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위한 총력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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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위한 총력전 펼쳐
  • 종로신문사 기자
  • 승인 2018.08.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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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특별대책」 수립하고 집중 점검 실시

통학차량 특별점검, 어린이집 원장 대상 안전·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의 내용 담아
8월까지 어린이집 57개소 대상으로 원아 안전교육 및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 긴급연락망 체계 등 확인 완료 예정

지난 7.31. 관내 어린이집 원장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어린이집 안전사고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를 비롯한 전 국민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역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점검 및 긴급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의 내용을 담은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사고 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우선 지난 7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지역 내 어린이집 15개소에 대한 「통학차량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여성가족과 보육지원팀 5명이 2개조를 이뤄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보험가입 ▲임대 차량인 경우에 한해 계약서류 소지 ▲안전용 장구 장착 및 작동 여부 ▲운전자 자격증 및 건강진단서 확인 ▲차량 안전관리 등을 살폈다. 그 결과 차량신고, 운전자 교육 이수와 같은 통학차량 운행을 위한 기본사항들을 모두 준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7.18.~7.19. 종로구는 통학차량 내 어린이 보호장구 장착 및 작동 여부 확인을 완료했다.

이어서 7월 31일에는 구청 한우리홀에서 지역 어린이집 78개소 원장 전원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열었다. 해마다 거듭되는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안전사고 문제 등을 방지하고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교육은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의 이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의 역할 ▲성폭력 및 실종 예방 대책 ▲차량 안전관리 지침 및 운전자·동승자 표준매뉴얼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류외희 센터장은 사고유형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영유아 안전사고와 아동학대 예방 등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지만 얼마 전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다시 한 번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차량 안전관리, 아동 건강관리 등 보육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골고루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구는 「2018 어린이집 정기점검–안전관리 중점 점검」을 오는 8월까지 실시한다. 대상은 국공립어린이집 24개소, 법인·법인 외 어린이집 4개소, 민간·가정어린이집 10개소, 직장어린이집 19개소 등 총 57개소이다. 구는 회계 등을 포함한 운영전반 점검은 물론, 영유아 안전과 관련된 ▲비상대피로 확보 ▲긴급연락망 체계 ▲원아 대상 안전교육 실시 ▲어린이집 종사자 성범죄 조회 여부 등을 세심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연이은 어린이집 사고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거라 짐작한다. 이런 안타깝고 슬픈 일들이 다시는 우리 사회에 발생하지 않도록 구 차원에서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펼치겠다. 학부모에게 양질의 보육 환경을 제공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어린이집 통학버스 앱 ‘아이타버스’ 이용을 권장하는 데도 앞장선다. 아이타버스 앱은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단말기 설치 없이 핸드폰에 어플리케이션만 다운로드하면 어린이 승하차 여부, 통학버스 도착시간, 차량 실시간 위치 확인, 승하자 위치 변경 등의 내용을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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