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박물관, 새해 건강과 행운 비는 ‘입춘첩’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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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박물관, 새해 건강과 행운 비는 ‘입춘첩’ 행사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1.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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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앞두고 오는 26일 박물관 로비서 무료 진행
허주박물관 전경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을 맞아 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춘첩(立春帖)’ 써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봄을 맞이하는 의미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강서서예인협회 고문이자 강서문화예술인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손영환 회장이 직접 입춘첩을 써준다.

‘입춘첩’은 대개 입춘날 가정에서 그 해의 복을 비는 뜻으로 대문이나 들보, 기둥, 천장 등에 써 붙이는 상서로운 글귀를 말한다. 보통 방문 위에는 ‘立春大吉 建陽多慶(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 방 천정에는 ‘歲在某年萬事如意亨通(세재모년만사여의형통, 금년 한 해 매사가 뜻대로 되게 하라)’, 광에는 ‘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개문백복래 소지황금출, 문을 여니 만복이 들어오고 땅을 쓰니 황금이 생긴다)’를 써 붙이고, 대문에는 큰 글자로 ‘龍(용)’, ‘虎(호)’ 자를 한자씩 써서 ‘入(입)’ 자 모양으로 좌우에 붙였다.

이 외에도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壽如山 富如海(수여산 부여해, 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去千災 來百福(거천재 래백복,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재종춘설소 복축하운흥, 재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나라)’ 등의 글귀를 쓴다.

허준박물관이 마련한 ‘입춘첩’ 행사에는 구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봄이 옴을 알리는 올해 입춘은 2월4일이다. (02-3661-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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