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주인은 주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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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주인은 주민이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7.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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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1동 주민자치회, 구 최초 '주민총회' 개최
동대문구 최초로 주민총회를 개최한 이문1동 주민자치회가 내외빈과 함께 주민총회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가 동대문구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동대문구의 첫 주민총회의 문을 연 곳은 이문1동 주민자치회(회장 마기철)이다.

서울형 이문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마을의 주인은 주민이다'라는 주제로 '이문1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동대문구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날 주민총회에는 주민자치회 수립 이후 지역의 생활문제 해결과 발전방안이 담긴 자치계획을 공유, 찬반 및 선호도 투표를 통해 시행여부와 우선순위를 결정한 자리로 주민총회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주민자치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또한 총회를 통해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자치분권을 실현했으며, 직접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주민자치회 운영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삶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했다.

더불어 이날 이문1동 주민자치회 마기철 회장은 "주민자치의 실현은 또 하나의 작은 민간 정부이다. 주민자치회를 통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의 행복과 아픔을 서로 알고 보듬어 주는 것이다. 하나의 새로운 가족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주민자치의 실현이다"며 "내가 먼저 나서서 뜻을 제안하고 함께하며 실천을 옮겨나갈 때 내가 살고 싶은 지역, 우리 동네의 주역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성숙한 주민자치 시대를 위해 주민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덕열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자리는 주민 여러분께서 동에 거주하면서 불편하게 생각하셨던 부분이라던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주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참여와 결정이 이문1동을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마을로 만들게 된다. 주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이문1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므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민총회는 만 15세 이상 거주민(해당 동 사업장 종사자 등 생활주민 포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주민자치회 분과위원회에서 발굴한 마을의제에 대한 투표를 통해 주민 스스로 사업을 결정하고 '마을의 주인은 주민이다'를 실행하고 참여 하는 회의다.

한편 동대문구에는 이문1동 외에도 제기동, 답십리1동, 회기동, 전농2동 등 총 5곳이 '주민자치회'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제기동은 지난달 29일 정릉천 방아다리 경로당 앞 수변무대(제기1교 아래)에서 '제1회 주민총회 및 정릉천 걷기 축제'를 통해 성공적으로 동대문구 2호 주민총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13일에는 각각 ▲답십리1동 14시 동주민센터 ▲회기동 15시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 대강의실 ▲전농2동 16시 전동초등학교 대강당 등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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