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노동복지센터, 4월 인문학 강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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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노동복지센터, 4월 인문학 강좌 실시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4.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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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흐른다’ 주제로 윤경로·박진우 교수 등 강의

양천구 노동복지센터(센터장 박상욱)는 4월2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양천구 신정네거리에 위치한 자원봉사센터 5층 강당에서 지역주민과 노동자를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실시한다.

인문학 강좌는 ‘역사는 흐른다’라는 주제로 총 4강에 걸쳐 진행한다. 제1강은 제주 4.3사건 71주년을 맞아 추념 강연회 형식으로 경기대 박진우 교수가 ‘4.3 그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라는 가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박진우 경기대 교수는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사무처장과 제주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연대회의위원(정책기획)으로 제주 4.3사건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들어볼 수 있는 강연을 한다. 특히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제주 4.3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

제2강은 전 상명대 외래교수인 이영이 환경자원학 박사가 ‘문화재와 역사 그리고 休’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영이 박사는 ‘사학비리 공익제보자’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강은 박한용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로 ‘우리시대의 역사적폐’ 의 주제로 강의를 한다. ‘우리 시대의 역사적폐를 어떻게 청산하고 바로 세울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으로서 활동하였고, 2000여 쪽에 이르는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역사학자이다.

제4강은 ‘대한민국 현대사 고찰’로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강연한다. 윤 총장은 대한민국의 역사학자이며 대학교수로 한성대 총장, 도산학회 회장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박상욱 양천구 노동복지센터장은 “3.1운동 100주년이 지났고, 해방된 지 7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친일 청산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점점 잊혀가는 현대사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 노동복지센터는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서울시와 양천구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지난 2월18일 개소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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