙(Hip)한 성수동에 대기업 및 유니콘 기업이 줄지어 들어오고 일자리가 늘어나 성동의 경제는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앞으로도 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공유와 소통의 시간을 통해 공감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6 12:15

성동구청 1층에서 ‘무지개 양산’ 대여하고 있다성동구는 이번 주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여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지개 양산’ 대여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여름철 폭염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해 이달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구청과 17개 동주민센터에서 양산을 무료로 대여한다. 성동구의 상징인 일곱 빛깔 무지개를 따라 ‘무지개 양산’으로 명명하였다.비가 오면 누구나 우산을 쓰듯 여름철 폭염 아래에서 양산도 필수적이다. 양산을 쓰면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질환과 탈모예방 뿐만 아니라 체감온도를 7도 내외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뜨거운 햇빛 아래서도 문제없다.33도를 넘나드는 여름철 아스팔트길을 걷다가 양산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대여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관리대장을 작성하여 사용 후 반납하면 된다. 1인당 1개의 양산을 대여할 수 있고, 기간은 최장 3일이다. 또한 장소별로 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하여 대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구에서는 다방면으로 폭염 대비를 위해 힘쓰고 있다. 폭염 발생 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로 살수작업을 강화한다. 현재 도로 물청소차 6대를 1일 3회 주말을 포함하여 매일 운행하며, 8월부터는 살수차량 2대를 추가로 투입하여 총8대의 물청소 차량을 가동할 예정이다.주요 간선도로 외에도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주변을 매일 정기적으로 살수하며, 소형 살수차도 활용하여 학교 통학로와 다중이용시설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곳까지 확대해 골목 구석구석 시원한 거리환경을 조성에 나선다.또한 경로당과 동주민센터 등 총241개소의 ‘무더위쉼터’를 가동한다. 특히 올해추가 설치된 ‘소형 스마트쉼터’도 포함해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를 대중교통 이용 등을 위한 공간은 물론 생활 속 쉼터로 활용한다. 또 주거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 및 고령부부를 대상으로 열대야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숙박시설 4개소 23객실을 ‘안전숙소’로 8월말까지 운영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6 12:14

25일부터 운영 재개된 성동구청 임시선별검사소성동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검사수요에 대응하고자 이달 25일부터 성동구청 옆 광장에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재개했다.지난 6월 중순 성동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종료 한 달여 만에 다시 재가동하는 것이다. 장소는 성동구청 옆 광장(고산자로 270)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에서 밤 9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미운영한다. 또한 임시선별검사소에 전담창구를 마련하여 성동구민에게 자가진단키트도 1인당 1세트(2개입)씩 지원한다.기존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던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또한 확대 운영된다. 평일과 토요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일요일은 미운영한다. 검사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이다.25일부터 운영 재개된 성동구청 임시선별검사소성동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코로나 검사 실시간 대기안내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각 선별진료소 실시간 대기 현황은 성동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용자는 대기인원이 적은 진료소를 선택해 방문할 수 있다.이 밖에도 구는 4차접종 대상 중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에 확대된 접종대상은 50대 연령층(1963년생~1972년생)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2004년생~1973년생),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 종사자 이며, 만성폐질환, 심장질환, 만성간질 등이 주요 기저질환 대상이다.4차 접종 대상자는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진 감염력이 있더라도 본인 희망 시 mRNA(화이자, 모더나) 또는 노바백스 백신 중 선택하여 접종 가능하다.더불어 구에서는 코로나19 검사와 대면진료, 처방까지 한 곳에서 해결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 총3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명단은 성동구 홈페이지(http://www.sd.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6 12:12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자체 방제가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생활권 수목 병해충 방제사업’을 실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생활권 수목 병해충 방제사업’은 구민 생활권의 수목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하고 확산을 예방하여 구민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시행된 사업이다.구민들은 키우는 나무에 병해충이 발생해 방제가 필요할 시, 광진구청 공원녹지과로 유선(☎에02-450-7793)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기관(나무병원)은 최대한 신속히 진단을 실시하여 진단결과를 토대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방제작업을 시행한다. 단, 학교와 같이 방제면적이 넓은 장소는 현장점검 후 방제를 시행한다.신청대상은 ▲단독 및 공동주택(아파트 제외) ▲노유자 시설(어린이집, 경로당 등) ▲교육 연구 시설(유치원, 초·중·고교) 등에서 발생된 수목 병해충이다. 모기와 진드기 등 생활 해충은 방제대상에서 제외된다.구는 특히 고온다습한 기후에 돌발해충과 수목 병해충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여름철에 집중 방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여름철 방제를 위해 많은 구민들의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방제작업을 실시 중인 전문기관(나무병원)방제작업을 실시 중인 전문기관(나무병원)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6 12:10

오늘은 내가 어린이 아나운서!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송·미디어 분야의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미디어스쿨’을 운영한다.이번 사업은 광진구와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와 연계해 진행하는 미디어 교육의 일환으로, 시청자미디어재단의 ‘미디어나눔버스’를 활용해 학생들이 실무를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미디어나눔버스’는 미디어 제작 시설과 장비를 갖춘 이동형 체험 스튜디오 차량으로, 학생들은 버스 안에서 뉴스, 라디오 등을 직접 제작하고 PD,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다.미디어스쿨은 8월 9일과 11일 이틀간 10시부터 3시간 동안 회당 1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이번 직업체험은 PD,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방송에 관련된 다양한 직군의 역할과 특성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시작한다.이후 조별로 직접 뉴스 영상을 만들어 보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방법, 올바른 손 표현법 등 효과적인 연출 방법도 배울 예정이다.미디어스쿨은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juheechoo@gwangjin.go.kr)로 신청 가능하며, 회당 10명씩 선착순 마감한다.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홍보담당관(☎02-450-1155)으로 문의하면 된다.광진구청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미디어스쿨에서 아나운서를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 모습광진구청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미디어스쿨 참여자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6 12:09

2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온라인 세미나 신구약의 예언과 성취를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이 설교하고 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의 이만희 총회장이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돼 실상으로 이뤄졌음을 강조하고 이를 현장에서 직접 본 증인의 증언을 확인하고 믿어줄 것을 또 한 번 호소했다.이 총회장은 23일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신·구약의 예언과 성취’ 제목의 공개 세미나를 통해 계시록 전장을 장별로 해석하며 그 실상을 증거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해부터 공개한 초·중·고등 과정의 말씀 세미나를 총정리하는 강의를 지난 7월 4일 진행한 이 총회장은 20여 일 만에 공개세미나를 열어 계시록이 이뤄진 실상을 확인해줄 것을 재차 당부한 것이다.잇단 세미나 개최는 신천지예수교회가 공개한 온라인 세미나의 조회 수가 최근 2천만 뷰를 넘어서고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공개한 말씀 자료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크게 늘어나는 등 신천지예수교회의 실상 증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연 2만 명 이상의 성도 수 증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0만 명 이상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서 연말 ‘10만 수료식’이 가시화되고 있다.기성교단과 일부 정치권의 비방과 핍박에도 이러한 성도 수의 급격한 증가는 각종 공개 세미나 등을 통한 말씀증거에 힘입은 바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성경의 예언이 성취된 실상 증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23일 이만희 총회장은 공개세미나를 통해 신구약의 예언과 그 성취에 대해 증거 하면서 “제가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증거 하고자 한다. 제가 증거 하는 말에 대해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 달라”며 공개한 증언을 적극적으로 확인해 달라는 당부로 시작했다.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이 23일 온라인 세미나 신구약의 예언과 성취 강의자로 나서 설교하는 모습이 총회장은 이어 아담으로 시작해 노아와 아브라함을 거쳐 예수님의 초림 때까지 하나님과 언약한 선민의 배도를 설명하고 예수님의 재림으로 새 언약을 이루는 과정을 설명했다. 주 재림 때를 예언한 마태복음 24장과 요한계시록 전장의 기록 역시 실제 이뤄져야 성경을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힌 이 총회장은 그 이뤄진 실상에 대해 장별로 구체적으로 증언했다.이 총회장은 “이 사람은 누구에게 배운 것을 가지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연구해서 알게 된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제가 눈으로 보고, 제 귀로 들은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계시록 1장부터 장별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조목조목 증거 한 이 총회장은 하나님의 나라가 서야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실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을 맞아 다시 창조되는 14만 4천 명과 큰 환난에서 나오는 흰무리에 속해야 함을 강조하고 계시록의 하나님 구원의 노정을 설명했다.이 총회장은 특히 목회자들을 향해 “천국에 소망을 둔 목회자들이라면 바로 판단을 해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성경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책을 받아 이 역사가 이뤄진 것을 현장에서 목격한 사람에게 들어야 계시록이 이뤄진 실상을 알 수 있다”고 호소했다.“계시록은 우리가 먹고 살 영원한 양식”이라고 밝힌 이 총회장은 “사단의 양식은 계시록 17, 18장의 음행의 포도주이며 이게 선악과이다. 온 세계가 다 그 음행의 포도주로 인해 무너졌다고 말하고 있지 않느냐”며 성경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촉구했다.이 총회장은 다시 한 번 “이 사람은 직접 보고 들었다. 그래서 계시록에 나오는 배도자들도 얼굴이 어떻고, 이름이 무엇인지 다 안다. 증거 하다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 하겠다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말씀을 확인하고 믿어 줄 것을 호소했다.한편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지난해 10월 요한계시록 전장 강의를 시작으로 초등 ‘천국 비밀 비유와 실상 증거’, 중등과정의 ‘구약 신약 장별 계시 증거’ 세미나를 이달 초까지 진행했다. 해당 세미나는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https://youtu.be/WWZX2s-Hc0k)에서 시청 가능하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5 20:08

지난 22일 광진구의회에서 제254회 임시회의 제2차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전체가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이는 광진구의회 역사 사상초유가 발생한 것이다.국민의힘 구의원들은 “코로나의 팬데믹으로 고통받아 온 소상공인의 어려움, 고물가 등 경제 위기 상황이 심화되는 현재의 위기에 대해 조금이라도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한 목소리로 내비췄다.더불어민주당이 민생 추경예산안 전액 부결처리는 구청장의 공약이 전면 무산될 위기에 놓여지게 되었다. 시급하게 지급되어야 할 소상공인 특별융자 30억의 추가지원이 무산되었을 뿐 아니라, 광진구민 전체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광진사랑상품권의 추가발행마저 중단되었다.또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한 보훈예우수당 인상과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편성된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교체도,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도시계획을 새롭게 구성하는 광진 2040 플랜 수립마저도, 추가경정예산안 부결로 모두 중단되었다.국민의힘 구의원들은 25일 광진구의회 앞에서 다음과 같이 결의안을 발표했다. “구청장과 정당 소속이 다르단 이유로 시급한 민생예산을 전액 부결처리한 정치 행태는 어떤 경위로도 구민께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국민의힘 소속 광진구의회 의원 일동은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에게 촉구하며, 광진구민의 민생을 무엇보다 우선하여 광진구의 민생 관련 정책 사업이 조속히 집행되어야 한다.”하나. 어려운 지역민들을 지원하고, 광진구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마련된 추경예산안을 정치적으로 전액 부결한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은 34만 광진구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라.하나,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은 보훈예우 수당 등 특별위로금을 제 때 지급받지 못하게 된 보훈예우 대상자에게 사과하고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라.하나. 코로나로 지친 소상공인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임시회가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은 지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즉각 동참하라.2022년 광진구의회 의원 신진호, 김강산, 고상순, 김상배, 김상희, 전은혜, 최일환 일동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5 13:21

성동구, 서울시 최초 8년 연속 일자리대상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성동구는 21일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일자리 창출 선도 지자체로서의 이름을 알렸다.‘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 주최 하에 전국 243개(광역17, 기초226)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여 시상, 이번 평가에서 구는 ‘특별상’을 수상하며 동시에 5천 5백만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도 확보한다.2012년 고용노동부 평가가 시작된 이래 서울시 자치구 중 8년 연속 수상 및 최우수상 최다 수상은 성동구가 유일하다. 정원오 구청장은 그동안 전국 최초 사회적 경제활성화 기금 조례 제정, 공익 플랫폼 언더스탠드 에비뉴 조성, 성동 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설립 등으로 8년 연속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수상해 ‘일자리 구청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하게 됐다.이번 평가에서 성동구는 ▲지역 일자리 여건에 부응한 종합계획에 연계한 세부계획 수립 ▲일자리 담당부서와 사업부서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지역고용거버넌스의 연계성과 창출 ▲일자리 4대 집중 분야(전문가, 소상공인, 취·창업교육, 취약계층)를 선정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우수함을 인정받았다.또한 일자리 성과 부분에서 ▲지역 영세산업의 혁신, 패션 스마트 공정화 운영 ▲복합산업도시의 미래화,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지원 ▲찾아가는 소셜벤처팀 운영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필수노동자, 경력보유여성 등 권익증진 지원 사업 등 타 자치구와 차별화된 우수 정책으로 호평을 받았다.전국 최초로 소셜밴처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성동 임팩트 펀드」20억원 조성 후 9개 기업에 15억원 규모의 투자 완료하였고, 창업발전소를 통한 민간투자 유치 역량 강화하였다. 혁신경연대회를 통한 사업개발비 지원, 안심상가 운영을 통한 업무공간 지원, 엑스포를 통한 판로지원 등 소셜벤처 지원을 통한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일자리 질 개선 부분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 해 11월 성동구는 ‘경력단절여성’이란 용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바꾸고 경력단절 시기에 주로 하는 돌봄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력보유여성 등 존중 및 권익증진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였다.경력보유여성 인식개선과 홍보추진을 위해 ㈜클리오 등 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였고, 소셜벤처, 스타트업에 입사를 희망하는 경력보유여성을 교육 후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인 ‘커리어 리스타트 챌린지’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경력인정서를 발급하는 등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의식을 없애고 고용에 있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구는 지난해 일자리 종합 대책 추진을 통해 성동구는 11,24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186,010명으로 전년도 178,296명 대비 증가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 8기 시작을 맞아 전국 일자리대상 8년 연속 수상이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는 성동구에서 일자리는 핵심 키워드이다. 일하고 싶은 구민이면 누구나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시 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5 10:05

지난 7월 중순 울산에서 초등학생이 개 물림 사고를 당하여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 내 반려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동물 인구는 1,300만을 넘겼다고 한다. 동물들이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받으면서 애완동물(pet) 대신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이라는 표현이 대중화되고 있다. ‘가족같은’이 아니라 진짜 ‘가족’인 셈이다.반면 반려동물 가구의 증가하면서 반려인과 비 반려인간의 갈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개 물림 사고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는 개를 두고 사람들간에 싸움이 나기도 하고 길가의 버려진 배설물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이러한 ‘반려동물 갈등’을 해소하고, 올바른 동물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성동구에서는 8월에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교육은 5개 일일교육 과정으로 ▲반려견의 사회화와 예절 등을 배우는 기초교육 ▲반려견 문제행동과 반려동물 심리이론 등을 배우는 심화교육 ▲질병 상식과 건강관리에 대한 주기별 의료상식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수제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마사지 테크닉과 스크레스 완화법 교육으로 구성되며, 수강비용은 무료다.참여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5개 과정 총 74명을 모집하며 인원이 초과할 때는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교육은 행당동 바우라움 등 3개소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운영해 총 6개 과정 94명이 교육에 참여하여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구는 주민간 갈등 해소를 돕고 반려견의 심리적 안정지원을 위해 반려동물의 기본 이해를 돕는 ‘반려견 산책매너 교육’, 반려동물을 키우며 생기는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반려견 함께센터’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반려동물 애호가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5 10:00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심리상담이 필요한 청년에게 심리상담기관 이용권을 제공하는 ‘광진구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 이용자를 모집한다.대상은 만 19~34세 광진구 거주 청년이며, 자립준비청년을 1순위로 한다. 2순위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청년이며, 3순위는 일반청년이다.신청은 8월 5일까지 본인 또는 친족 및 법정대리인, 담당공무원(직권신청)이 신분증, 신청서 등 제출 서류를 갖춰 해당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상담 서비스는 3개월간 주 1회(50분)씩 총 10회 진행되며, A형과 B형 두가지유형으로 나눠진다.A형은 일반적 심리문제를 겪고 있으나 정신건강 관련 진료 등에 대한 부담감 없이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경우에 해당하며, B형은 자립준비청년,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자 등 서비스 욕구가 높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이다.이용방법은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하여 발급받은 후 이용자 본인이 상담기관을 선택하여 심리상담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상담기관은 주소지에 상관없이 서울시내 이용이 편리한 제공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지역별 제공기관은 전자바우처포털(www.socialservic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금액은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무료이며, A형은 기존 비용 6만 원 중 정부지원금 5만 4천원을 제외한 6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B형은 7만 원 중 정부지원금 6만 3천 원을 제외한 7천 원을 부담하면 된다.대상자 선정은 8월 말까지 통지할 예정이며, 선정된 청년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상담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아동청년과(02-450-7389)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5 09:58

광장동 청소과 부설주차장 주차구역광진구가 8월 1일부터 공공청사의 부설주차장 10면을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개방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한다.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 주차장이 폐지됨에 따라, 광장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이 삭제되어 광장동 주민들의 주차난이 가중된 바 있다.이에 구는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광장동 청소과 부설주차장(광장동 410-24) 10면의 주차공간을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쾌적하고 안전한 주차장 개방을 위해 차량번호 인식기를 설치하고,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을 구분해 광진구 시설관리공단에 시설 운영을 위탁했다.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전일 사용이 가능하다. 평일 근무시간에는 방문 민원인들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신청 및 이용은 기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과 동일하게 광진구시설관리공단(02-2049-4540)으로 신청하면 배점 순서에 따라 배정된다. 이용 요금은 1개월에 3만 원이다.이 밖에도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노상 주차장 폐지에 따른 주차장 개방을 위해 공공시설 및 민간건축물 내 유휴 주차공간의 개방을 유도하고, 참여자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먼저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촉진을 위해 주차장 도색, 차단기 및 CCTV 설치 등 주차시설 개선공사 시 최대 2,200만 원 규모까지 지원하고, 전일 개방 기준 1면당 5만 원의 주차수익금 전액을 주차장 소유주에게 지급한다. 이 밖에도 교통유발부담금을 납부하는 건물의 경우 최대 5%까지 감면 혜택을 준다.또한 미사용 중인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조성해 개방하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 참여자에게는 주차장 조성공사비 지원, 주차수익금 지급,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부설주차장 개방사업’과 ‘자투리땅 조성사업’은 구청 교통지도과(☎02-450-7953)로 유선 또는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접수되는 민원 중 주차 관련 민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공영주차장 확충, 부설주차장 개방, 주차장 공유사업, 공원주차장 이용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주차 민원을 적극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25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