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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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즐겨보아요"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11.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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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대성황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 가운데 베트남 결혼 풍습을 재연하고 있다.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순)는 3일 용두근린공원에서 '제10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세계 문화 축제'를 우리 사회 구성원이 된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덕열 구청장, 민병두 국회의원, 라오스 대사관 관계자, 오중석 시의원, 오세찬·이태인·신복자·김남길·이순영·임현숙·이의안·이강숙·손세영·손경선 구의원 등 내빈과 관내 다문화가족 및 지역주민 등 수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축제는 센터의 아자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우리나라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퍼포먼스와 중국 사자춤, 필리핀 댄스, 베트남 결혼 퍼포먼스, 하와이 벨리댄스 등 세계문화 퍼포먼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직접 펼치는 '이중 언어 연극', 축제 출연진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흥을 돋우었다.

이날 이영순 센터장은 "다문화 축제는 세계의 다양한 가족들이 우리나라의 정착하며 함께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이주민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함께 화합하며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덕열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문화축제는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우리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고 그 아이들이 차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민병두 국회의원은 "우리나라의 3.8%가 다문화 가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그 비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문화 가정도 이제는 우리나라의 큰 자산이다. 서로 이해하고 소통해 차별없이 잘 사는 나라로 만들자"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 중 가장 큰 이목을 끈 것은 세계문화 퍼포먼스. 베트남 전통혼례와 중국 사자춤, 미국 하와이 밸리댄스, 자메이카 춤 공연 등이 한 곳에서 어우러져 축제 현장을 찾은 주민들이 각 국의 전통문화를 맘껏 감상할 수 있었다.

한편 같은 시간 행사장 주변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부스별 테마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직접 만든 ▲일본 ▲필리핀 ▲베트남 ▲태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터키 ▲라오스 ▲중국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기고 ▲인도네시아 룸바끌레렝 놀이 ▲필리핀 깡통쓰러뜨리기&젝스톤&제기차기 ▲캄보디아 버엉꾼 놀이 ▲멕시코 따블리따 놀이 ▲중국 타는팽이 ▲일본 스모팽이&와나게 놀이 등 놀이체험과 ▲미국 인디언목걸이&드림캐쳐 ▲태국 전통우산 만들기 ▲세계 국기 바람개비 만들기 ▲친환경 화문 만들기 ▲세계 전통집 만들기 등 공예체험도 체험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외에도 이들은 참가자들을 위해 ▲다문화 양말&거울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4분의기적 심폐소생술 ▲감염병 예방 홍보관&마음건강상담 ▲내혈압바로알기&구강건강관리 ▲체성분측정&골밀도검사&가상음주체험 ▲박물관과 함께하는 우리문화 산책 ▲내면 자화상 그리기 ▲사랑의 약국 등 다양한 부스를 설치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으며, 환경캠페인 활동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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