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2동 ‘생활안심디자인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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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곡2동 ‘생활안심디자인마을’ 조성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6.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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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주택에 특수형광물질 도포, 경고판 부착…범죄 사전차단
<사진-화곡4동에 조성된 범죄예방디자인 벽화>

강서구는 저층 주택비율이 높은 지역의 범죄 예방을 위해 ‘2019년 생활안심디자인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유관기관과 TF팀을 구성해 다가구, 연립 등 저층주택 비율이 높은 화곡2동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존 범죄예방디자인사업(CPTED)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사업을 펼친다.

우선 화곡2동 내 350여 동의 저층주택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한다. 도포된 특수형광물질은 평상시 확인이 어렵지만 특수 UV조명을 비추면 지나간 자리에 지문, 발자국 등의 증거가 남아 범인 검거에 유리하다.

사업 대상지 주요 지점에는 해당 지역이 ‘범죄예방마을’임을 알리는 경고판을 부착해 범죄의 사전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 진행 후 2년이 지난 화곡8동 200여 동에도 특수형광물질을 재도포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인다.

이와 함께 미러시트와 안심 반사경 설치, 노후 담장 도색 등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구간 내에는 동네 숲 가꾸기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누구나 걷고 싶은 녹색 보행로도 조성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2015년부터 범죄예방디자인사업을 진행해 화곡본동, 화곡8동 등 주택 밀집지역 849동의 건물 외벽 및 외부 배관, 창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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