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누전, 감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점검 및 정비를 지난 11월 말까지 마무리했다.이번 안전점검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높은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 예스코 등 전문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여 전기, 가스, 소방, 보일러, 구급물품 배부 등 5개 분야에 대해 총 78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특히 올해는 재난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한부모가족, 청소년이 가장인 세대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전기분야는 주로 장시간 사용으로 콘센트 구멍이 넓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접촉불량을 대비해 콘센트 교체를 진행했으며, 가스분야에 대해서는 일산화탄소(CO)경보기를 설치하고 누출 사고의 주요 원인인 보일러 플렉시블 호스를 고무형에서 금속형으로 교체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소방물품 및 구급함을 배부했다.이번 점검에서 오작동 화재경보기를 수리하고 구급상자를 받은 A씨는 "지금까지 화재 안전장치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스스로 안전에 유의하고 아이들에게도 소방 안전 교육을 잘하겠다."라고 밝혔다.재경보기 설치소방물품 배부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1 09:14
성동구는 이달 15일까지 2024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2,175명을 모집한다.노인일자리 분야는 자기만족과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공익활동형, 경력을 활용하여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 수익으로 연중 운영하는 시장형 사업 등 총 42개 사업이다. 분야별 모집인원은 ▲공익활동형 1,630명 ▲사회서비스형 454명 ▲시장형 91명으로, 전년 대비 294명 증가한 총 2,175명이다.공익활동형은 65세 이상 성동구 거주 기초연금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초‧중학교 급식도우미, 스마트쉼터 지킴이, 스쿨존 교통지도사업 등 18개 사업에서 활동한다.사회서비스형 신청대상은 65세 이상, 시장형은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사회서비스형은 시니어승강기안전단, 보육시설 도우미 등으로 활동하며, 시장형은 서울숲카페나 공동작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단,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생계급여 수급자,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노인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이달 15일까지 동 주민센터와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 성동노인종합복지관 등 7개 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어르신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일자리 대상자로 선발되면 내년 1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하며 공익활동형은 월 30시간 활동하고 최대 29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활동, 63만 4천 원을 받고 시장형은 사업장 운영수익으로 근로계약서상 급여를 받을 수 있다.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연간 의무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또한 구는 참여자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1 09:13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가운데)와 접견 후 사진을 찍고 있는 몽골 바이양걸구 공무원 체체그마 바트세렌(사진 오른쪽)과 델게르마 키시자르갈(사진 왼쪽)성동구는 성동구의 국외 자매도시 공무원이 2주 동안 성동구의 우수행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성동 글로벌 교환근무 프로그램'을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운영했다고 밝혔다.성동구는 지난 2018년부터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교류도시를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우수 정책과 행정 시스템 벤치마킹에 대한 상대국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이양걸구에서 2명의 직원(체체그마 바트세렌, 델게르마 키시자르갈)이 성동구의 명예 공무원으로 2주간 머물며 성동구의 정책과 시설을 탐방하였다.이들은 영어로 성동구 직원들과 소통하며 성동구의 여러 부서와 소속 기관, 동 주민센터를 경험하며 코로나 이후 재개된 글로벌 행정 교류의 포문을 열었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설명하고 듣는 벤치마킹이 아닌 실무 공무원의 직접적인 체험 활동을 통해 더욱 피부에 와닿는 경험이 되도록 했다.홍보 영상 촬영카페 서울숲 바리스타 체험몽골 직원들은 성동구립도서관에서는 '일일 사서 체험' 활동을 통해 도서 코드화 방법, 대여 및 반납 전산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여 체계적인 도서관 관리 방법을 직접 경험하기도 하였고, 국내·외에서 자주 벤치마킹되는 구청사 내 '서울숲 카페'에서도 운영 주체인 성동미래일자리 주식회사의 운영 체계와 방식을 설명을 듣고 직접 '바리스타 체험'을 하기도 했다.또한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의 '1인가구 제빵 지원사업'으로 이루어지는 제빵 봉사와 여성단체의 김장행사 참여로 지역 주민과도 소통하며 민·관이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수행 체계를 벤치마킹했고, 동 주민센터에서는 실제 대민행정의 모습을 경험했다.카페 서울숲 바리스타 체험이밖에도 '스마트 흡연부스'나 '스마트 쉼터' 등 스마트 포용도시 성동구의 우수 정책과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 명소를 함께 둘러보았으며, 성동공유센터와 성동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 구립용답노인복지관, 용답글로벌체험센터 등 분야별 주민편의시설 방문에서도 꼼꼼히 메모하며 열성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들의 활동 모습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성동구를 홍보하는 영상으로 제작하였으며, 성동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었다.몽골에서 바이양걸구청 홍보 전문관으로 근무 중인 벤치마킹 참여자 델게르마는 "발전된 성동구의 행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새롭게 만난 한국 친구들 덕분에 대한민국, 성동구를 사랑하게 되었다. 귀국 후에 바이양걸구의 홍보 업무를 수행하며 성동구에서 보고 겪은 것들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몽골 바이양걸구 공무원들이 성동구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기를 바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본국에 우수행정을 접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1 09:11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12월 6일(화)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현장민원 ‘내 지역 지킴이’ 동행 시상식에 참석했다.이번 시상식은 자치구별로 동네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각종 불편사항을 신고하고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내 지역 지킴이’들의 공익활동을 격려하고자 마련되었다.시상식은 재난발생 대피요령 안내, 시민옴부즈만 홍보영상 상영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해 개회 선언과 함께 내 지역 지킴이 추진경과 보고, 수상자 활동 소감 발표에 이어, 마지막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이 각각 시장 표창과 의장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내 지역 지킴이 표창 수상자는 불법주정차, 도로시설물 파손, 쓰레기 무단투기, 하수시설, 노상 적치물 등 현장민원 65개 항목에서 적극적인 신고 활동으로 시민 불편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 실적이 우수한 시민들에게 주어졌다.성동구는 중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22명의 내 지역 지킴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영숙님이 서울시장 표창을 대표로 수상하였고, 김연례님이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대표로 수상해 지역봉사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장을 찾은 구미경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소관부서인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현장민원 내 지역 지킴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들과 이 사업을 위해 애써주신 담당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또한 구 의원은 “우리 성동구 주민들이 다른 자치구의 모범으로 내 지역 지킴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고 오늘 이렇게 표창까지 받은 일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지킴이들이 열심히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8 10:45
<작은 친구들: Small ones> 전시 포스터헬로우뮤지움 어린이미술관이 서울시 사립 박·미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3 헬로우 초록씨 프로젝트’<작은 친구들: Small ones>를 개최한다. ‘헬로우 초록씨’는 에코미술관을 표방해 온 헬로우뮤지움의 핵심 전시프로젝트로 2019년 시작되었다. 2023년 다시 이어지는 헬로우초록씨 프로젝트, <작은친구들: Small ones>는 2023년 12월 12일(화)부터 2024년 2월 16일(화)까지 헬로우뮤지움 전관에서 개최된다.헬로우뮤지움 어린이 현대미술관으로 2007년 개관 이래 어린이와 가족의 생태감수성 함양을 위한 전시와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헬로우 초록씨’는 미술관의 핵심 컨텐츠 중 하나로, 헬로우뮤지움이 에코미술관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2023 헬로우 초록씨 프로젝트’ <작은 친구들: Small ones> 은 곤충 소재의 예술전시로, 어린이미술관과 생태학자, 예술가, 기업,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예술과 기술, 과학 간의 다학제적 접근은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 전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작은 친구들: Small ones>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미물‘ 또는 혐오의 대상으로 취급되는 곤충에 주목한다. 그럼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돌아보고, 궁극적으로 예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화합과 공존을 전달하며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의 조성을 도모한다.전시는 ‘1. 사라진 친구들’ - ‘2. 연결된 거미줄’ - ‘3. 마주한 너와 나’ - ‘4. 뮤지움 비오톱’ 총 4개의 구간으로 구성된다. 주제에 따라 구획된 전시 공간을 따라 관람객은 회화, 오토마타, 설치미술,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관객이 직접 구동 해보는 오토마타 작업이나, 만져볼 수 있는 패브릭 설치작품은 본 전시를 시각적 감상에서 그치는 게 아닌, 경험적인 체험으로 확장토록 돕는다. 이러한 관람의 공감각적 요소를 통해 도시환경의 어린이들은 더욱 친근하게 자연과 생명을 마주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전시의 첫 번째 구간 ‘사라진 친구들‘은 홍경택 작가의 <곤충 채집2> 연작으로 시작된다. 작가는 금속의 기계적 배경에 놓인 곤충을 통해 “자연조차 사물화된” 현상을 지적하며 인간 중심적 사고에 경종을 울린다. 이어서 지구본 형상과 그 안의 무수한 거미줄을 표현한 <진화1,2>를 통해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전달한다. 정정엽 작가의 5m 길이의 나방 걸개 작업은 천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멀찍이 떨어진 시선에서 천장의 작품 감상은 관객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아울러 생태학자 장이권 교수의 곤충 소리와 최윤정 작가의 곤충삽화가 전시되며 공간에 더욱 생생한 자연의 소리와 양태를 더한다.전시의 두 번째 구간 ‘연결된 거미줄’은 거미를 모티프로 한 최낙준 작가의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공간을 가로지르며 촘촘하게 설치된 거미줄은 모든 생명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함께 전시되는 패브릭 소재 설치 작업은 이번 전시에 발표된 신작으로, 관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촉각적 경험을 통해 관람객은 자연, 곤충과 보다 친근한 유대를 쌓게 된다.세 번째 ‘마주한 너와 나’는 금속공예, 회화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된 곤충의 시각적 형태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곳에서 ‘미물’이라 여겨지던 곤충은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그려지는데, 존중의 범주에서 빗겨 난 생명들의 구조적 형태가 아름답게 구현되며 관람객이 그 존재와 가능성을 새롭게 인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임종석 작가의 공예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자신만의 곤충을 상상하고 드로잉할 수 있는 활동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어 정정엽 작가의 회화작업은 도시 속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곤충을 묘사하고, 멸종위기종을 주로 다뤄온 고민정 작가는 그만의 시선으로 아름다운 곤충을 제시한다.전시의 마지막 구간은 ‘뮤지움 비오톱’이다. ‘비오톱‘ 도심 속 인공적인 생태공간을 의미하는바, 헬로우뮤지움이 어린이와 작은 생명들을 위한 미술관이자 비오톱으로 거듭나는 공간이다. 뮤지움 비오톱은 도심 속 곤충과 어린이 모두가 행복한 생태환경과 이를 추구하는 헬로우뮤지움의 철학을 상징한다. 경희대 미술대학 조소과가 KHUS Collective 로 참여,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한 총 8개의 오토마타 작업을 선보인다. KHUS Collective는 애벌레, 장수풍뎅이, 지네 등의 곤충 및 생태계를 구현해 직접 움직여볼 수 있는 관객참여형 작품을 제작했다. 관람객은 이러한 작품을 놀이처럼 체험하며 채집자의 시선이 아닌, 친구의 시선으로 곤충과 바라보게 된다. 이어지는 작업은 전기숙 작가의 회화작업으로 작가는 곤충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표현했다. 이렇듯 인간중심의 시각을 극복하고 생태감수성의 회복을 촉구하면서 전시는 막이 내린다.전시는 12월 12일(화)부터 10시부터 18시까지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그림책도서관 LABO 입장 시 별도 입장료 일천 원). 관람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 내 다양한 워크샵과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가 오픈하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는 스페셜 워크샵이 예정되어 있으며 아트동동(헬로우뮤지움 전시연계 예술교육프로그램)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진행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8 10:30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12월 5일 학대로 피해 받은 아이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전달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 실천을 위해 더욱 힘쓰기로 했다.전달된 후원금은 학대피해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일상복귀를 위한 심리정서치료와 함께 의료비, 긴급생계비, 보육비, 기초학습비 지원 등에 쓰여 질 예정이다.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 “아이들은 곧 우리의 미래다. 우리사회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올 한해 건협은 지자체와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 개최,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 저소득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EM흙공 던지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외에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7 15:30
성동구는 반지하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총 43세대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사업을 실시한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에 이어 올해 성동구가 비영리단체인 해비타트와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동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반지하 주택에 차수판 등 침수예방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희망 반올림 사업’을 추진한다. 희망 반올림 사업은 ‘반지하 주거수준을 올려드림’의 줄임말로, 주거취약계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성동구의 고민이 녹아있다.서울시에 거주하는 15,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시 주거실태조사(2021)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화장실, 목욕시설 등 필수적 설비가 미비했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주택 개보수 필요성이 높고, 화장실과 욕실 분야의 보수 필요성이 전체의 44.4%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최저주거수준의 척도로 활용되는 국토교통부의 최저주거기준(공고 제2011-490호)에서도, 전용 수세식 화장실 및 목욕시설을 필수적 설비로 분류하는 만큼 화장실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공간이다.성동구는 경제적 부담으로 가정 내 화장실 환경을 개선하지 못하는 반지하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 총 43세대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담당 공무원이 개별 가정을 방문하여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세대를 우선으로, 취약 정도와 시급성을 고려했다.구는 위생과 안전, 공기질 3개 분야에 걸쳐 노후 화장실을 수리하고 목욕시설을 설치한다. 위생 분야는 노후 변기나 쪼그려 앉는 화변기를 교체하고 세면대와 온수시설 등 목욕시설을 설치한다. 또 화장실 악취와 곰팡이도 제거한다. 안전 분야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고자 변기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전기 시설, 미끄럼방지 타일을 시공한다.공기질 분야에서는 환풍기나 창호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거주 양태를 살펴 어르신이나 장애인 거주 시 필요에 따라 문턱 조정, 벽 손잡이 등 맞춤형으로 지원한다.공사는 해비타트가 맡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구는 화장실 개선 후 임대료 상승 등 임차인에게 불리한 처우 예방을 위해 임차인이 5년간 동일한 임대료 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임대인과 상생협약도 맺었다.구는 지난 11월 초 ‘서울특별시 성동구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주거용으로 부적합한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숙박시설 등을 ‘위험거처’로 칭했다. ‘위험거처’라는 공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지원하는 조례는 전국 최초다. 앞으로도 성동구는 일회성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위험거처의 제로화’를 목표로 주거 안전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을 신속히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반지하 주택의 화장실 수리 전 모습반지하 주택의 화장실 수리 후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7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