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백인제가옥’여름 야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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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백인제가옥’여름 야간 개장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7.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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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북촌에 소재한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이 7~8월 두 달 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백인제가옥 개방은 여름철 폭염으로 낮 시간대 관람이 어려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오후 9시까지 무료 개방하며 입장은 오후 8시30분까지다.

백인제가옥 야간개장은 한옥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특별 행사로 정해진 경로 없이 관람로 전역에서 자유롭게 백인제가옥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 할 수도 있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저녁 7시 해설도 추가해 낮 시간 해설을 들을 수 없었던 관람객들도 해설사와 함께 백인제가옥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7~8월 야간개장 중에는 백인제가옥 관람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백인제가옥 포토존에서 관람 인증사진을 찍으면 기념품(백인제가옥 엽서5종)을 받을 수 있다.

가옥 내 5개 포토존에서 참여자 인물이 나오도록 3개 곳 이상에서 사진을 찍은 방문객에게 백인제가옥 사진 엽서를 제공한다. 기념품은 안내동에서 인증사진을 확인한 후 제공한다. 백인제가옥은 1913년 세워진 근대 한옥으로 서울시가 2009년 백인제 가문에서 사들인 뒤 일제강점기였던 가옥 건축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해 2015년 11월 개방했다.

영화 '암살'에서 친일파 강인국의 저택으로 등장하기도 한 백인제가옥은 북촌에서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된 가옥이다. 전통한옥과 다르게 사랑채와 안채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했다. 안채의 일부가 2층으로 건축된 특징이 있는 근대한옥으로, 내부에는 2대 소유주였던 최선익 씨가 생전에 사용하던 가구들을 전시해 북촌의 한옥문화는 물론 일제강점기 시대상과 서울 상류층의 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소에 보기 힘든 저녁시간 조명과 정원의 초록이 어우러진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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