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스마트시티 서비스 R&D' 로 경제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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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스마트시티 서비스 R&D' 로 경제활성화 기대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6.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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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할 시민이 참여해 R&D기업 선발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평가하는 혁신적 방식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R&D’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서비스 이용 주체가 시민인 만큼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취지다. 한국의 R&D 투자는 79조로 OECD 국가 중 세계 5위, GDP 대비 1위로 규모가 크지만 R&D 질적 성과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 사회문제 해결과 관련한 결과물은 미흡한 실정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시민 아이디어(2개), 전문가 아이디어(1개)를 바탕으로 한 3개의 스마트시티 R&D 과제를 선정 완료했고, 이것을 실제 서비스와 기술로 구현하기 위한 R&D 수행기업을 25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은 기업이 구현해야 할 총 3개 과제는 ▴유명 관광지나 전통시장 등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도시재생 VR‧AR 콘텐츠 제작’ ▴전동 퀵보드 등 다양한 디자인의 1인용 전동 이동체를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이동수단 스마트 보관소 개발’(시민 제안) ▴도시락배달 등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스마트 전동 이동체 개발’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시민 참여로 최종 기업을 선발한다. 마치 스포츠 리그처럼 ‘예선-본선-결선’ 3단계 챌린지 방식의 경쟁을 통해 기술력과 실력을 갖춘 우수 R&D기업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각 과정마다 시민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평가하고, 그 과정도 시민에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사업별 지원금은 예선, 본선, 결선 비용을 통합해 ▴도시재생 VR‧AR 콘텐츠 제작 1억2천만 원 ▴개인형 이동수단 스마트 보관소 개발 1억6천만 원 ▴사회복지사 지원 스마트 전동 이동체 개발 2억3천만 원이다.

단 한 번의 평가로 수천만 원~수십억 원의 지원금이 확정돼 기업은 연구 성과물보다 선발 자체에 집중하게 되는 만큼 경쟁 방식을 통해 기업의 성과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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