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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답도서관 한글교실 글 공부하는 어르신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동구립용답도서관은 2007년 개관 후 사회적⋅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 대상 ‘학력인정 한글교실’, ‘성인문해교실(학력 미인정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학력인정 한글교실’은 초등 과정을 미수료한 성인 대상으로 자음, 모음부터 익히는 기초 한글, 글쓰기부터 시작하여 국어, 사회, 과학, 수학 교과 과정과 미술, 문화 체험, 견학 등 체험학습 형태로 주 3회 2시간씩 40주의 수업을 1단계(1~2학년), 2단계(3~4학년), 3단계(5~6학년)의 진단평가를 통해 총 3년 동안 이수하면 초등 학력이 인정된다. 용답도서관에서는 2023년 6명의 졸업자를 포함하여 총 29명을 배출했다.‘성인문해교실’은 한글을 더 배우고 싶은 비문해, 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제2의 교육기회 제공해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한글교육 및 창의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용답도서관 한글교실 수업 모습한글 쏙쏙, 자신감 쑥쑥, 배움으로 세상에 눈뜨다한글교실 학습자들은 매년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에서 개최하는 「문해학습자 백일장대회」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최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대회에 참가하여, 글쓰기에도 도전한다.2023년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권봉화(79), 유북실(72) 학습자가 장려상을 수상하고, 유복희 학습자는 늘배움상을 수상했다. 2021년과 2022년 ‘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김옥녀 학습자가 우수상과 장려상, 2022년 ‘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박옥심 학습자가 우수상, 유복희, 장순화, 정순자 학습자가 늘 배움상을 수상했다.장려상을 수상한 김옥녀(67) 학습자는 “우리 며느리에게 참 고맙다. 평생 배우고 싶던 한글과 수학, 영어를 배우는 이 순간이 참 소중하고 보람되고, 조금씩 발전하는 내가 참 좋다.”라며 한글교실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준 며느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백일장 대회 장려상 김옥녀 작품(2022년)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디지털 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 지원용답도서관에서는 한글 교육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는 학습자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 키오스크 이용법, 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박갑례(74) 학습자는 “전화만 걸고 받기만 했던 휴대폰으로 손주에게 문자와 사진을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어서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동영상을 찍어 본 적 없던 학습자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운 후 6분 분량의 ‘졸업하는 너에게’라는 V-log 영상을 직접 기획, 촬영, 제작까지 배우는 시간도 있었다.그 외에도 인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문화체험을 위해 KBS 열린음악회 관람, 성동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오페라 무용극 ‘카르멘’, ‘소월아트홀에서 떠나는 여행콘서트’ 등 문화체험으로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 우울감 해소에 지원하기도 했다.용답도서관 문해골든벨(2023년)한글 실력을 겨루는 문해골든벨 등 ‘한글날 축제’용답도서관에서는 매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교실 학습자와 그 가족들을 모시고 한글날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추억이 담긴 활동사진 전시와 졸업 기념 영상 상영회, 한글 실력을 겨루는 문해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1등 으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영심(69) 학습자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이루게 되어 기쁘고, 내년에는 중학교 진학의 꿈이 있다”라며 수상의 기쁨과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문해골든벨 외에도 시 낭송과 노래 합창 시간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청명한 가을날 학습자들의 함박웃음이 용답도서관을 가득 채웠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용답도서관 한글교실을 통해 못다 이룬 한글 공부의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되어드리겠다.”라는 말에 이어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해 정보소외계층의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2024년 한글교실 4기 신규 학습자 모집용답도서관에서는 초등학력 이수를 희망하는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2024년 3월부터 초등 학력 인정 1단계 한글교실을 운영하며, 신규 학습자 모집은 2024년 2월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답도서관 홈페이지(www.sdlib.or.kr/YD) 또는 전화로 문의(02-2204-6472) 가능하다.강화도 견학 고인돌 감상용답도서관 한글날 기념 ‘한글교실 사진전’(2023년)영화 주인공에게 영상편지 쓰기 체험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07:57

HAPPY CHRISTMAS展(왼쪽부터  아트팔레트스튜디오 정윤하 대표, 박하윤 학생, 이솔 학생, 최별난 학생, 이지안 학생, 박하영 학생, 연세조이산부인과 이승헌 원장)학생들의 창의미술과 성인 취미미술 교육으로 지역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는 아트팔레트스튜디오(대표 정윤하)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미술센터로 미술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크리스마스 주제를 정하고 작품을 제작하여 2023년 12월 18일(월) ~ 12월 31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의 연세조이산부인과(원장 이승헌)갤러리에서 "HAPPY CHRISTMAS展"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눈 내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꿈꾸는 아이들의 동심 가득한 이미지는 행복한 미소를 만들어 순수한 학생들의 그림이 감상자를 평온하게 한다.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담았고, 희망의 2024년이 되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하려는 의도로 전시가 기획 되었다. 연세조이산부인과 갤러리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건강을 기원하고 일상에 활력을 찾고자하는 환경적 특성에 맞게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그림이 힘이 되어주고 있다. 그림 속 사람과 동물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기쁨을 표출한 몸짓이 밝은 채색으로 구성되어 캔버스와 시선을 맞추면 심신의 안정과 휴식의 시간을 준다.12월 19일(화) 16:00 오프닝 행사를 갖고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16개 작품이 갤러리에서 본격 전시되고 있다. 연세조이산부인과갤러리 이승헌 원장은 "예술에 관심을 가지려는 삶이 병원에 갤러리를 마련한 계기가 되었으며, 성탄절을 맞이하여 어린 학생들의 참신한 작품이 희망을 선물하려는 병원의 경영이념과도 부합하여 만족하는 전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향유의 기본 권리를 장소에 구애받지 받지 않고 행동에 옮겨 시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이고 예술가들에게는 전시 기회가 확대되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HAPPY CHRISTMAS展"을 진행하는 아트팔레트스튜디오 정윤하 원장은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미술로 풀어내는 놀이가 창의력을 높이고 문화예술을 즐기는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미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전시를 기회로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은 즐거움의 연속이며, 감상자들에게는 학생들의 그림으로 성탄절의 기쁨이 더욱 상승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트팔레트스튜디오 정윤하 대표는 동국대학교 예술학부에서 한국화를 전공 하고, 동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출신으로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한국작가협회, 자연동인회 회원으로 현업 작가로도 활동하는 미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HAPPY CHRISTMAS展 HAPPY CHRISTMAS展(왼쪽부터 아트팔레트스튜디오 정윤하 대표, 연세조이산부인과 이승헌 원장)HAPPY CHRISTMAS展HAPPY CHRISTMAS展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0 09:31

장은수 한국예총 광진구지회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있다.(사)한국예총 광진구지회(회장 장은수)는 지난 12월 14일 3시 광진나루아트쎈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광진예술인의 밤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전혜숙 국회의원, 고민정 국회의원, 오신환 당협위원장, 김경호 광진구청장을 대신해서 백일현 부청장, 추윤구 광진구의장, 김혜영 시의원, 광진구 신진호 부의회의장을 비롯한 구의원들, 양회종 광진문화원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장들이 참석 축하와 격려사를 하였고, 8개분과 400여 회원들과 광진구 예술인이 모여 자축하는 성대한 송년의 밤을 보냈다.(사)한국예총 광진구지회는 문학, 미술, 사진, 음악, 연극, 국악, 무용 등 8개 영역의 예술인 800여 명이 활동하는 단체다. 2018년부터 광진예술인상을 제정, 우수예술인들을 추천받아, 시상을 하고 있는데 8개 분과에서 예총예술문화 공로상에 차영규 예총 초대회장, 구청장 상에는 사)한국문인협회 광진구지부 이규원 전 회장, 사)한국국악협회 광진구지부 전이연 전 회장이 빋있고, 감사패에는 사)한국문인협회 광진구지부 안춘윤 전회장, 광진예술문화상에는 이태현, 남춘우 임춘경, 김은희, 김명식, 김종태, 조부자, 이정우 총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장은수 회장은 “우리 광진예총은 예술문화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광진구 예술문화발전 및 창달에 이바지하며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화합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오늘 제6회 광진예술문화상을 받으시는 차영규 초대 회장님이 계셨기에 오늘의 광진 예총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구청장상을 받으시는 이규원 전 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 회장님, 전이연 한국국악협회 광진구지부 전 회장님, 감사패를 받으시는 안춘윤 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 전 회장님은 광진구 예술문화 부문의 발전을 위하여 남다른 노력을 많이 하였다.또한 식전행사로 이은순 서예가의 붓글씨 퍼포언스를 시작으로 수어 무용인 “그리운 금강산”을 김지영 회장외 문인협회 회원들의 공연 시작으로 각 분과 예술인들이 다양한 공연을 하였는데 이번 제11회 예술인의 밤은 공연다운 공연을 해 보자에 초점을 맞췄다 콜라보 공연으로 많은 예술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음악분과 정치훈 회장은 가곡을 열창하여 한해를 마무리하는 예술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으며, 인간문화재인 김경배 국악회장의 서도창과 김재관 소리꾼은 예술인들만의 한해를 돌아보며 예술인의 송년의 밤이 자리메김했다는 것을 예술인 스스로 보여준 행사라고 본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12-18 12:32

문홍규 작가캔버스 전체에 한지 죽으로 바탕을 만들어 굴곡을 만든 후 그 위에 이미지를 구현해 내는 방법으로 그림의 주제를 명확하게 하는 기법으로 예술성을 높여가는 문홍규 작가는 지난 2023년 12월 16일(토) 11:00 경기도 양평 소재의 작업공간이자 개인 작품 상시 전시 장소인 갤러리길에서 최신작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지, 석채, 분채 등의 한국화 재료를 사용했지만 다양한 색상으로 풍경, 문화재, 꽃을 화사하게 표현하여 산뜻하고 깊이감이 있다.이번에 발표된 작품명 ‘절망‘은 연일 TV뉴스에서 보도되는 전쟁 소식에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인권이 말살되어 가는 현장을 적나라하게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주변에 살아있는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어깨의 가방은 든 것이 아무것도 없는 무상함으로 전쟁의 고통과 아픔 그리고 치유를 바라는 심경을 담았다.‘통(출토품)‘ 작품은 평소 발굴되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예술로 풀어낸 것으로 조상들이 곡식을 저장하는 통을 옹기 형태로 어설프게 만든 생활도구를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그 질감을 생생하게 표현 하고자 다양한 실험 후 발표하게 된 작품이다. 작품명 ‘무제‘는 특별히 제목을 정하지 않고 관람객이 부담 없이 그림을 즐길 수 있도록 주변의 자연과 동식물을 재미있게 구성했다.울긋불긋 단풍 색으로 채색된 ‘가을‘ 작품은 산 능선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비행하는 철새의 여유로운 모습과 낙엽으로 지천에 깔린 들판의 풍경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상큼한 수채화, 수묵화가 연상되듯 다채로운 색의 밝고 진한 농담의 차이가 조화롭게 펼쳐져 캔버스 전체에서 풍기는 느낌이 정갈하다. 또한 한지 죽으로 울퉁불퉁해진 캔버스 표면의 마띠에르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기 쉽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한다.최신작 발표회를 가진 문홍규 작가는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과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여러 가지 색을 덧입혔으며,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사람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평화와 행복으로 이끄는 시작이라는 사실을 그림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국전작가회 회원, ADAGP(글로벌저작권자협회) 종신회원으로 밝은 느낌의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기를 바라고 있다.가을, 10호, 한지죽가을, 60호, 한지죽무제, 30호M, 한지죽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8 11:55

헬로우뮤지움(관장 김이삭)이 주관하고 ㈜건우솔루션, 한국메세나협회가 후원하는 안형 개인전 <Party? Party!>가 12월 17일(일)부터 12월 24일(일)까지 8일간 헬로우뮤지움 내 갤러리 참외에서 개최된다.갤러리 참외는 비영리 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 내 마련된 작은 전시장으로 지역주민과 예술을 이어주는 열린 공간이다. 신진 작가와 기획자 발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관람객에게 예술 나눔 활동의 장으로서 역할하고 있다.헬로우뮤지움은 한국메세나‘2023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통해 다섯 명의 작가를 차례대로 소개한다. 전시 주제는 현대인의 일상부터 장애와 비장애, 일상과 낯섦, 인간과 환경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경계를 담는다. 신진 작가, 친환경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다양한 작가군이 참여했으며 그 세 번째 전시가 안형 개인전이다.안형 작가는 굳어진 흙을 다시 소생시켜 도자로 작품활동을 한다. 케이크나 컵케이크처럼 파티의 상징적 음식을 도자기로 만드는데 작품은 조형적 요소가 강한 표현방식으로 전통 도예 개념을 벗어나 다변화를 꾀한다. 전시 《Party? Party!》는 신작과 <Cake> 시리즈를 포함해 20여 점의 도자 작품을 선보인다.작품은 외로움을 대하는 작가만의 치유 방식이 담겨있다. 우리는 인간관계나 사회에서 온전히 소속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충족되지 못한 욕망은 불안과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외로움을 다루어나가는 방식을 달콤한 작품과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비유하여 표현한다.작가는 굳어진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 슬립 트레이닝(Slip traling) 기법으로 크림을 짜내 가마에 구워 도자 작품을 만드는 데 이 과정은 실제 케이크를 만드는 방식과 유사하다. 작가가 여는 파티의 케이크는 먹을 수 없지만, 행복한 경험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적 요소가 된다. 작가는 버려진 흙으로 새로운 존재를 만드는 행위를 통해 외로움과 소외감을 치유하며 위안을 얻는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공간으로 우리를 초대한다.12월 23일에는 전시 연계 작가 워크숍이 문화 소외 계층 어린이를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외로움을 다루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후 활동으로 참여자는 상상으로 준비하는 파티의 초대장을 작성하고 파티장에 놓일 케이크를 만들어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우리의 일상에 따뜻한 상황이 펼쳐지길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다.전시 <Party? Party!>는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헬로우뮤지움 내 그림책도서관 LABO는 별도의 입장료(일천 원)가 있다.한편, 이윤정 개인전 <글자 생활 탐구>는 12월 27일(수)부터 헬로우뮤지움 내 갤러리 참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5 11:28

장승기(한국예총 동작지회장)누가 불쑥 내게 물었다.“예술은 무엇입니까?”글쎄, 나는 명쾌한 답변을 못 했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와 한두 가지 찾아보았다.예술(藝術)이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5감을 통하여 미(美)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활동이나 그 작품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이 예술의 사전적 의미나 정의였다.이를테면 문학, 미술, 음악이나 무영, 연극, 영화같은 장르를 일컫는 것이었다.시를 통하여 자연을 노래하고, 미술을 통하여 빛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음악을 통하여 소리의 높낮음과 장단을 조화시켜 소리의 아름다움을 구사하며, 건축을 통하여 고딕과 바로크의 양식을 구축, 건축미를 제작하는 것들이 예술의 목적이며, 미를 감상하고 맑고 순수한 감정을 가짐으로써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인간이 예술을 추구하는 근본적 의도가 있다고 할 것이다. - 김준섭 著 ‘언어와 예술의 철학’에서 - 예술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그러나 아무나 다 예술가가 되는 건 아니다. 각고의 노력과 혼신의 힘을 쏟아 부어도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가를 존경하고, 사랑하고 때로는 부러워하기도 한다.이 세상에 자연의 아름다움이 없고 예술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사막을 걸어가는 것처럼 삭막하고 고적한 일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대 그리스 의술의 아버지라고 하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처럼 예술은 영원하다.지난 11월 21일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식장에서 영국 국왕 찰스 3세와 우리나라 시인 윤동주(1917~1945)와 영국의 세익스피어(1564~1616)의 시를 교환 낭독하는 격조 높은 문화예술의 교류장면을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보았지만 이들은 모두 100년이 넘는 지난 시대에 산 시인이요, 예술가들이었다.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지구촌의 기라성같은 작가, 화가, 음악가, 조각가와 연예계 스타들 그들이 남긴 불후의 명작들은 지금 우리 김영삼도서관에도 차고 넘친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그들의 숨소리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그러면 예술은 도대체 어떻게 잉태되었을까.태초부터 우리 인간은 원초적 표현방식으로 말하기 전에 노래부터 했는데 이게 음악이 되고, 걷기 전에 춤을 추었는데 이게 무용이 되었다고 하며, 글쓰기 전 그림을 그렸는데 이게 미술이 되었다는 게 세계 진화심리학자나 생물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 생활 속에서 예술은 생겨나고 발전해 온 것이다.우리가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이 상처를 우리는 ‘트라우마’라고 부른다. 트라우마란 무엇일까. 이것은 한마디로 어둠이라고 할 수 있다. 깊은 산 속 사람도 살지 않는 쓰러져 가는 산장 지하실의 칠흙같은 어둠, 그 무질서와 혼란의 어둠속으로 사람을 밀어 넣는 것이 바로 트라우마다. 그러면 그 끔찍한 트라우마로부터 헤어나는 길은 무엇일까. 두말 할 것도 없이 이 어둠의 적막을 단숨에 걷어내는 빛이다. 영원한 빛 태양의 빛이다. 그러면 그 햇빛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예술, ‘예술의 빛’이다. 심리적 리얼리즘으로 스며드는 그 희망의 빛은 바로 ‘예술’이라는 것이다. 예술만이 우리를 트라우마에서 구원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길이다.여기서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시 한편 소개한다. 러시아 국민시인이라고 추앙받는 알렉산드로 푸시킨의 작품이다.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기쁨의 날이 찾아오리니마음은 미래에 살고지금은 늘 괴로운 법모든 것은 순간이며 지나가는 것지나간 것은 훗날 그리워지리니.이 작은 시 한 편은 우리의 고통을 덜어주고 마음의 정화를 통하여 새로운 삶의 의욕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에 충분하다.여러분은 지금 서울의 밤 파도도 잔잔한 ‘예술의 바다’에 와 계신다. 여기서 여러분이 평소 아끼고 좋아하던 그림 한 점, 노래 한 곡, 시 한 편으로 마음이 흔들려 자신도 모르게 핑 돌던 눈물!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순결한 그 감동의 순간을 다시 한번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 그것이야 말로 온전히 자기 것이기 때문이다. 한겨울 한 줄기 햇살이 그리울 때처럼 예술의 빛 그림자가 드리울 때면 용기를 내어 홀연히 벗어나야 한다. 예술의 빛에 물들고 눈부실 때까지.이 글은 지난 12월 1~2일 양일간 동작문화재단이 구립김영삼도서관에서 개최한 동작예술인 페스티벌에서 한국예총 동작지회 장승기 회장이 행한 원로예술인 인사말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 주>

뉴스 | 동작신문 | 2023-12-14 23:10

오해피데이지의 베지컬러 제품천연물감 장인과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국내 제조2023년 동작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오해피데이지는 ‘촉감만족 프리미엄 핑거 물감 베지컬러(vegi color)’가 와디즈에서 12월 8일 성공적으로 공개되었으며 12월 28일 오후 1시 30분에 펀딩을 오픈한다고 밝혔다.본 펀딩의 ‘베지컬러’는 바다의 해조류와 채소를 사용한 자연유래 물감으로 어린이 안전 KC인증을 받았으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자극지수 0.01로 피부저(무)자극을 입증했다.오해피데이지의 윤이나 대표(중앙대학교 유아교육과 졸업)는 동작구 거점2호 키움센터의 운영위원이자 동작구 청년구청장으로 활동 중이다. 윤 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교육전문가로서 베지컬러는 그림물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한국소비자원, 2021.05.20.)되었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어린아이들의 디지털디톡스를 위한 놀이 솔루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지컬러는 천연염료 명인인 심리미술창의연구소장 유시덕 대표와 MOU를 체결해 개발했으며 초고속 물감 교반 기술로 부드러운 점도를 구현하고 천연염료 연구 기술력으로 추출한 색상 재료를 사용했다. 실험 확장 활동이 가능한 베지컬러는 두부 응고제와 만나면 슬라임처럼 탄성이 있는 물성으로 변하며 물감을 짜서 그대로 말리면 비닐처럼 만들어져 다양한 놀이 활동이 가능하다. 오해피데이지의 교육 담당자는 “대학부설 C유치원과 다문화어린이집을 비롯한 교육기관 현장에서 어린이와 교사의 사용성을 평가하고 반영하여 품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베지컬러 와디즈 펀딩은 12월 8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오픈예정기간을 갖고 12월 28일 오후 1시 30분 오픈된다. 한편, 오해피데이지는 2023년 창업진흥원 선정 한국여성벤처협회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기업으로 ‘어린아이의 행복은 놀이가 원천’이라는 해답에 근거해 교육전문팀이 행복을 신념으로 놀이 아이템과 수업을 만들고 있다. ☞ 와디즈 : https://wadiz.onelink.me/gmeA/oko3hor5☞ 웹사이트 : https://www.ohhappydaisy.kr/오해피데이지 윤이나 대표 

뉴스 | 동작신문 | 2023-12-14 23:06

소외계층프로그램 청소년 ‘K-POP 댄스’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이 운영하는 성동구민대학은 2006년 성동구 조례 제정으로 설립되었으며, 2008년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6번 연속 재지정되어 170여 개의 ‘정규강좌’,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운영으로 성동구민들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고 만족도 높은 평생교육을 책임지고 있다.특히,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소외계층 프로그램’, 성동구민대학 운영 기관인 성동문화재단의 특색이 묻어나는 ‘기관특색 프로그램’, 소규모 ‘학습동아리’ 지원 등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소외계층 프로그램’은 어린이, 다문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성동구에서 강좌 수요가 많은 청소년을 위한 ‘K-POP 댄스’, ‘어린이 마술’ 프로그램과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웃음운동’과 ‘웰다잉’ 프로그램 ▲성동문인협회 회원으로 구성된 ‘시 창작 교실’의 기관특색 프로그램 ▲20인 이상 학습자로 구성된 하모니카와 어쿠스틱 기타 2개 ‘학습동아리’ 지원 및 운영으로 95점 이상의 만족도 평가를 받았다.청소년 대상 ‘K-POP 댄스’ 프로그램은 K-POP 열풍에 맞추어 여름방학 무료 특강으로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만족도가 매우 높아 정규강좌 편성 요청이 쇄도해 2023년 가을학기 정규강좌로 신설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성과는 이후 겨울방학 성인 대상 K-POP 특강 강좌 개설로 확대되어 평생학습관의 파급효과가 넓어지고 있다.또한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로 이루어진 ‘학습동아리’는 지난 봄, 가을 두 차례 소월아트홀 앞 문화광장(성동구 행당동 소재)에서 학습 성과와 동아리 활동의 결과를 선보이는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감성을 자극하는 하모니카 연주는 광장을 지나가는 구민들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두 동아리팀에게 끊임없는 박수갈채로 앙코르 공연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총 178회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강생과 관객 3,853명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소외계층프로그램 ‘웃음운동’성동구민대학 정규 강좌는 문화・노인・여성・교양의 4개 대학으로 구성되어 봄・여름・가을・겨울 3개월 단위로 170여 개의 강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화대학에는 생활문화강좌, 미술, 음악, 어린이・유아 강좌 ▲노인대학은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인 ‘웃음운동’과 ‘웰다잉’ 강좌 ▲여성대학에서는 ‘프랑스 자수공방’을 비롯하여 ‘홈패션’과 ‘여성복 만들기’ 강좌 ▲교양대학은 오페라, 클래식, 서양미술사 강좌 등 음악과 글쓰기 등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관으로 서울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성동구민대학은 인생 100세 시대, 구민들의 평생교육 동반자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애쓰고 있다.”라며 “3개월마다 수강생 대상으로 정기적인 수요 조사 분석 및 맞춤 교육을 발굴하는 등 앞으로도 구민을 위해 발전하고 성장하는 성동구민대학 강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기관특색프로그램 ‘성동문협 시 창작 교실’성동구민대학 겨울학기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 24일까지 총 12주간 운영되며, 학기가 시작되어도 강좌 신청은 정원이 마감될 때까지 언제든지 접수가 가능하다. 수강신청은 소월아트홀 1층 구민대학 안내데스크 또는 성동구민대학으로 문의(02-2204-7550) 가능하다.한편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은 서울시교육청이 평생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학생・학부모,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단체 내 평생교육기관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민대학은 2008년 이후 15년째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관으로 지원받고 있으며, 2022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제공하고 연간 약 180회의 프로그램 운영과 3,5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평생학습관으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감사장을 수상했다.소외계층프로그램 ‘어린이 마술’ 학습동아리 ‘소월기타앙상블’ 버스킹 공연학습동아리 ‘소월하모사랑’ 버스킹 공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4 11:39

<작은 친구들: Small ones> 전시 포스터헬로우뮤지움 어린이미술관이 서울시 사립 박·미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3 헬로우 초록씨 프로젝트’<작은 친구들: Small ones>를 개최한다. ‘헬로우 초록씨’는 에코미술관을 표방해 온 헬로우뮤지움의 핵심 전시프로젝트로 2019년 시작되었다. 2023년 다시 이어지는 헬로우초록씨 프로젝트, <작은친구들: Small ones>는 2023년 12월 12일(화)부터 2024년 2월 16일(화)까지 헬로우뮤지움 전관에서 개최된다.헬로우뮤지움 어린이 현대미술관으로 2007년 개관 이래 어린이와 가족의 생태감수성 함양을 위한 전시와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헬로우 초록씨’는 미술관의 핵심 컨텐츠 중 하나로, 헬로우뮤지움이 에코미술관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2023 헬로우 초록씨 프로젝트’ <작은 친구들: Small ones> 은 곤충 소재의 예술전시로, 어린이미술관과 생태학자, 예술가, 기업,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예술과 기술, 과학 간의 다학제적 접근은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 전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작은 친구들: Small ones>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미물‘ 또는 혐오의 대상으로 취급되는 곤충에 주목한다. 그럼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돌아보고, 궁극적으로 예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화합과 공존을 전달하며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의 조성을 도모한다.전시는 ‘1. 사라진 친구들’ - ‘2. 연결된 거미줄’ - ‘3. 마주한 너와 나’ - ‘4. 뮤지움 비오톱’ 총 4개의 구간으로 구성된다. 주제에 따라 구획된 전시 공간을 따라 관람객은 회화, 오토마타, 설치미술,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관객이 직접 구동 해보는 오토마타 작업이나, 만져볼 수 있는 패브릭 설치작품은 본 전시를 시각적 감상에서 그치는 게 아닌, 경험적인 체험으로 확장토록 돕는다. 이러한 관람의 공감각적 요소를 통해 도시환경의 어린이들은 더욱 친근하게 자연과 생명을 마주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전시의 첫 번째 구간 ‘사라진 친구들‘은 홍경택 작가의 <곤충 채집2> 연작으로 시작된다. 작가는 금속의 기계적 배경에 놓인 곤충을 통해 “자연조차 사물화된” 현상을 지적하며 인간 중심적 사고에 경종을 울린다. 이어서 지구본 형상과 그 안의 무수한 거미줄을 표현한 <진화1,2>를 통해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전달한다. 정정엽 작가의 5m 길이의 나방 걸개 작업은 천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멀찍이 떨어진 시선에서 천장의 작품 감상은 관객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아울러 생태학자 장이권 교수의 곤충 소리와 최윤정 작가의 곤충삽화가 전시되며 공간에 더욱 생생한 자연의 소리와 양태를 더한다.전시의 두 번째 구간 ‘연결된 거미줄’은 거미를 모티프로 한 최낙준 작가의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공간을 가로지르며 촘촘하게 설치된 거미줄은 모든 생명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함께 전시되는 패브릭 소재 설치 작업은 이번 전시에 발표된 신작으로, 관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촉각적 경험을 통해 관람객은 자연, 곤충과 보다 친근한 유대를 쌓게 된다.세 번째 ‘마주한 너와 나’는 금속공예, 회화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된 곤충의 시각적 형태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곳에서 ‘미물’이라 여겨지던 곤충은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그려지는데, 존중의 범주에서 빗겨 난 생명들의 구조적 형태가 아름답게 구현되며 관람객이 그 존재와 가능성을 새롭게 인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임종석 작가의 공예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자신만의 곤충을 상상하고 드로잉할 수 있는 활동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어 정정엽 작가의 회화작업은 도시 속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곤충을 묘사하고, 멸종위기종을 주로 다뤄온 고민정 작가는 그만의 시선으로 아름다운 곤충을 제시한다.전시의 마지막 구간은 ‘뮤지움 비오톱’이다. ‘비오톱‘ 도심 속 인공적인 생태공간을 의미하는바, 헬로우뮤지움이 어린이와 작은 생명들을 위한 미술관이자 비오톱으로 거듭나는 공간이다. 뮤지움 비오톱은 도심 속 곤충과 어린이 모두가 행복한 생태환경과 이를 추구하는 헬로우뮤지움의 철학을 상징한다. 경희대 미술대학 조소과가 KHUS Collective 로 참여,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한 총 8개의 오토마타 작업을 선보인다. KHUS Collective는 애벌레, 장수풍뎅이, 지네 등의 곤충 및 생태계를 구현해 직접 움직여볼 수 있는 관객참여형 작품을 제작했다. 관람객은 이러한 작품을 놀이처럼 체험하며 채집자의 시선이 아닌, 친구의 시선으로 곤충과 바라보게 된다. 이어지는 작업은 전기숙 작가의 회화작업으로 작가는 곤충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표현했다. 이렇듯 인간중심의 시각을 극복하고 생태감수성의 회복을 촉구하면서 전시는 막이 내린다.전시는 12월 12일(화)부터 10시부터 18시까지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그림책도서관 LABO 입장 시 별도 입장료 일천 원). 관람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 내 다양한 워크샵과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가 오픈하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는 스페셜 워크샵이 예정되어 있으며 아트동동(헬로우뮤지움 전시연계 예술교육프로그램)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진행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8 10:30

하태임 Un Passage Acrylic on canvas 162x130cm서울 청담 보자르갤러리(관장 허성미)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대미를 장식할 ‘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아티스트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영훈,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김흥수, 박서보, 신철, 윤병락, 윤형근, 이건용, 이배, 이석주, 이세현, 이왈종, 이우환, 이희돈, 주태석, 천경자, 최영욱, 하태임, 한만영 총 21명의 작가 작품이 선보인다. 1세대 작가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현존하는 스테디셀러 작가들까지 2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The Remarkable : 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아티스트들”은 작품성, 시장성, 인기 등을 갖춘 동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들로 구성되어 한국 현대미술 정점의 대가들과 대작들을 압축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이다.달항아리의 형이상학 존재론적 사유 고영훈, 설악 야생화의 화가 김종학, 한국적 정취를 담은 물방울의 화가 김창열, 민족의 정서와 자연을 담은 김환기, 한국의 얼을 담는 김흥수,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 아름다운 기억의 순간 신철, 탐스러운 하이퍼리얼리즘 사과 윤병락, 침묵과 고요함의 대가 윤형근 작품이 전시된다.또한 한국 실험 미술의 선구자 이건용, 숯의 감정적 표현 이배, 무형의 사유 이석주, 동서양의 조화 붉은 산수 이세현, 고즈넉한 제주 생활의 중도 이왈종, 절제된 힘의 미니멀리즘 이우환, 우주의 무수한 인연 이희돈, 내면의 풍경화 주태석,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천경자, 고요하고 깊은 절정의 달항아리 최영욱, 찬란한 기억의 색채 하태임, 오브제를 이용한 화면의 공존을 보여주는 한만영 작품까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최근 2023년 10월 25일에서 경매에서 1550만원에 낙찰되었던 최영욱작가의 karma와 2023년 10월 24일 이우환의 석판화가 1500만원에 낙찰되어 여전한 그들의 역량을 보여준다. 특히 2023년 10월 김창열 화백의 회귀 100호 원화 작품이 1억 500만원에 낙찰되는 등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자리에서 원화 뿐 아니라 판화까지 두루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아티스트들’기획 전시를 진행하는 청담 보자르갤러리 허성미 관장은 "단순히 작가의 작품과 유명한 대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작품이 품고 있는 의미와 작가 한 분 한 분의 가치관과 그들의 예술 세계를 선보이고, 현대미술의 맥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명작, 대작이라는 수식어는 아무 작품에 붙지 않는다. 한 작품이 정점의 타이틀을 거머쥐기까지는 깊이 있는 인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내공이 강한 작품들로 고유의 깊이감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청담 보자르 갤러리는 한국의 현대 미술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적 가치를 확대하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박서보 Ecriture 52-75 Pencil and oil on hemp cloth 72.7x100cm신철-기다렸어요-91.0×116.7cm(50F) 2023이건용_ Body scape 76-3-2020_ Acrylic on canvas_ 117x91cm_2020이세현 Beyond Red 022 Dec 07_Gold leaf, Oil on Linen_130x130cm_2022이우환 From Line No.790247 캔버스에 피그먼트 72.9×60.6cm 1979이희돈 인연(緣)_100 x 80.3cm (40호)_ Mixed medium_ 2023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7 15:13

허웅비 개인전_Keep deep into nature_포스터헬로우뮤지움(관장 김이삭)이 주관하고 ㈜건우솔루션, 한국메세나협회가 후원하는 허웅비 개인전 <Look deep into nature>가 12월 8일(금)부터 12월 15일(금)까지 8일간 헬로우뮤지움 내 갤러리 참외에서 개최된다.갤러리 참외는 비영리 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 내 마련된 작은 전시장으로 지역주민과 예술을 이어주는 열린 공간이다. 신진 작가와 기획자 발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관람객에게 예술 나눔 활동의 장으로서 역할하고 있다.헬로우뮤지움은 한국메세나‘2023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통해 다섯 명의 작가를 차례대로 소개한다. 전시 주제는 현대인의 일상부터 장애와 비장애, 일상과 낯섦, 인간과 환경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경계를 담는다. 신진 작가, 친환경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다양한 작가군이 참여했으며 이민걸, 제이콥 마이어스를 이어 세 번째 전시가 허웅비 개인전이다.허웅비 작가는 일본에서 거주할 당시 겪었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통해 자연 앞에 선 인간은 얼마나 무력한지 몸소 느꼈다. 이러한 경험은 귀국 후 방사능 위험을 경고하는 작품을 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현재 환경과 자연에 대해 고민하는 디자이너이자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허웅비 개인전은 <Look deep into nature>은 사라져 가는 자연을 우리는 어떻게 보고 인식하고 있는지, 그 지점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시각화하여 드러내고 있다. 또 자연을 깊숙이 관찰하고 이미지화하여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의 생명력을 자연 패턴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자연 훼손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관람객 참여 작품으로 가볍게 전달하고 있다. <Look deep into nature>은 두 작품을 포함하여 10여 점이 전시된다.특히 눈여겨볼 만한 작품은 숲(2015)(2023년 재제작)과 숲_볼링(2019)(2023년 재제작)이다. 두 작품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훼손된 강원도 가리왕산의 자연 훼손에 관한 이야기를 시각화하였다. <숲>은 숲이라는 글자에 빨간색 투명판을 겹쳐 평창올림픽 로고만 남게 하는 작품이다. 이런 맥락의 작품 <숲_볼링>은 쓰레기를 뭉쳐 만든 볼링공으로 숲, 나무 형태의 볼링핀을 쓰러뜨리고 다시 세우는 관람객 체험형 작품이다. 쓰러진 볼링핀을 바로 세우기 어려운데 이는 자연을 훼손하기는 쉽지만, 다시 복구하기란 어렵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12월 9일에는 전시 연계 작가 워크숍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와 함께 환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감상한다. 이후 참여자는 작가와 함께 전시장 벽에 마스킹 테이프로 숲을 만들고, 자연의 식물이나 동물을 관찰하여 나만의 패턴을 만드는 활동하는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전시 <Look deep into nature>은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헬로우뮤지움 내 그림책도서관 LABO는 별도의 입장료(일천 원)가 있다.한편, 안형 개인전 <Party? Party!>는 12월 17일(일)부터 헬로우뮤지움 내 갤러리 참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허웅비, 숲, 2015, 2023년 재제작, 디지털프린팅, 300×200cm허웅비, 숲_볼, 2019, 2023년 재제작, 골판지, 테이프, 가변크기허웅비, 자연의 무늬_말벌, 2020, 디지털 프린팅, 골판지 액자, 48×48cm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6 10:11

SG미래학교캠퍼스 성과공유회 포스터관악구는 오는 12월 7일 오후 4시 30분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SG미래학교 캠퍼스 성과공유회와 함께 전문가 초빙 진로특강 ‘미래를 바꾸는 진로로드맵’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구에서 운영 중인 ‘2023년 SG미래학교 캠퍼스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대학의 특화 자원을 관악구 내 일반고교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활용했는지 보여주는 시간으로 준비했다.구는 올해 7월부터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력해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고등 진로진학 프로그램, SG미래학교 캠퍼스를 운영해왔다. 이 사업으로 구는 관내 12개 일반고교에 수준 높은 진로탐색, 진로설계, 예체능 특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2부는 전문 진학컨설팅 기관 ‘MY UNI’의 대표이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강예은 강사의 특강으로 꾸려진다.강예은 강사는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진로진학 목표 및 방법 설정에 관한 노하우’를 학생과 학부모들이 알기 쉽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학생 멘토들과 함께 생활기록부 사례를 공유하며 진로진학의 꿀팁도 전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또한 부대행사로 오후 3시 40분부터 40분 동안은 서울대학교 학생 멘토, 컨설턴트와 함께 하는 ‘1:1 맞춤형 진로 및 학습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본 행사는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오는 12월 6일까지 구글 QR코드로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0명이다. 구 관계자는 “현직 컨설턴트의 현실적인 조언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하기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며 “진로진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력하여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4차산업, 인문사회, 창의예술 등 5개 분야 총 53개의 강좌와 함께 미술, 체육 특별강좌를 개설해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12-04 16:35

제22회 광진청소년 문예대제전 시상식 모습(가운데 양회종 광진문화원장)지난 29일,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광진문화원에서 ‘제22회 광진청소년 문예대제전 시상식’이 개최됐다.광진청소년 문예대제전은 광진구 청소년들의 문예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광진문화원이 주최하고 광진구와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지난 8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술 ▲문학 ▲서예 ▲사진 ▲황금찬 작가상(운문) ▲영상콘텐츠 등 6개 부문에 ‘우리 마을의 모습’, ‘자연보호’, ‘행복한 우리가족’,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 ‘친구’ 등을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다.총 123명의 청소년이 출품해, 대상 6점, 금상 10점, 은상 11점, 동상 18점, 장려상 15점, 특선 8점, 입선 14점, 특별상 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은 미술, 문학, 사진 부문에서 나왔다. 미술 부문에 조이엘, 김태린 학생은 자연을 순수한 감수성과 풍부한 상상력, 독창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문학 부문에 권아현, 김지아 학생은 어린이들이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생생하게 글에 담았으며 글의 주제가 분명하고 짜임새가 탄탄했다. 사진 부문에 강형규, 박태서 학생은 친구와 함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잘 담았다는 평이다.심사 결과는 광진문화원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되었으며, 문예대제전 미술 부문은 오는 12월 8일까지 광진문화원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11-30 14:35

건강원예교육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주소연)은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관내 학력인정 문해교육 지정기관 학습자를 대상으로「건강원예교육」을 실시하였다.학력인정 문해교육 지정기관은 배움에 대한 열의가 가득한 늦깎이 학생들이 다니는 곳으로 3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서울시교육청 심사를 통해 초등학교 혹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민간 평생교육기관이다. 학습자 평균 연령은 약 72세로 성동구·광진구 6개 지정기관에 현재 약 270명의 학습자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관내 학습자들이 새로운 창의적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음원예전문강사를 투입하여 <꽃으로 행복한 내 얼굴 꾸미기> 원예미술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습자들은 변질되지 않도록 가공된 꽃과 이끼 등을 활용하여 캔버스에 내 얼굴을 표현하며 오감을 키우고 정서 안정을 찾는 시간을 보냈다. 학습자들은 “소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좋았다”, “난생 처음 해본다.”, “손주들과 가끔 이런 만들기를 해보고 싶다”며 만족하였다. 이번 교육은 총 10회 진행되었고 학습자 270명이 참여하였다.광진구에 소재한 지정기관 「상일학교」에서는 학년말 학습 전시회를 통하여 이번 작품 및 올 한 해의 성과물을 전시하여 학습자들의 실력을 뽐내고 성취감을 북돋는 시간을 가졌다.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2024학년도에도 지속해서 운영하며 초등학교/중학교 학력 미소지 성인은 교육청 지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운영기관 목록은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성동광진교육지원청 주소연 교육장은 “학력인정 문해교육 학습자의 건강한 학습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1-30 14:29

성동구는 마장동에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를 개소하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한다.이달 23일에 개소한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는 총 330.42㎡ 규모로 1층과 2층을 함께 사용한다. 주간보호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재활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돌봄기관이다. 발달장애인의 욕구와 특성에 따라 의미 있는 활동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보호자의 돌봄 요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는 1층에 위치해 층간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으며,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야외 마당도 조성했다. 이용자의 장애 정도와 특성에 맞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을 층별로 나누어 조성했으며 휴게실도 마련했다. 발달장애인(만18세~50세)들은 센터에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교육활동이나 자립훈련, 직업훈련 등을 받는다.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성동구는 혼자 식사하는 것부터 옷을 입고 화장실을 가는 것까지 발달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이들의 자립 능력을 키운다. 또 미술과 음악, 요리교실 등 체험 위주의 다양한 특별활동을 더한다. 성동구는 지난 2022년에 개소한 도선동 함께주간보호센터에 이어 이번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까지 총 4곳의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성동구 내 자리가 없어서 인근에 있는 자치구 주간보호센터로 아들을 등하원 시킨다는 박 모씨는 "자리가 없어서 이사까지 고민했는데 마장동에 주간보호센터를 개소한다고 해서 손꼽아 기다렸다“라며 ”평일에 아들을 맡길 수 있는 기관이 근처에 생겨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1-29 18:27

■기간 : 2023년 11월 29일 ~ 12월 6일 (8일간)■제목 : 제이콥 마이어스 개인전 <Deep River>■장소 : 서울시 성동구 12길 20 성동안심상가 2F 헬로우뮤지움■작품 : 사진 24점제이콥 마이어스 개인전 <Deep River> 포스터헬로우뮤지움(관장 김이삭)이 주관하고 ㈜건우솔루션, 한국메세나협회가 후원하는 제이콥 마이어스(Jacob Myers, 박종범) 개인전 <Deep River>가 11월 29일(수)부터 12월 6일(수)까지 8일간 헬로우뮤지움 내 갤러리 참외에서 개최된다.갤러리 참외는 비영리 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 내 마련된 작은 전시장으로 지역주민과 예술을 이어주는 열린 공간이다. 신진 작가와 기획자 발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관람객에게 예술 나눔 활동의 장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헬로우뮤지움은 한국메세나‘2023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통해 다섯 명의 작가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전시 주제는 현대인의 일상부터 장애와 비장애, 일상과 낯섦, 인간과 환경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경계를 담는다. 신진 작가, 친환경 디자이너, 사진 작가 등 다양한 작가군이 참여했으며 그 두 번째가 바로 사진작가 제이콥 마이어스의 개인전이다.제이콥 마이어스 ‘일시적 적응장애’, 2016, 종이에 디지털 인쇄, 42×59.4cm사진 속 배경인 캐나다 온타리오의 ‘딥 리버’는 제이콥 마이어스(박종범, 한국)가 캐나다인 아내와 결혼 후 정착한 지역으로 소위 유토피아라 불리는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곳이다. 하지만 복잡한 대도시 서울에서 성장한 작가는 딥 리버를 낯설고 불편한 장소로 느꼈다. 더욱이 혼자가 익숙한 삶을 살았던 작가에게 낯선 환경과 새로운 가족 안으로 편입되는 과정은 그를 일시적 적응장애에 겪게 했다. 작가가 이 시절 촬영한 사진이 바로 <일시적 적응장애>(2016) 시리즈이다.삶의 변화와 적응의 문제는 새로운 가족이 만들어준 제이콥 마이어스라는 이름처럼 한국인으로 살아온 작가에게 타국의 낯선 환경과 새로운 역할은 그의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했고, 구성원으로 소속되어 있지만 섞이지 못한 불편함과 외로움은 그가 평생 만져온 카메라를 잡게 만들었다. 사진을 찍는 작업이 주는 안정감은 그만의 도피처가 되었다. 작가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이방인의 시선으로 사진에 담아냈는데 그의 작업이 단란한 듯 보이나 미세한 균열과 불안이 느껴지는 이유다.제이콥 마이어스 ‘일시적 적응장애’, 2016, 종이에 디지털 인쇄, 42×59.4cm제이콥 마이어스는 현재 한국에서 유명 패션 매거진( 및 광고의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고 있다.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리는 작가의 첫 개인전은 그간 작업해온 상업 사진이 아닌 작가 개인이 낯선 환경에서 겪은 불안감이 서려 있는 사진이다. 전시는 순간의 아름다움과 불안이 담긴 사진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변화, 적응에 대한 어려움이 우리의 삶과 닿아있음을 보여준다.전시 기간 내 진행될 아티스트 토크는 어린이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와 함께 사진 예술의 제작과 감성에 대해 이해하고 다양한 시선에서 사물을 관찰하며 사진 찍는 법을 배운다. 참여자는 ‘자신이 보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간극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아티스트 토크 말미에는 작가의 기타 공연도 진행된다.전시 <Deep River>는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헬로우뮤지움 내 그림책도서관 LABO는 별도의 입장료(일천원)가 있다.한편, 허웅비 개인전 <Look deep into natur>는 12월 8일(금)부터 헬로우뮤지움 내 갤러리 참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제이콥 마이어스 ‘일시적 적응장애’, 2016, 종이에 디지털 인쇄, 42×59.4cm제이콥 마이어스 ‘일시적 적응장애’, 2016, 종이에 디지털 인쇄, 42×59.4cm제이콥 마이어스 ‘일시적 적응장애’, 2016, 종이에 디지털 인쇄, 42×59.4cm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1-27 08:30

2023관악문화예술인전 개관식 후 기념촬영관악문화원(원장 진진형)은 ‘제36회 서울관악문화예술인전’ 전시회를 지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관악문화관 전시실에서 진행했다. 지난 11월 6일 오후 3시 장만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은 배원기 관악문화예술인협회장을 비롯 정태호 국회의원, 진진형 관악문화원장, 유정희 시의원, 배정웅 노인지회장, 신동현 의정회장, 양혜언 관악미술협회장, 정동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관악구지부장, 관악문화원 임직원, 강사, 회원 등이 참석했다. 배원기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정태호 국회의원과 진진형 문화원장의 축사, 기념 촬영 등이 있은 후 참석자들은 작가들로부터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원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점점 어려워져가는 우리의 문화생활이지만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져서 미래에 관악예술인협회와 우리 회원 작가분들의 예술이 주춤하지 않도록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제36회 서울관악문화예술인전을 통해 힘들고 지친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하는 순간이 되고, 문화와 예술 작품 속에서 좀 더 용기를 가지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진진형 관악문화원장은 “예술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분야이면서 자유로움 그 자체이기에 그 자유로움이 예술이 되느냐 되지 못하느냐의 척도가 되기도 하며, 자유롭게 꿈꾸고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예술가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시가 성공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에 달려있다며 성대하게 준비한 전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관악문화원 문화학교 회원들의 작품 민화 1점, 서예 42점, 문인화 2점, 사진 24점, 서양화 10점, 한국화 8점 등 총 87점의 작품이 전시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11-24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