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겨울 분위기 살려주는 ‘윈터가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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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겨울 분위기 살려주는 ‘윈터가든’ 운영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8.12.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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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대형트리·자작나무 소원트리 등 낭만 ‘가득’/ 빛 터널엔 LED빔으로 시민들의 새해소망 비춰줘

서울식물원(원장 이원영)은 식물문화센터(온실)와 열린숲, 호수원을 중심으로 오는 2월 말까지 ‘서울식물원 윈터가든’을 운영한다.

‘윈터가든’은 온실을 비롯한 식물문화센터 내부 전시와 야외 빛 정원으로 구성되며, 2018년 12월24일부터 2019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식물원의 랜드마크인 온실 안에는 7m 대형 트리와 오렌지, 자몽을 활용한 시트러스 트리가 전시된다. 그밖에 크리스마스 모자를 쓴 변경주 선인장, 성탄을 맞은 정원사의 방 등 다채로운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식물문화센터 1층 프로젝트홀에는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손수 만든 대형 크리스마스 리스 포토존과 소원을 이뤄주는 자작나무 위시트리를 전시 중이다. 포토존과 위시트리는 1월 말까지 운영되며, 식물문화센터 운영시간(오전 9시~오후 4시) 내 프로젝트홀 입구에서 위시카드를 배부 받아 작성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식물문화센터 입구부터 시작해 호수원, 열린숲 등 식물원 곳곳에서 ‘빛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빛 정원은 △온실 입구 12m 높이 ‘대형 빛 트리’ △호수원 ‘무지개 파노라마’와 ‘윈터 포레스트’, ‘아모리갈롱 빛 터널’ △열린숲 진입광장 ‘체리로드’와 ‘LED 실버트리’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정원디자이너 아모리갈롱의 빛 터널에서는 다음달까지 LED빔으로 시민들의 새해소망을 바닥에 비춰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서울식물원에는 지난 10월11일 임시 개방 이후 12월16일까지 총 97만 명이 다녀갔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식물의 안정적인 활착을 돕고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시설 및 운영상 보완점을 개선한 뒤 오는 5월에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임시 개방 기간 동안에는 무료로 운영 중이며, 동절기(12월~2월)에는 온실 입장 마감시간을 1시간 단축해 운영(오전 9시~오후 5시까지)하고 있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올 겨울 식물원에서 싱그럽고 따스한 연말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계절마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물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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