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강서문화원장에 김진호 넥스트 F&B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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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강서문화원장에 김진호 넥스트 F&B 대표 선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4.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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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문화원 정기총회서 후임 원장 낙점…7월부터 임기
<사진-28일 열린 강서문화원 정기총회에서 김진호 후임 원장(왼쪽)이 선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병희 원장 “구민 모두가 같이하는 문화 만드는데 최선 다했다”

차기 강서문화원장에 김진호 넥스트 F&B㈜ 대표가 선출됐다.

강서문화원은 28일 오후 문화원 2층 공연장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강서문화원장에 김진호 대표를 선임했다.

현 김병희 원장의 임기가 올해 6월1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강서문화원 정관 제13조(임원의 선임) 및 제14조(임기)의 규정에 의거, 이번 정기총회에서 후임 강서문화원장 선출이 진행됐다. 김진호 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의에서 차기 원장에 추천됐으며, 회원들은 총회 자리를 통해 박수로 추인의 뜻을 밝혔다.

김 후임 원장은 넥스트 F&B㈜ 대표를 맡고 있으며 강서문화원 감사, 강서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 등촌2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온 인물이다. 제9대 강서문화원장의 임기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

김진호 차기 강서문화원장은 “지난 16년여간 김병희 원장님께서 뜨거운 정열로 강서문화원을 반석에 올려두셨기에 후임 문화원장에 선출된다는 부담감이 크다. 천학비재(淺學菲才)라고 제가 지식도 짧고 재주도 없지만, 김병희 원장님을 비롯한 이사님, 회원님들이 응원과 격려의 힘을 주신다면 그 힘을 바탕으로 강서 문화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 보겠다”면서 “김병희 원장님이 강서 문화, 허준박물관, 겸재정선미술관을 강서의 자랑으로 만들어 주셨다. 저도 더 노력해서 강서 문화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남다른 아이디어로 대한민국의 문화를 선도하는 강서문화원을 만들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강서문화원장 선출의 건을 비롯해 ▲2018년도 사업실적 승인의 건 ▲2018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19년도 사업계획안 승인의 건 ▲2019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 ▲강서문화원 임원 선출의 건 등 6건의 안건이 다뤄졌다.

강서문화원은 올해 총 28억여 원의 예산으로 허준축제와 제17회 겸재진경미술대전, 봄꽃축제, 강서문학의 밤 시 낭송회, 제12회 겸재미술오름전 등 강서구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예산은 강서문화원에 7억9천여만 원, 문화센터 5억9600여만 원, 허준박물관 6억6천여만 원, 겸재정선미술관 7억5300여만 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오는 6월1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제6기 임원에 대한 승인(안)이 일괄 승인 처리됐으며, 손영환 강서문화예술인총연합회장(㈜다윈마루텍 대표이사)과 이강원 호용종합건설㈜ 회장이 신규 이사에 선임됐다.

김병희 강서문화원장은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저는 문화원장 취임 당시에 강서문화원을 ‘살아서 움직이는 문화원’, ‘특징 있는 문화원’, ‘봉사하는 문화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왔다”며 “살아서 움직이는 문화원을 만들기 위해 1년에 200건 이상의 크고 작은 행사를 치러 왔고, 특징 있는 문화원이 되기 위해서 주위의 도움을 받아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을 유치했다. 봉사하는 문화원을 만들기 위해 봄·가을·명절 때마다 많은 노력을 해왔다. 문화라는 게 가진 자들의 향유, 소질 있는 자들의 특권이 아닌 강서구민 모두가 같이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회고했다.

김 원장은 “이제 이 자리를 물러가려고 한다.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명나라 문인 양신(1488~1559)의 ‘서사(序詞)’를 읊으며 인사말을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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