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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아이꿈누리터가 20203년 돌봄시설 공모전에서 돌봄시설 수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성동구 서울숲아이꿈누리터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주관한 ‘2023년 돌봄시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돌봄시설 수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과 다함께돌봄사업(이하 마을돌봄사업)의 사회적 인식 확산과 이용 아동의 긍정적 사례 및 마을돌봄시설의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을 위하여 전국 돌봄시설(다함께돌봄센터 981개소, 지역아동센터 4,262개소)을 대상으로 돌봄시설의 자랑 및 체험담, 운영 우수사례를 주제로 수기, 영상 등의 형태로 제출받았다.서울숲아이꿈누리터는 성동구의 융합형 방과 후 초등돌봄시설이며,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동12호점으로, 이번 공모전에 '하나의 어린이, 함께하는 돌봄'을 제목으로 수기를 제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4개 센터 중 서울시 다함께돌봄센터로는 ‘서울숲아이꿈누리터’가 유일하다.서울숲아이꿈누리터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을 함께 돌보는 시설이며, 장애아동은 아니지만 특수욕구 아동이라 불리는 ADHD아동, 경계선 지능 아동도 있다. 센터장과 교사가 특수욕구 아동을 돌보면서 부딪혔던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과 진심 어린 마음, 학교, 학부모, 센터와의 협력 과정, 그리고 느리지만 점차 변화되어가는 아이들의 적응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이야기로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되었다.서울숲아이꿈누리터 한미영 센터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동을 둘러싼 가정, 학교, 돌봄시설의 촘촘한 네트워크가 중요하고 돌봄시설은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방향을 조정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아동은 특별하고, 아동마다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자원의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다소 느린 한 명의 아동이라도 저마다의 속도를 존중해 주는 것이 돌봄센터의 몫이고, 이것이 아이꿈누리터가 추구하는 돌봄의 가치”라고 밝혔다.그밖에 이번 공모전에서 금호대우아이꿈누리터 5학년 아동이 아동참여형 부문 우수상을 수상, 마장아이꿈누리터가 영상이벤트 분야에서 당첨되는 등 성동구 아이꿈누리터의 업적이 돋보였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7 18:44

지난 2023년 응봉산 해맞이 축제에서 일출사진을 찍는 주민들의 모습지난 2023년 응봉산 해맞이 축제에서 일출사진을 찍는 주민들의 모습성동구는 새해를 맞아 한 해 소망을 기원하고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기원하고자 ‘2024년 해맞이 축제’를 마련했다. 한강과 서울숲 등 서울 동부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응봉산 팔각정에서 열리는 이번 해맞이는 새해를 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새해 아침을 힘차게 열어줄 신명 나는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새해인사 나누기, 대북 타고에 이어 국악 밴드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소원지를 작성한 후 여의주에 넣으면 청룡이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축제 개최에 앞서 지난 18일 성동구는 부구청장 주재로 성동경찰서와 성동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맞이 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진행했다. 응봉산을 오르는 좁은 오르막길에 대비한 교통 대책과 다중운집 인파 관련 안전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황 점검을 통해 빈틈없는 준비를 마쳤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7 18:41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진 갑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광진구 내 현안 해결을 위한 2023년 하반기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특별교부세 15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18대 이후 총 약 290억원의 행안부 특교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전혜숙 국회의원이 확보한 특별교부금은 4개 사업 15억원 규모이며, ▲중곡어린이공원 등 자연친화형 창의 놀이터조성사업(6억) ▲아차산 공원시설 정비사업(5억) ▲폭우·홍수 재난대비를 위한 노후 하수관 정비사업(4억)에 각각 투입된다.이를 통해 광진구 내에 노후화로 주민이용률이 떨어졌던 공원 및 체육시설이 재정비될 계획이며, 노후 하수관 정비를 통해 여름철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예정이다.전혜숙 국회의원은 “이번 행안부 특교 사업을 통해 그 동안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던 관내 어린이 놀이터, 공원 및 하수관거 등이 현대화됨에 따라 주민거주여건이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혜숙 국회의원은 “앞으로도 광진발전을 위한 주민안전과 민생회복 관련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7 18:35

-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구갑)광진구갑 전혜숙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 선정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에 선정된 것에 이어 사)환경정보연구센터에서 뽑은 ‘2023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으로 선정됐다.‘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은 2006년부터 매년 시민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환경분야에서 성실하게 정책국감을 수행하는 등 모범이 되는 의정활동을 보인 의원에게 수상해 오고 있다.사)환경정보연구센터는 전혜숙 국회의원이 2023년 국정감사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문제와 후쿠시마 인근 가공수산물이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현실 등을 지적하고 전면 수입금지라는 대안을 제시한 것에 높은 평가를 하였다고 밝혔다.한편 전혜숙 의원은 페트병 라벨 분리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정책 등 환경분야의 굵직한 이슈를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전혜숙 의원은 “열심히 일할 기회를 주신 광진구민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경분야는 물론 국민 민생에 도움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전혜숙 의원은 이번 2023년 국정감사에서 ‘친환경 베스트의원’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에 선정되었으며, WFPL 선정 ‘제21대 국회 의정평가 대상’에서 국회의원 300인 중 최고점수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정책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7 18:33

도자가 품은 세상 2인展(왼쪽부터 김미경 작가, 김은경 작가) 캔버스 대신 도자기판에 한국화에서 볼 수 있는 전통 이미지를 그린 작품으로 감동을 전하는 도자화화 김미경 작가와 김은경 작가는 한해를 마무리는 작품 공개를 2023년 12월 27(수) ~ 2024년 1월 2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루벤에서 '도자가 품은 세상 2인展'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한다. 도판 속의 달항아리, 정물, 산수의 전통 이미지는 도자기의 특성에 따라 매끄럽고 윤기가 표출되어 전달하려는 의미가 명확하다. 이번 전시 작품 중에 민화 또는 문인화에서 볼 수 있는 그림 속 형체들을 도판에 옮겨 감성 자극을 극대화하여 감상자들에게 평온의 기운을 전달한다.김미경 작가의 일월오봉도 작품은 서로 다른 채색과 이미지 조합들이 절묘하게 연합되어 있다. 또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운 자개, 골드를 함께 융합하는 방식으로 좀더  화려한 전통의 미를 강조하였다. 그 속에 우리의 모습을 닮은 달 항아리가 그림 전체의 중심이 되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삶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표현하였다. 전통과 현대 미술의 경계를 허물어 관람객들에게 공감이 가는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 재창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김은경 작가는 백자도판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고 편안하게 담아냈다. 왜 백자도판에 회화를 담고 싶은 걸까? 하는 의문을 시작으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 작품으로 제작되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도자기는 영원히 작품을 보존해 줄 수 있으며, 행복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작품 전체의 흐름을 지배한다.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은 욕망과 욕구의 절제를 녹였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르듯 도자기는 영원 할 것 같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깨지면 사라지고 없어진다. 도자회화는 겸손과 자기수양의 마음이 중심을 잡아야 완성할 수 있는 참신한 미술의 매력을 보여 준다.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출신의 김미경 작가와 김은경 작가는 도자회화의 제작 과정 및 기술을 발전시켜 한국의 주류미술로 성장 시켜 저변이 확대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도자회화 연구회 소속 회원으로 창작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특히 김미경 작가와 김은경 작가는 공동작업실을 설립하고 체득된 제작 기술을 공유하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서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연말연시 현대적으로 재해석 된 전통 이미지 감상으로 새해의 희망을 염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7 18:30

권지은의 채색화는 고려불화에 원형을 두고, 동시대 미술의 요구를 반영한 세련된 법고창신(法鼓創新)을 특징으로 한다. 용의 변주를 통한 제재의 확장은 2012년 장은선 갤러리 전시 이후, 담박한 레이어를 위해 실험한 ‘권지은 만의 장인창작(丈人創作)’의 결과물이다. 여기서 장인창작이라 함은 ‘공예적 기능의 채색화’를 바탕 하되, 그 기능이 최고치에 이르렀을 때 창출되는 ‘기운생동(氣韻生動)의 개성화’를 말한다. 스미듯 얹어낸 권지은 만의 색조는 5-7번 배접한 종이를 제각기 다르게 레이어링한 색채들의 조화미감으로 창출한 것이다. 최고 수준의 채색화는 ‘궁중화(宮中畵)’가 상쇄된 오늘의 현실에서 오로지 ‘불화의 영역’에서만 정통성을 계승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종교적 기능을 배제한 ‘장식과 감상에 기반한 벽사(闢邪)와 기복(祈福)’을 특징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작가는 자기 개성화와 보편성 사이에서 중화(中和)와 균형을 창작의 근간에 두었다. 실체가 없는 상상의 동물 ‘용’을 자기만의 배색과 최고 수준의 선묘로 구성해 ‘우리 시대의 꿈과 바람을 담은 힘찬 에너지’로 재해석한 것이다. 전시 작품은 크게 ‘불화에서 추출한 상상의 용’, 최근 후쿠오카시립미술관 출품작에서 영감을 받은 <모란용봉도(牡丹龍鳳圖)>, 용과 불화가 결합한 <기룡관음도(騎龍觀音圖)>, 선한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복하는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 등으로 확장되어 ‘고법의 현대적 창출을 이룬 채색화’의 화려한 귀환을 선보인다. 금박을 활용한 구름의 운용과 용의 율동은 금박중심의 기존 용그림과 비교/대조를 통해 ‘신/구 그림’의 총체적 확장을 보여줄 것이다. 위대한 전작들의 기운을 바탕한 권지은의 용의 변주들은 생동(生動)하는 에너지를 창출하면서, 동시대의 비례미와 세련된 형태미, 다층의 레이어를 연결한 선묘와 색채미감을 통해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고려불화의 에너지를 현대화’시키는 유일무이한 작품들이라고 평가할 만하다.花龍Ⅰ_40×57cm_종이에 채색, 동박_2023용의 지혜, 치유와 공감의 에너지용을 주인공으로 삼은 권지은의 도전은 화려한 장엄미를 바탕으로 한 2012년 전시에서 진화되어, 최상의 위치에 있던 용의 권위를 현실의 삶에 스미듯 연결한다. “누구나 용이 될 수 있다.”는 공감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운룡도(雲龍圖)는 용 그림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재였다. 제왕의 기운을 가진 ‘운룡도’를 갖게 되면 성공가도를 달리거나 어떤 시험도 통과하는 등용문을 표상했기 때문이다. 권지은의 운룡도는 자유롭게 세상을 유용하는 ‘운명이 곧 나의 뜻대로’라는 현재적 길상의 의미를 반영한다. 번쩍이는 금룡(金龍)의 에너지(전작들)는 용과 구름을 연결하는 세련된 선묘로 기능하면서, 최고의 재료와 완성된 색감들을 보좌하는 조화와 균형의 매개체로 전환되었다. 금은 중간에서 색을 중화시키면서 화려함을 잃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6배접-7배접 사이에서 머금는 종이의 힘과 결합해 귀한 미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예적 기능의 채색화들은 장인 기반의 테크닉을 요한다. 용 그림의 경우 최후의 중요한 마무리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비유되는데, 최고의 테크닉이 발휘되지 않으면 ‘상상 속 동물인 용의 실체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체본으로 모사된 현대의 용그림들이 생명력을 잃고 기능적 취미로 전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용이 생명력(氣運)을 갖추기 위해서는 탁월한 개성화에 바탕한 ‘숨을 불어넣는 작가의 에너지(生動)’가 필수적이다.최후의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함으로써 완성되는 자세가 ‘화룡정점’이라면, 용을 그리는 일은 최고 수준의 난이도가 모든 과정에서 필요하다는 뜻이다. 실제 《수형기(水衡記)》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양(梁)나라의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南京)에 있는 안락사(安樂寺)에서 용 두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기이하게 생각하여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그 말을 믿지 않자, 화가는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고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며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가는 인터뷰에서 “용을 그리는 마음은 험난한 세상을 살아낸 우리 모두를 위한 헌사(辟邪)이자, 내 안에 잠든 가능성을 끝까지 깨워 만사형통하라(起福)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고법과 현실인식을 가미한 새로운 에너지의 창출은 “본질을 상실한 오늘날의 채색화단”에 경종을 울리는 부분이다. 기본을 지키는 새로움은 또 다른 확산의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용은 실체가 없는 상상의 동물이기에, 작가가 해석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접근해 생명력을 부여해야 한다. 권지은 만의 배색(配色)은 끊임없는 재료실험과 자기와의 싸움이다. 그림은 시간 흐를수록 선명한 색조와 귀한 빛을 내뿜는다. 화학재료가 아닌 천연재료(돌가루)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의 오방색은 ‘한국적인 에너지’와 결합했을 때 독특한 시선을 갖는다. 자기 개성화와 보편성을 획득한 중화된 균형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K-DragonⅧ_61x41cm_한지에 채색, 금박, 2011고려불화의 미감과 만난 ‘용의 레이어’우리는 흔히 고려불화를 빛과 바람의 그림이라고 말한다. 스미듯 연결한 배채법의 감성을 작품 전체로 연결한 권지은의 작품들은 <기룡관음도>에서 최고미감을 발휘한다. 이른바 용두관음(龍頭觀音), 보살형존상(菩薩形尊像)이 용의 등 위에 서서 바다 위를 날면서 마귀를 물리치는 형상이다. 기룡보살도(騎龍菩薩圖) 속 용두관음(龍頭觀音)은 33관음의 한 분으로, 용을 딛고 구름 위나 바다 위를 나는 관음을 말한다. 화려하나 과하지 않은 보관(寶冠), 수월관음도에서 관찰되는 우아한 사라(명주실로 짠 비단), 바람이 불면 차랑차랑 흔들릴 것 같은 관음보살의 매무새는 섬세하고 화려한 고려불화의 에너지를 오늘로 이어지게 한다. 뺨과 턱은 둥글고 풍만하게 표현돼 있으면서도 근엄하기보다 친근한 인상을 주며, 우리 시대에 충실한 비례미를 가미해 ‘현대화된 보살로의 전이’를 성취한다. 이 작품의 매력은 용의 표피가 촘촘한 선묘로 연결돼 상상과 현실을 상징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작가의 해석과 만난 ‘구도-비례미-형태미-색채-선묘’ 등은 전성기 불화미감을 인지하기 위해 두 번이나 찾은 “후쿠오카박물관에 나온 폭 2.5m 높이 4.2m의 압도적 고려 불화”와의 교감에서 더욱 확고해진 느낌이다. 불화의 선은 사소한 선이라도 5번 이상 그어야 완성될 만큼 선묘에 에너지가 담겨야 한다. <반야용선도> 역시 용과 불화가 결합된 유일무이한 그림으로,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아이들과 선한 이들을 향한 ‘벽사와 기복’의 헌사(獻辭)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번 전시의 묘미는 운룡도(雲龍圖)가 모란과 만난 변주이다. 구름 속에서 승천하는 쌍룡을 직접 사생한 모란도와 결합한 작품으로, 후쿠오카미술관에서 발견한 최고 기량의 모란도에 대한 감화를 담은 작품이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정원에서 직접 모란을 키우며 사생한 작품들은 다른 그림을 모방하며 그린 것과 다른 ‘생생한 생명력’을 갖는다. 직접 모란을 키우며 그린 경험 때문인지, 수백 년 전 화가의 모란도 역시 사생(寫生) 모란이라는 점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꽃의 왕 ‘모란’이 동물의 왕 ‘용’과 만났을 때, ‘동·식물을 에너지를 모두 갖춘 단 하나의 화룡(花龍)’으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회화적으로 해석하면 모란은 구름과 같이 공간을 분할하고 위계를 정리하며 조화와 균형을 가르친다. 부처가 ‘상상인물화’라면, 권지은의 화룡(花龍)은 구름(상상)과 모란(사생)의 교차 속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갖는 ‘상상 현실화’로 재탄생한다. 사생과 상상이 섞였다는 사실은 실제 모란을 키우면서 그려낸 사생 정신을 깨달아야만 아는 지점이다. 작가는 한국불화의 전통을 계승과 창조의 조화 속에서 찾는다. 상상을 강력한 리얼리티로 전환한 권지은의 변주는 벽사와 길상, 권위와 염원을 우리 삶에 부여함으로써 전통의 계승과 현대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불화의 현대화’를 거창하거나 멀리 있는 가치가 아닌 ‘현실인식과 기본에 충실한 가치’ 속에서 발견해 낸 것이다.Rising DragonⅠ_ 36x22.5cm_종이에 채색, 금박_2023, Rising Dragon Ⅱ_36x22.5cm_종이에 채색, 금박_2023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14:59

질의 중인 박성연 시의원서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학교의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광진구 제2선거구, 국민의힘)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쌀을 이용한 아침밥을 지원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대학생 아침밥 지원 조례안」이 12월 22일(금)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21년 기준 53%)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쌀가공식품 포함)을 제공함으로써 쌀 소비를 촉진하고, 최근 고물가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의 건강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학교가 부담금을 지원하여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박성연 시의원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우리 쌀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대학생의 아침밥 먹는 문화 조성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지원함으로써 미래 세대인 대학생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조례안은 시장으로 하여금 아침밥을 지원하고 아침밥 먹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책무를 부여하는 한편, 실태조사와 지원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으로 아침밥 지원 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대학교가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밥을 제공하는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식대나 인건비, 홍보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박성연 시의원은 지난 3월 28일 경희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5월 16일에는 서울 세종대학교를 방문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박성연 시의원은 “광진구는 세종대, 건국대, 장신대 등 대학교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광진구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때에도 ‘광진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었다.”라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건강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다가 조례를 발의했고, 이번에 조례가 통과됨으로써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례안 통과의 의의를 밝혔다.한편,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통과된 서울특별시 예산안에 따르면 2024년도 대학생 아침밥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2억 5,280만 원 대비 4억 원 이상 늘어난 7억 1,393만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가예산으로는 48억 4,600만원이 편성되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14:55

지역사회 위기가정을 돕는 적십자회비를 전달하는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왼쪽)과 적십자봉사원,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오른쪽).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가 2024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활동에 동참했다고 26일(화) 밝혔다.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서울특별시의회의 김현기 의장을 비롯한 전체 시의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전달식은 적십자회비 집중모금 기간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선한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특별시의회를 대표하여 김현기 의장이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에게 희망성금 4백만 원을 전달했다.지난 60여 년간 국민의 자율적 납부로 운영되어온 적십자회비는 △재난구호 활동, △복지사각지대 긴급지원,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사업 등에 사용되며, 서울특별시의회의 대한적십자사 누적 기부액은 6천5백만 원에 달한다.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지역사회를 곳곳이 누비며 선한영향력을 전파하는 적십자봉사원님들께 감사하다”며, “서울시의회 역시 많은 현장 속에 시민들 곁에서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을 위해 진행되는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은 2024년 1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전개되며, ‘변하지 않는 희망’을 슬로건으로 십시일반의 정성이 소외된 이웃들에 희망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한편,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2024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액은 61억 3백40만 원으로 적십자회비 지로용지는 세대주 및 사업장으로 우편 발송되며, 금융기관 수납, 인터넷, 휴대폰 간편결제 등을 통해 납부 가능하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14:52

성동구를 빛낸 10대 뉴스 중 반지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1위로 선정됐다. 사진은 반지하 주택 조사 모습성동구가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 중 주민들에게 가장 공감받은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0대 뉴스 결과를 발표했다.올해는 민관 협업을 통한 ‘성동형 반지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여름 폭우가 내린 이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에 이어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위험거처 지원 조례 제정 등으로 주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구축‘이 2위를 차지했다.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에 스마트폰을 실시간 CCTV로 활용한 정책으로 주민 안전에 대한 성동구의 아이디어가 빛났다.2위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이어 자동염수분사 장치와 도로열선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 운영이 3위를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하여 급경사지 등에 도로열선을 확대 설치하고 열선 설치가 어려운 곳은 자동염수분사 장치를 설치해 똑똑한 제설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다음으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가 행복한 공간인 성동형 스마트흡연부스 설치가 4위를 차지했다. 성수동에 시범 설치한 이후, 한 해 평균 170건이었던 민원이 사라지고 이용자와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5위는 지난 10월 옛 삼표 부지에 개장한 성수문화예술마당으로, 공연장 부지와 공영주차장, 잔디마당 등을 조성하여 약 2년간 성동구가 임시 활용할 예정이다.3위 토목과 자동염수분사장치 스마트 제설시스템그 외 ▲6위 교통시설물 개선으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7위 마장 먹자골목 상인 안심상가 이전 ▲8위 문화산업창조축제 ’크리에이티브×성수‘로 스마트문화도시 도약 ▲9위 발달장애인 특화 ’와글와글‘도서관 개관 ▲10위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 정책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올해의 10대 뉴스는 성동구민과 성동구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성동구 주요 정책 20개 중 1인당 최대 5개 사업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총 9,330표의 참여를 이끌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10대 뉴스로 구민의 일상에 편의를 더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정책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주민들에게 공감을 받은 정책을 토대로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에도 누구도 소외 없이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위 정 책 명(설명) 1 희망반올림! 민관 협업을 통한 성동형 반지하 주거환경개선사업 재난·재해에 취약한 반지하주택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전문기관(SH, 소방서, 한국해비타트)과 민간이 손잡고, T/F를 구성해 협조체계 구축함. 지금까지 총 2,164세대에 침수‧화재 예방설비, 공기질개선 설비 등 7종을 지원했으며, 총 43세대에 열악한 노후 화장실을 개선해 주민들의 최저주거수준 향상에 기여함. 전국 최초로 반지하·옥탑방·고시원 등을 위험거처로 정해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함. 2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구축 이상동기 범죄 증가에 따른 주민 불안감 해소 및 범죄 예방효과 제고를 위하여 QR코스 스캔으로 스마트폰을 CCTV처럼 활용, 송출된 영상은 구청 통합운영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긴급 상황 시 112 및 119 연계로 즉시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임. 지난 8월 산지형 공원 2곳에 시범운영 후, 10월 17개동에서 전면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 3 자동염수분사장치와 도로열선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 운영 갑작스러운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하여 도로열선을 올해 급경사지 등 총 40곳 7.43km로 확대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도로열선 설치가 힘든 간선도로 및 마을버스 노선 등에 자동염수분사 장치를 확대 설치하여 스마트한 제설시스템 운영. 4 모두가 행복한 공간,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성수동에 음압시설과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폐쇄형 흡연부스를 설치하여 비흡연자에게는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고 흡연자에게는 흡연장소를 제공함.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는 모두가 상생하는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을 구현하는 정책으로 앞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임. 5 삼표부지 임시활용한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 45년간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사용했던 부지의 본격개발에 앞서 임시 활용하고자, 지난 10월 주민들을 위한 공연, 문화, 휴식 공간인 ‘성수문화예술마당’을 개장함. 임시공연장 부지와 공영주차장 239면, 잔디마당으로 구성되며, 누구나 다채로운 문화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여 약 2년간 활용할 예정임. 6 교통시설물 개선으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 전체 78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기능을 추가하여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옥수초·금호초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함. 경수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 미설치 구간에 대하여 보도 신설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함. 성동구 어린이보호구역 50개소에 대해서도 방호울타리, 미끄럼방지포장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했으며, 횡단보도 대기공간인 옐로카펫도 통학로 20곳에 확대 설치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함. 7 상생으로 답을 찾다! 마장 먹자골목 상인 안심상가 이전 1988년 정부의 마장동 소 도축장 일대 정비 과정에서 무허가건물이 발생하며 마장동 먹자골목이 형성됨. 지난 2022년 3월 약 35년간 국공유지를 무단점유하던 마장동 먹자골목에 화재가 발생한 뒤, 주민들의 무허가 업소 정비 요구와 상인들의 생존권 확보 요구가 상충하며 갈등이 발생함. 거듭된 설득과 협상 끝에 인근에 성동안심상가 마장청계점을 조성하여 먹자골목을 이전함. 8 문화산업창조축제 ‘크리에이티브×성수’로 스마트문화도시 구현 2023년 9월 성수동 일대에서 ‘성수에서 엮이고, 들끓고, 넘치다’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최초로 문화기술 기반 글로벌 문화창조산업 축제인 ‘크리에이티브×성수’를 개최하여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생산하는 데 장벽 없는 스마트문화도시를 구현하고자 함. 9 느려도 괜찮아! 발달장애인 특화 ‘와글와글 도서관’ 개관 지난 3월 발달장애인과 경계선 지적장애인인 느린 학습자들도 편하고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특화도서관인‘와글와글 도서관’을 개관함. 성동구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고,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함. 10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으로 지원하던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2023년도 상반기부터 70세이상 일반 어르신에 확대, 하반기에는 자치구 최초로 65세 이상 일반 어르신으로 전격 확대 지원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지원함.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08:35

2021년도 서울시 자치구별 전년대비 성장률 도표로 성동구가 10.9%로 1위를 차지했다. (자료: 서울시)성동구가 새로운 부촌으로 떠올랐다. 전통적인 소위 ‘부자동네’로 손꼽히는 ‘강남 3구’에 이어 성동구가 처음 이름을 올린 것이다.이달 1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 수는 45만 6,000명이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70.6%가 집중되어 있다.특히 서울 내에서는 성동구의 약진이 눈에 띈다. 성동구가 처음으로 부집중도 지수 1.0을 넘으며 부촌으로 꼽힌 것이다. 부집중도 지수란 지역구분별 부자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비중을 부자 수 비중으로 나눈 값으로, 값이 1.0 이상이면 해당 지역의 부집중도가 높고 고자산가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지역별 부집중도를 살펴보면 전국에서 서울시와 세종시의 부집중도 지수가 1.0을 초과하여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는 성수동을 포함한 성동구가 2023년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강남과 서초, 종로, 용산의 부집중도가 높게 나왔다.성동구가 처음부터 주목받고 발전된 곳은 아니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낙후된 지역이라 생각했으나, 현재는 수도권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특히 낡은 공장이 빼곡하던 성수동은 특색있는 가게와 고급 주상복합이 잇따라 들어서는 동시에 문화예술공간이 넘쳐나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핫플로 발돋움했다.지난 21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특별시 GRDP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서울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4,968만 원으로 전년보다 346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처음 4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지역내총생산(GRDP,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이란 일정 지역 내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것으로, 그 지역의 경제력을 뜻한다.전년 대비 성장률은 성동구(10.9%)가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게 나타나 지역 내 경제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도매 및 소매업(29.0%), 운수 및 창고업(27.1%)의 성장률이 높았다. 성동구에 이어 영등포구(7.2%), 강서구(6.4%) 순으로 성장률이 높았다.성동구는 지난 10년간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 감면은 물론 건축물 사용승인 절차를 단축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펼쳤다. 또 도시계획을 통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소셜벤처 기업 지원 정책을 펼쳤다.성동구의 비전은 ‘스마트포용도시’이다. 포용정책은 약자를 포용하고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정책이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아야 도시가 지속가능해진다. 성수동으로 대표되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필수노동자와 경력보유여성 지원정책, 청년을 위한 창업지원, 어르신을 위한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등이 모두 포용정책에 해당한다.또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에 이은 성동형 위험거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특화도서관을 개관하고 주간보호센터를 열었다. 최근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노인 등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조례도 제정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08:20

이윤정 개인전 글자 생활 탐구포스터헬로우뮤지움(관장 김이삭)이 주관하고 ㈜건우솔루션, 한국메세나협회가 후원하는 이윤정 개인전 <글자 생활 탐구>가 2023년 12월 27일(수)부터 2024년 1월 3일(수)까지 8일간 헬로우뮤지움 내 갤러리 참외에서 개최된다.갤러리 참외는 비영리 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 내 마련된 작은 전시장으로 지역주민과 예술을 이어주는 열린 공간이다. 신진 작가와 기획자 발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관람객에게 예술 나눔 활동의 장으로서 역할하고 있다.헬로우뮤지움은 한국메세나‘2023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통해 다섯 명의 작가를 차례대로 소개한다. 전시 주제는 현대인의 일상부터 장애와 비장애, 일상과 낯섦, 인간과 환경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경계를 담는다. 신진 작가,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다양한 작가군이 참여했으며 그 다섯 번째 전시가 이윤정 개인전이다. 이윤정 작가는 2020년 헬로우뮤지움에서 《상상놀이터》를 개최한 바 있다.글자를 주된 시각 재료로 사용하는 이윤정은 우리네 생활을 바라보며 글자들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가이자 디자이너이다. 전시 《글자 생활 탐구》는 글자를 시각적으로 조형화한 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글자는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언어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 역사,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글자의 역할도 기존의 객관적이고 명확한 메시지 전달에 주로 사용되었던 타이포그래피 형식에서 벗어나, 추상적인 개념과 감정, 이미지를 표현하는 조형 요소로서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글자는 단순한 문자 구성을 넘어서, 시대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맞춰 자유로운 형식으로 읽고, 보고, 쓰고, 느낄 수 있도록 추구되어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조형적 사고를 통해 글자는 ‘읽는 글자’에서 ‘보는 글자’로 변화하고 있다.출퇴근 지하철에서 보는 교각의 이미지로 만든 작품 <칼, 퇴, 근> 2023은 직장인이기도 한 작가의 바람이 반영되어 있다. 작품 <할 일 산> 2023, <다음 단계는?> 2023의 'YOU WIN'이나 'NEXT LEVEL' 같은 글자들은 보통 게임에 등장하는 문구이다. 한 단계씩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승자와 패자를 가르고, 끝없이 다음 단계를 맞이하는 우리의 삶을 우뚝 솟아 늘어선 아파트처럼 글자 이미지를 만들었다.이처럼 《글자 생활 탐구》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주변과의 상호 작용, 그리고 인식을 통해 만들어진 글자의 이미지와 상징적 의미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탐색해 보길 바란다.12월 30일에는 전시 연계 아티스트 토크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와 함께 우리 일상 생활에서 보이는 글자를 탐구하고 이야기한다. 이후 활동으로 참여자는 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문장 또는 2024년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글자들을 시각 재료로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여 예술 감성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전시 <글자 생활 탐구>는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헬로우뮤지움 내 그림책도서관 LABO는 별도의 입장료(일천 원)가 있다.이윤정, '칼', '퇴', '근', 2023, digital printing on matte paper, 130×60×1cm (좌측부터)이윤정 '할 일 산', 2023, digital printing on matte paper, 130×50×1cm이윤정, '다음 단계는', 2023, digital printing on matte paper, 130×50×1cm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08:13

용답도서관 한글교실 글 공부하는 어르신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동구립용답도서관은 2007년 개관 후 사회적⋅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 대상 ‘학력인정 한글교실’, ‘성인문해교실(학력 미인정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학력인정 한글교실’은 초등 과정을 미수료한 성인 대상으로 자음, 모음부터 익히는 기초 한글, 글쓰기부터 시작하여 국어, 사회, 과학, 수학 교과 과정과 미술, 문화 체험, 견학 등 체험학습 형태로 주 3회 2시간씩 40주의 수업을 1단계(1~2학년), 2단계(3~4학년), 3단계(5~6학년)의 진단평가를 통해 총 3년 동안 이수하면 초등 학력이 인정된다. 용답도서관에서는 2023년 6명의 졸업자를 포함하여 총 29명을 배출했다.‘성인문해교실’은 한글을 더 배우고 싶은 비문해, 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제2의 교육기회 제공해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한글교육 및 창의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용답도서관 한글교실 수업 모습한글 쏙쏙, 자신감 쑥쑥, 배움으로 세상에 눈뜨다한글교실 학습자들은 매년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에서 개최하는 「문해학습자 백일장대회」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최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대회에 참가하여, 글쓰기에도 도전한다.2023년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권봉화(79), 유북실(72) 학습자가 장려상을 수상하고, 유복희 학습자는 늘배움상을 수상했다. 2021년과 2022년 ‘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김옥녀 학습자가 우수상과 장려상, 2022년 ‘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박옥심 학습자가 우수상, 유복희, 장순화, 정순자 학습자가 늘 배움상을 수상했다.장려상을 수상한 김옥녀(67) 학습자는 “우리 며느리에게 참 고맙다. 평생 배우고 싶던 한글과 수학, 영어를 배우는 이 순간이 참 소중하고 보람되고, 조금씩 발전하는 내가 참 좋다.”라며 한글교실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준 며느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백일장 대회 장려상 김옥녀 작품(2022년)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디지털 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 지원용답도서관에서는 한글 교육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는 학습자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 키오스크 이용법, 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박갑례(74) 학습자는 “전화만 걸고 받기만 했던 휴대폰으로 손주에게 문자와 사진을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어서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동영상을 찍어 본 적 없던 학습자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운 후 6분 분량의 ‘졸업하는 너에게’라는 V-log 영상을 직접 기획, 촬영, 제작까지 배우는 시간도 있었다.그 외에도 인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문화체험을 위해 KBS 열린음악회 관람, 성동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오페라 무용극 ‘카르멘’, ‘소월아트홀에서 떠나는 여행콘서트’ 등 문화체험으로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 우울감 해소에 지원하기도 했다.용답도서관 문해골든벨(2023년)한글 실력을 겨루는 문해골든벨 등 ‘한글날 축제’용답도서관에서는 매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교실 학습자와 그 가족들을 모시고 한글날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추억이 담긴 활동사진 전시와 졸업 기념 영상 상영회, 한글 실력을 겨루는 문해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1등 으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영심(69) 학습자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이루게 되어 기쁘고, 내년에는 중학교 진학의 꿈이 있다”라며 수상의 기쁨과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문해골든벨 외에도 시 낭송과 노래 합창 시간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청명한 가을날 학습자들의 함박웃음이 용답도서관을 가득 채웠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용답도서관 한글교실을 통해 못다 이룬 한글 공부의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되어드리겠다.”라는 말에 이어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해 정보소외계층의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2024년 한글교실 4기 신규 학습자 모집용답도서관에서는 초등학력 이수를 희망하는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2024년 3월부터 초등 학력 인정 1단계 한글교실을 운영하며, 신규 학습자 모집은 2024년 2월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답도서관 홈페이지(www.sdlib.or.kr/YD) 또는 전화로 문의(02-2204-6472) 가능하다.강화도 견학 고인돌 감상용답도서관 한글날 기념 ‘한글교실 사진전’(2023년)영화 주인공에게 영상편지 쓰기 체험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07:57

<4급 승진예정자> ▲민원여권과 진재화 ▲기획예산과 이정희<5급 승진예정자> ▲총무과 이신정 ▲자치행정과 이은경 ▲주택정책과 윤광호<6급 승진예정자>▲소통담당관 김선미 ▲교육지원과 윤수 ▲기획예산과 김은영 ▲어르신장애인복지과 강대규 ▲안전관리과 권은미 ▲지속발전도시과 이경은 ▲스마트도시과 장은경 ▲청소행정과 김태윤 ▲보건위생과 박기원 ▲행당제2동 채희진 ▲금호4가동 정미영 ▲성수1가제1동 문경림<7급 승진예정자>▲문화체육과 김진락 ▲기획예산과 박지혜 ▲재무과 김미정 ▲일자리정책과 함은혜 ▲아동청년과 박민욱 ▲영유아과 류채령 ▲주택정책과 윤정아 ▲교통행정과 김민정 ▲보건위생과 박아름 ▲보건위생과 이현경 ▲마장동 박송희 ▲옥수동 정태훈 ▲성수2가제3동 배성훈<8급 승진예정자>▲총무과 강유석 ▲총무과 이수빈 ▲문화체육과 강민경 ▲민원여권과 김하늘 ▲여성가족과 이예지 ▲주택정책과 김명보 ▲교통행정과 이은화 ▲교통지도과 여지은 ▲마장동 조상우 ▲응봉동 김태훈 ▲금호4가동 이지혜 ▲성수1가제1동 조재현 ▲성수2가제1동 박소연 ▲용답동 박이슬<세무6급 승진예정자> ▲세무1과 김금숙<세무7급 승진예정자> ▲세무1과 성미경 ▲세무1과 정다언<세무8급 승진예정자> ▲세무2과 김가람 ▲세무2과 김문정<사회6급 승진예정자> ▲여성가족과 김백화 ▲어르신장애인복지과 서은진<사회7급 승진예정자> ▲기초복지과 공경진 ▲기초복지과 김익환 ▲성수1가제1동 이미연<운전6급 승진예정자> ▲청소행정과 임시원임용일자: 2024. 1. 1. 字 / 단, 행정5급으로의 승진예정자는 5급승진 리더과정 이수 후 임용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3 19:20

서울특별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주소연)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11개 교육지원청 대상 ‘2023년 교육지원청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부패방지 시책평가는 4개 평가부문, 12개 단위과제, 17개 세부 평가지표에 대한 종합평가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공공재정환수제도 이행실태 점검, 특정감사(공사) 분야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였다.성동광진교육지원청의 2023년 청렴 정책 역점 추진방향은 <청렴환경>, <집중·책임>, <소통·참여>로서, 기관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청렴의지를 실천하고 부패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하며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청렴 시책을 실시함으로써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주소연 교육장은 이번 1등급 달성은 관내 교육공동체 모두의 청렴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될 수 있도록 내·외부 부패취약분야를 관리하고 소통·공감의 청렴 시책을 실시하여 청렴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3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