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쿠아맨 제작사, 스캔라인VFX 글로벌 스튜디오 서울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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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쿠아맨 제작사, 스캔라인VFX 글로벌 스튜디오 서울 개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7.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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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영화 ‘아쿠아맨’, ‘터미네이터 6:다크페이트’, ‘미드웨이’ 등의 시각효과 제작에 참여한 글로벌 혁신기업인 ‘스캔라인VFX(Scanline VFX)’가 상암동 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서 ‘스캔라인’ 6번째 글로벌 스튜디오를 개소한다.

1989년에 설립된 ‘스캔라인’은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독일 뮌휀, 슈투트가르트, 미국 LA, 캐나다 밴쿠버, 몬트리올에 이어 올해 문을 여는 ‘서울’ 스튜디오는 스캔라인VFX의 6번째 글로벌 스튜디오다.

스테판 트로얀스키 ‘스캔라인’ 대표이사는 “최근 본사에 할리우드 영화의 작업 수주량이 증대되고 있던 상황에서, 한국인 아티스트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실력, 서울시·산업통상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한국과 서울의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보고 서울에 글로벌 스튜디오를 개소하게 되었다”고 ‘서울’에 대한 투자 이유를 밝힌 바 있기도 하다.

본사인 캐나다 밴쿠버에는 근무하고 있는 총 30여명의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스캔라인이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있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글로벌 스튜디오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의 영상물 작업 및 수출뿐 아니라, 서울 현지에서 신규로 채용하는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스캔라인의 첨단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시각효과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시각효과 연구개발 인력 육성사업도 병행한다.

이번 스튜디오는 DMC 산학협력연구센터 9층과 12층에 자리 잡는다. 9층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의 영상물을 작업하고 12층에서는 시각효과 연구개발 인력 육성 및 국내 영상 관련학과 대학생 대상 트레이닝 등이 진행된다.

‘스캔라인’은 캐나다 밴쿠버 본사에서도 지역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인력 양성 및 채용을 진행하기도 한 바, 향후 서울에서도 대학 등과 협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 인력들을 채용·트레이닝 하여 최대의 고용효과와 교육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스캔라인’ 서울 스튜디오에서 개발되는 기술들은 향후 국내 시각효과 기업들에게 상용화되어 제공되며, 시는 이러한 방식이 국내 시각효과 산업의 질적 향상과 할리우드 영화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스캔라인의 서울 진출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정부, 서울시, 그리고 코트라가 함께 협업으로 이룬 것” 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는 스캔라인과 같은 신성장동력산업 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스캔라인’의 스테판 트로얀스키 대표이사는 “서울은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훌륭한 인재의 원천”이라며 “한국인 아티스트 덕분에 스캔라인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고, 덕분에 더 많은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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