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폭염 대비 다각적인 대응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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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폭염 대비 다각적인 대응방안 마련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08.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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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주민피해 예방위해 유관기관 협조체제 구축키로/ 구 차원 자율적 참여형 무더위 쉼터 추가·확대 운영
<사진-양천구 유관기관들의 폭염 관련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구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에 협조체제가 구축되고, 기존의 자율적 참여형 무더위 쉼터가 추가, 확대되는 등 폭염에 대비한 양천구 차원의 다각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2일 구청 3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양천구청, 양천소방서, 한전 강서양천지사, 양천경찰서, 강서수도사업소, 적십자사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폭염대책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폭염 취약계층 등 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구는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관리반, 치수·녹지·주택·건축·도로 등 안전대책 마련과 점검을 위한 시설관리반, 무더위 쉼터 등을 적극 홍보하는 홍보지원반 등 3개 반을 편성하여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양천경찰서는 취약계층의 폭염피해를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며, 무더위 쉼터 운영 안내 등 주민 홍보에 협조키로 하고, 양천소방서는 폭염대책 119구조·구급 상황실을 운영하여 주요 상황을 전파,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관내 독거 중증장애인을 위해 생활안전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서수도사업소에서는 단수 등 급수문제 발생 시 긴급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위기가정 등 에너지 취약세대에 대해 단수 조치 유예 등의 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노후 공동주택에 단전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기 공급을 신속하게 하고, 노후 변압기 교체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적십자사에서는 취약계층에 얼음물 공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기존 무더위 쉼터인 구청, 동 주민센터 18개소, 경로당 153개소, 복지센터 9개소, 목동보건지소 등 총 182개소와 더불어 자율적 참여형 무더위쉼터를 추가, 확대 운영키로 했다.

기존에는 폭염 시 18개 동 주민센터에서만 평일, 주말, 공휴일 모두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개방하여 운영했다. 그러나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폭염특보 시 가까운 구립경로당 45개소와 사설경로당 2개소도 밤 9시까지 무더위 연장 쉼터로 운영키로 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내에 주민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여름철 운동법과 건강관리 요령도 알려준다.

특히 폭염특보 시 구립도서관 7개소, 종교시설 32개소, 신월보건지소, 체육시설 3개소, 문화회관 1개소 등도 주민들이 언제든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구립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도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개방한다. 8월 한 달간 휴관일은 없다. 또한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 무더위 쉼터 이용 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도 밤 9시까지 함께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복지센터는 전인복지센터를 제외한 총 8개소에서 월 1회 이상 무료 영화 상영을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누구나 추억의 영화부터 최신 영화까지 관람할 수 있다. 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영화 상영 날짜와 영화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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