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효창공원 100년공원 조성을 위한 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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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효창공원 100년공원 조성을 위한 포럼 출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7.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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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독립 100년공원 기본구상 /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2일 오후2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참여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효창독립 100년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협약식 및 포럼발대식, 2부 설명회로 진행될 예정으로 1부는 협약체결, 협약자의 소감발표, 포럼 위촉장 수여, 포럼위원장 다짐 발표순으로 진행되고, 2부는 효창독립 100년공원 관련 설명, 분야별 의결 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효창독립 100년공원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144인의 거버넌스인 효창독립 100년포럼을 구성, 본격적인 대시민 공론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효창공원 조성을 위한 포럼은 독립운동가 묘역과 효창운동장을 비롯해 효창공원 일대 기본계획 수립을 주도, 조성방향을 결정하고 주요내용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해커톤, 심포지엄, 엑스포, 토론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나선다.

또한, 사업주체인 서울시와 국가보훈처, 토지소유주인 문화재청, 공원관리주체인 용산구가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4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실행 기틀을 확고히 한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을 위해 독립운동장 묘역과 축구장이 공존하되 하나의 공간으로 조성, 단절된 공원을 주변과 연계, 항상 쉽게 이용하는 열린 명소, 운동장 일부 철거 및 축구장 존치, 역사․장소 가치 존중’, 크게 3가지 조성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각 기관별 협력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효창독립 100년포럼’은 43인의 포럼위원과 101인의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된다. 포럼위원은 유족, 보훈, 축구․체육계, 지역주민 등 주요인사 33인과 관련기관 당연직 10인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포럼은 2019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최소 매달 1회 포럼총회를 개최한다.

포럼위원은 각 기관 및 관련단체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하였고, 지난 6월 19일 제1차 포럼총회 개최를 통해 서해성 위원(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이 포럼위원장으로 선정되었다.

시민참여단은 5월 8일부터 5월30일까지 약 3주간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101명의 시민 전원을 선정하였고, 참여워크샵, 심포지엄 등의 참여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2부 설명회는 그간 추진경과를 포럼과 일반시민에게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포럼 추진 경과 및 방향, 효창독립 100년공원 기본구상 공유, 추모공간 및 운동장 복합화 사례, 3가지를 발표하고 분야별 대표의 주요의견 개진과 참석자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참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효창, 공공의 움직임’ 전시를 진행하였고, ‘효창공원 대학생 해커톤’(7월 5일)을 개최할 예정이며, 심포지엄(9월), 엑스포(10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0년 상반기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하여 2021년 착공,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월10일 백범기념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등 조국 해방에 삶을 바친 7인의 독립운동가의 묘소가 위치한 효창공원을 독립운동을 기리는 ‘효창독립 100년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국가보훈처, 문화재청, 용산구가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서해성 포럼위원장은 “이 사업은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효창포럼은 여러 의견을 모으고 전파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모범을 창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독립운동 정신은 이념과 정파, 나이와 성별을 초월한 소통과 통합의 메시지로, 시민들이 모아준 뜻을 받들어 효창공원을 독립기념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효창독립 100년 공원으로 정비되는 것은 뜻깊을 일이며,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자랑인 효창공원이 지역주민과 용산구민,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조국 해방에 삶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이 잠들어있는 역사적 공간이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노후되면서 시민 삶과 괴리됐던 효창공원의 위상을 바로 세워 일상에서 독립역사를 마주하고 기억하고 추모하는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착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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