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정고, 각종 대회서 뛰어난 성적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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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정고, 각종 대회서 뛰어난 성적으로 ‘주목’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12.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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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출원’ 이수현 학생,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사진-1.‘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이수현 학생>

외식조리과 학생들, 향토식문화대전 주요 상 휩쓸어

 

서울신정고(교장 김선복, 옛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조리 분야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각종 대회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서울신정고 3학년 이수현 학생은 지난달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조리기구 특허 출원 등 창의적인 활동으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이수현 학생은 극심한 아토피를 이겨내고 전교 1등은 물론 자신이 개발한 조리 기구를 특허 출원까지 낸 창의적인 인재다.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취반기용 밥솥 이송장치’와 ‘거름망이 구비된 냄비뚜껑’은 새로운 시각과 도전 정신이 빚어낸 전에 없는 결과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수현 학생의 밑반찬 만들기 봉사, 도시락 배달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자신이 받은 장학금 전액을 학교에 다시 기부해 어려운 후배들을 도운 이타주의적 행보는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수현 학생은 “국가, 인종, 문화, 종교에 따른 요리의 특성을 파악한 뒤 퓨전 요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우리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요리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이번에 받은 ‘대한민국 인재상’은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인재 육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전국 고교생 50명, 대학생·청년 일반 50명 등 총 100명으로,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제공된다.

<사진-.향토식문화대전 교육부장관 대상의 김다솔, 김현지 학생>

한편 지난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에서는 서울신정고 외식조리과 학생들이 교육부 장관 대상을 비롯해 국제탑쉐프 그랑프리 라이브 요리 경연 단체 양식 부문과 디저트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은 매년 3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경연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요리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서울신정고는 타 고교 및 대학 조리과 참가자들을 제치고 총 6팀 22명의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다솔(18), 김현지(18) 학생으로 구성된 양식팀은 교육부 장관 대상을 수상했으며, △양선우(18), 최주현(18), 박지혜(17), 김다은(17) 학생은 라이브 경연 디저트 부문 대상 △김다희(18), 서영은(18), 최가희(18), 강설아(17) 학생은 라이브 경연 디저트 부문 금상 △최미현(19), 이혜민(18), 김다은(17), 김서연(17) 학생은 라이브 경연 조리 부문 은상 △김지연(18), 이하나(18), 최윤아(17), 장세빈(17) 학생은 라이브 경연 디저트 부문 은상 △김다미(18), 김수연(18), 배기수(17), 김수연(17) 학생은 라이브 경연 디저트 부문 은상을 받았다.

교육부 장관 대상을 수상한 양식팀 지도교사는 “서울신정고는 맞춤형 교육 시행과 다양한 대회 출전의 기회 제공으로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 및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교과 수업 외에도 상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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