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5월에, 하교 시간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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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5월에, 하교 시간에 가장 많아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04.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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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세, 2020년까지 제로화 목표 달성 추진

어린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전국 1.2, OECD 평균 0.9보다 낮은 0.7 수준
야외활동 많아지는 5월(11%)최다, 하교 시간대(55%)와 주말(48%)에 집중
초등 6학년 최다, 여아보다 남아 사고 24%p 많아 교통안전관리 필요
통계 기반 안전대책 강화…교통안전지도사 매년 5% 증원, 안전교육 고학년까지 확대

【옐로카펫 개요】 (사)국제아동인권센터에서 고안한 시설물로 횡단보도의 벽과 바닥에 황색 노면표시제를 펼쳐 외부와 구별된 공간 형성

서울시는 지난 2011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정책의 효과로 14세 이하 어린이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그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밝혔다.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에도 불구(서울시 ’11년 297만 7천여대→’16년 308만 3천여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이번 통계분석을 통해 제반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2020년까지 어린이교통사고사망 제로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야외활동 많은 5월 최다, 방과후 시간대와 주말에 집중

서울시에서 지난 5년(’12~’16년)간 발생한 서울시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야외활동이 많은 5월에 가장 많이 발생(11%)하고, 가을까지 사고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절반 이상(58%)이 초등학교 반경 300m 이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방과 후 활동 시간대 14시∼20시(55.5%)에, 요일별로는 금∼일요일(48.2%)에 집중됐다.

초등 6학년이 최다, 여아보다 남아 사고 24%p 많아
연령별로는 영유아보다 초등학생인 7세∼12세에서 많이 발생했고, 성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남아의 사상자 비율이 62%로 여아의 사상자 비율 38% 보다 높아, 남아의 교통안전 지도에 보다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서울시 월별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 사상자수 누계

교통안전지도사 매년 5% 증원 추진…어린이교통안전사업 지속 확대
서울시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제반 사업을 보강해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등하교안전지도사를 매년 5%증원하여 국공립 초등학교에 배치하고, ‘옐로카펫’과 ‘아마존’도 확대 설치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든다.

어린이보호구역도 신규지정, 정비하고,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시간제 차량통행 시행지점도 매년 10곳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지도사가 없는 주말 등에도 스스로 교통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을 강화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꼭 맞게 개발한 교육교재를 활용해 교통안전 교육을 고학년까지 확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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