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보다 빛나는 형제애, 한강변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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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다 빛나는 형제애, 한강변서 만나요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0.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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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금탄 설화’ 조형물 설치 완료

방화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 가족 피크닉장 인근에 한강의 옛 이야기 ‘투금탄 설화’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투금탄 설화’는 우연찮게 얻게 된 황금을 포기하고 형제간의 우애를 선택한다는 따뜻한 내용의 이야기로, 물질 만능주의의 지나친 경쟁사회에서 각박한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며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명소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금탄 설화 조형물

이 조형물은 서울시의 ‘한강 이야기 만들기(스토리텔링) 사업’의 하나로, 한강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이야기를 구성하고 테마 공간을 조성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코자 마련됐다.

시는 길이 15m, 폭 10m 규모의 공간에 설화에 등장하는 형제의 모습과 형제가 탄 배, 시민들이 직접 투금 체험을 할 수 있는 연꽃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투금탄 설화 조형물 설치-조성 위치

또한 단순히 조형물 설치와 공간 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접해 있는 허준박물관 및 겸재정선미술관, 강서구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한강 역사탐방 코스’에 포함하는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투금탄 설화’를 한강에 그대로 재현해 시민들에게 한강의 옛 이야기 속에 와 있는 듯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심어주고, 한강이 더욱 풍성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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