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오는 21일까지 ‘강서꿈동산 10기 어린이 기자’를 모집한다.
‘강서꿈동산’은 아동친화도시 강서를 대표하는 어린이 신문으로, 봄·여름·가을·겨울에 맞춰 분기별로 발간되는 어린이 소식지다. 아이들이 직접 기자가 되어 취재활동을 펼치고 편집기자가 되면 편집회의에 참여해 신문을 만든다.
그동안 강서꿈동산 제작에 참여한 어린이 기자들은 활동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현수 어린이 기자는 “한 편의 기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게 된 후로는 신문을 꼬박꼬박 읽는 습관이 생겼다”며 “이런 경험을 후배 기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정여진 어린이 기자도 “마감에 쫓겨 분량 채우기에 급급했던 적도 있었지만 기사가 술술 써져 뿌듯했던 날도 많았다”며 “이제 조금 기자에 대해 알게 됐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서구는 올해부터 기존의 학교장 추천 방식을 폐지하고 구청에서 어린이 기자를 직접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학교장 추천을 받지 못하거나 명예기자 모집 소식을 뒤늦게 알고 참가할 방법을 문의하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모집하는 방식으로 10기 명예기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4~6학년 학생이면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어린이 기자 지원서 및 지정 주제 기사 1편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지정 주제는 ‘강서구, 우리동네를 소개합니다’, ‘플라스틱 사용 줄여요’ 중 하나를 선택해 600자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이번 명예기자 모집은 총 60명으로, 구는 학교·학년·작성기사를 고려해 선발한다. 10기 명예기자단 명단은 오는 29일 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선발된 기자들은 4월1일부터 1년간 명예기자로 활동하게 된다.
구는 내달 30일 어린이 기자와 학부모를 초청해 위촉식을 가지는 한편, 제9기 어린이 기자 중 우수활동 기자 10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02-2600-65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