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와 연계한 ‘키지트’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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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와 연계한 ‘키지트’ 개관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10.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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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로 방치됐던 야외무대 지하가 실내 놀이공간으로 변신

양천구는 지난 5월 조성을 완료한 양천공원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와 연계하여 미세먼지, 추위, 더위, 급작스러운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놀이공간(키지트)을 오는 18일 개관한다.

야외 놀이터의 경우 미세먼지 많은 날, 한여름 너무 더운날, 한겨울 너무 추운날, 눈·비 등 급작스러운 기후 변화 시 이용이 어려워 봄·가을, 일 년의 두 계절 이용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야외놀이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1차 개장한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1,500㎡)와 2차 개관을 앞둔 키지트(165㎡) 조성으로 국내 최초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외 통합 놀이공간이 완성될 예정이다.

양천공원 야외무대 지하는 창고로 방치되고 노후되어 활용도가 극히 낮았으나 구조안전진단을 통한 구조보강, 방수공사 등을 시행하여 안전도를 높였고, 키지트 내 영유아 아지트, 중앙놀이공간, 다목적실, 수유실, 화장실 등을 설치하여 영유아 및 어린이, 보호자 등 이용자 모두가 행복한 놀이공간으로 변신하였다.

특히 쿵쾅쿵쾅 꿈마루가 놀이터가 야외무대 놀이터(뱃놀이터, 미끄럼틀), 물놀이터, 모래놀이터, 놀이벽 등 동적인 시설 위주라면, 키지트는 숨바꼭질 아지트, 소규모 놀잇감, 환경·예절과 관련된 교육시설 등이 위주가 되는 정적인 시설로 공간에 대한 균형을 맞추었다.

즉,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싫증이 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급작스러운 눈·비로 대피가 필요할 때, 영아의 경우 수유가 필요할 때 키지트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키지트 내에는 놀이활동가(유아 및 아동 관련 전문가 및 놀이전문가) 2명을 배치하였으며 실내외 놀이공간의 안전관리 및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이 투입된 본 사업은 추진계획 수립 때부터 어린이, 장애 및 아동 관련 전문가,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운영협의체를 구성하여 디자인 구상에서부터 설계, 시공 단계까지 수차례에 걸쳐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향후 주민 봉사자(키지트 맘, KIGIT MOM)를 모집하여 운영까지 함께해 민·관 협치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키지트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낮 12시~오후 1시는 준비 및 청소시간). 또한 어린이들 간의 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하여 0~9세(만 8세, 초등학교 2학년)까지 이용 가능하며, 영유아 및 어린이와 보호자의 동반 입장이 필수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의 단체이용은 예약제(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 개인이용은 현장방문제로 가능하며, 양천구청 홈페이지 및 키지트 앞 게시판에 게시된 키지트 이용 수칙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사계절 이용 가능한 키지트 조성을 끝으로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 베이비존, 유아숲터 일대가 영유아 및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가 다양한 놀이를 함께 즐기며 행복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실내·외 통합놀이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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