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 아이 돌보는 새로운 육아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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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 아이 돌보는 새로운 육아공간 마련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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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강서구 공동육아나눔터’ 정식 운영
<사진-강서구 공동육아나눔터 내부>

이웃들이 함께 자녀를 돌보고 육아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가 강서구 화곡8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 4층(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인근)에 마련됐다.

강서구는 맞벌이 등의 사정으로 ‘독박육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더는 한편,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구축해 공동육아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이하 나눔터)는 강서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부터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상시 모집한다. 4월 중에는 이용 부모가 중심이 되는 ‘나눔터 운영위원회’도 구성한다.

운영위원회는 ▲등·하원 지원, 긴급돌봄 등 자녀돌봄 품앗이 ▲오감놀이, 유아·미술·체육 등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는 나눔터 운영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다. 운영시간과 이용수칙, 프로그램 내용 등을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나눔터는 내달 1일 정식 문을 열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참여 가정의 수요조사를 거쳐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눔터에 비치된 어린이 도서와 교육기자재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나눔터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해 참여 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품앗이 교육’, ‘품앗이 활동가 양성교육’ 등 자녀돌봄 교육도 연 2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 내 공동육아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것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만큼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02-2600-6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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