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의 미래 발전 방향 모색 ‘국제 컨퍼런스’ 성황
상태바
마곡의 미래 발전 방향 모색 ‘국제 컨퍼런스’ 성황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12.17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기술·스마트시티 등 분야별 전문가 강연 및 토론

마곡산업단지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산업진흥원(SBA), M-밸리포럼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19 서울 마곡 컨퍼런스’가 ‘마곡,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지난 8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됐다.

1부에서는 ‘마곡, 스마트한 미래를 열다’라는 세션주제로 아시아개발은행의 디지털 기술개발 부문장인 토마스 아벨(Thomas Abell)이 ‘도시 개발을 위한 디지털 기술 트렌드’에 관해 강연의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더불어민주당 황 희 국회의원(양천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스마트 시티 관련 법 제도’ 등 디지털 기술 트렌드, 스마트 시티, 글로벌 혁신 분야 전문가 5인의 강연 발표가 진행됐다. 뒤를 이어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조영임 가천대 교수 등이 참여한 토크쇼가 열렸다.

2부에서는 올해 새롭게 출범한 M-밸리 포럼 운영위원회의 참여 하에 마곡의 과거와 현재를 평가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내용의 발제(김묵한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의 ‘마곡 발명기’)와 토론이 이어졌다.

강연자로 참석한 맥킨지 한국사무소 정재훈 파트너는 “더욱 살기 좋은 미래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관점에서 스마트 시티에 접근해야 하며, 여러 이해관계자가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곳이 스마트 시티”라고 정의했다.

재단법인 여시재 이광재 원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도시 모델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지방정부, 산업, 대학·연구소가 협업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최근에는 기존의 산업 클러스터에서 도시 플랫폼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마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장(민주당, 구로4)은 “서울의 경제가 살아나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첨단 클러스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마곡산업단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뿐 아니라 강소기업이 연구 활동을 펼치고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닌 벤처·스타트업 기업이 마음껏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곡산업단지를 서울의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꿈의 도시이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동북아 국제교류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