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지청 김은정 보훈팀장11월 11일 11시 부산 전역에서는 1분간 사이렌이 울린다.지금으로부터 73년 전 이 땅에 발발한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자 1분간 묵념이 진행되기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에게 빼빼로 데이로 기억되고 있는 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인 법정기념일로서 대한민국에 무척이나 의미있는 날이다.낯선 이국 땅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터에 뛰어들었던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념하는 날인 것이다.정부는 6‧25전쟁 70주년인 2020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으며,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라는 슬로건 아래 유엔참전용사 및 후손, 외교사절, 정부‧군 주요인사, 시민, 학생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또한 기념식 오전 11시에서는 부산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며 1분간 묵념이 진행된다.‘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는 유엔전몰장병이 안장된 부산을 향하여 세계인이 함께 추모하고 기억한다는 의미로 2007년 첫 행사부터 유엔참전국에서 함께 사용해온 공식 표어이다.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안긴 6‧25전쟁에 유엔참전국은 큰 도움을 주었다. 16개 국가에서 전투부대를 파견했으며, 6개 국가에서는 의료지원을 하였다. 총 22개국의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들은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을 치뤘으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기리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한번쯤 부산에 들러 유엔 기념공원을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다 산화한 유엔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해보는 것은 어떨까.꼭 부산에 가지 않더라도, 11월 11일 11시를 기억하며 유엔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을 향해 다 같이 묵념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뉴스 | 동작신문 | 2023-11-06 16:31
박일하 동작구청장(오른쪽)과 이용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동작구지회장이 동작구지체장애인쉼터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186.3㎡ 규모, 다목적실·체력단련실·자조모임실 등 조성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체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동작구 지체장애인 쉼터’를 조성해 11월 1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구는 관내 등록장애인 중 지체장애인 수가 가장 많고 장애 특성상 시설 이용이 불편한 점을 고려해 편하게 쉬고 여가 활동까지 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을 만들었다.동작구 지체장애인 쉼터는 규모 186.3㎡로 상도어울마당 3층(상도동 202-237)에 위치해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자조모임실 등으로 구성됐다.△다목적실은 북카페, 교육·문화공간 △체력단련실은 스크린 파크골프장, 안마의자, 체력소도구 이용공간 △자조모임실은 취미여가공간, 동아리모임실 등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특히 쉼터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BF인증)를 통과한 시설로 책상과 의자의 높이와 구조는 물론 통로, 자동문,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등이 지체장애인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이번 쉼터 조성은 지난 3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사업비 1억 6100만 원 전액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내년 상반기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로봇 활용 사회적약자 편익 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해 말벗과 운동 지원, 물건 이동 등을 하는 지능형 로봇을 쉼터에 접목할 계획이다한편, 동작구는 올해 4월 시각장애인 쉼터(상도로 133)를 확대 이전했고 7월 농아인쉼터(만양로3길 14)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쉼터 개소로 동작구에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언어장애인 그리고 지체장애인을 위한 쉼터가 모두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지체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동작구 지체장애인 쉼터(상도동 202-237)’를 조성해 11월 1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11-02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