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배달해드립니다!
상태바
소원을 배달해드립니다!
  •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승인 2016.12.23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원우체국, 노인복지관에 소원우체통

지난 5월 어버이날에 노원노인복지관에 빨간 우체통이 설치되었다. 적적하고 답답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달해 드리는 소원우체통. 작은 우체통에 담겨진 어르신들의 소원들은 서울노원우체국(국장 박주석)으로 전달된다.

며느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신 할머님, 아프지 않고 죽게 해달라는 할아버지, 피자가 드시고 싶으신 할머니, 거동을 못하여 실버카가 필요한 할머니, 장애인 딸들과 함께 여행을 한번 떠나고 싶다는 할머니. 사연 마다마다 가슴이 찡하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내용들이 있다.

이런 사연들을 보고 노원우체국은 어르신들의 소원을 배달하기로 하였다.‘준비한 선물을 드리고, 위로도 해드리며, 일일이 손을 잡아드리자!’

우선 어르신들이 바라는 실버카와 지팡이, 겨울나기를 위한 온돌장판과 김장김치도 마련해 지난 12월 13일 노원노인복지관으로 달려갔다. 선물과 함께 사용법도 알려드리며 잠시나마 말동무가 되었습니다. 한없이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께 미안한 마음뿐이다.

‘어르신들의 소원은 계속 !! 저희가 배달하겠습니다. 약속할게요. 어르신들 몸 건강히 안녕히 계십시오.’<김은숙 주무관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