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농수산물시장상인회(회장 이재덕, 이하 상인회)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든든하게 보내라고 사랑의 김장배추를 이문1·2동, 제기동 등에 총 1,050포기, 무 110단 등(환가액 415만원)의 통근기부를 2년째 진행해 인근시장과 주위의 미담 주인공이 되고 있다.
청량리농수산물시장상인회의 통근 기부는 지난달 김장철을 맞아 이문1·2동 배추 300포기, 무 30단씩, 제기동 배추 450포기, 무 50단이 제공되었다. 지난여름과 올여름에는 이문1동 물김치나누기에도 동참하여 열무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상인회의 정 듬뿍 담긴 사랑의 김장배추 전달은 동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지원을 요청해 이뤄졌다. 상인회가 기증한 사랑의 김장배추는 각 동 새마을부녀회가 정성들여 직접 이틀 동안 절이고 담아 관내 차상위계층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부녀회는 첫날 배추를 직접 절이고 맛있는 양념을 만들고, 다음날에는 배추를 버무려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김장 배추를 기증한 상인회 이재덕 회장은 "추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쉬었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중에 지난해부터 여러 동에서 지원을 요청해 김장배추를 후원하게 됐다"면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정성들이 직접 절이고 담는 김치라 매우 맛있다. 저에게도 보내줬는데, 받아 보니 기분이 이상하면서 기뿐 마음이 들었다. 올 겨울에 어려운 이웃들이 이 김치를 먹고 추운 겨울을 잘 보내시길 빈다"고 말했다.
한편 청량리농수산물상인회는 2014년 연말 결성되어 상인대학 개설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햇빛가리개 사업을 추진하여 B지구는 지난해 완공했으며, A지구 공사는 거의 끝나는 중이다. 더불어 상인회는 내년에는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