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경비실에 미니태양광 무상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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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경비실에 미니태양광 무상 설치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7.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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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실 미니태양광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작년 대비 약 1.5배 증가한 아파트 경비실에 미니태양광 무상으로 900개 경비실에 태양광 모듈 총 1,800장을 7월 5일까지 자치구 에너지 관련 부서를 통해 희망 공동주택 접수를 받아 7월10일 부터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동주택 경비실을 에너지 취약시설로 분류해 보급업체, 제조사와 함께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2년까지 총 4,500개소 설치가 목표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아파트 주변 주민, 관리사무소 등으로부터 사업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 사업에 참여하는 33곳은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보급업체인 ㈜유엔알, ㈜경동솔라에너지, 이솔라텍 등 보급업체 29곳과 ㈜이엠테크,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모듈제조사 2곳, 파워넷, 한솔테크닉스㈜ 등 인버터제조사 2곳이다. 작년엔 보급업체 7곳, 제조업체 3곳이 참여했다.

한편, 태양광 모듈‧인버터 제조사는 경비실 지원 사업에 한해 기존 공급단가보다 15~30% 인하된 가격으로 태양광 보급업체에 자재를 공급한다. 시는 태양광 보급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보급업체는 자재를 구입해 설치인력과 기술을 제공한다.

시는 공동주택 경비실의 면적은 대략 2~6평 내외로, 300W급 미니태양광 2기를 설치하면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은 하루 4시간, 선풍기는 하루 종일 가동 가능한 월 약 60kw의 전기를 생산해 한낮 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훤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사업이 여름철 폭염에도 전기요금 걱정으로 냉방장치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경비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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