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1로바둑협회, ‘제1회 토브투어배 대회’ 개최
상태바
세계21로바둑협회, ‘제1회 토브투어배 대회’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12.19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승자 김유환 씨 “변보다 귀 먼저 차지하는 것이 중요”
<사진-김유환 씨가 이종우 세계21로바둑협회장으로부터 우승 상장을 받고 있다.>

제1회 토브투어배 21로바둑대회가 지난 7일 세계21로바둑협회 부속 청구기원(협회장 이종우, 염창역 1번 출구 앞)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바둑 동호인 간의 교류와 세계 최초로 개발된 21로바둑의 저변 확대 및 보급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세계21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토브투어가 후원했다.

대회에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16명의 바둑 동호인이 참가해 조별 3회전의 대국, 결승전 및 3·4위 결정전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는 연구생(프로 입단 및 프로기사의 길을 걷기 위해 준비 중인 바둑 영재들) 출신 청년들의 참가율이 높아 특히 눈길을 끌었다.

결승전에는 김유환 씨와 김태세 씨가 올라 치열한 승부를 겨뤘다. 최종 우승은 김유환 씨, 준우승은 김태세 씨가 차지했다. 문국현 씨는 3위에 올랐다.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동남아 3박 5일 여행권(70만 원 상당) 및 상금 5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상장과 동남아 3박 5일 여행권(70만 원 상당), 3등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 원이 수여됐다.

이날 우승자 김유환 씨는 “오늘 처음 21로바둑을 접해봤지만 바둑이란 큰 틀에서 봤을 때 19로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다만, 21로바둑에서는 변보다 귀를 먼저 차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면서 “특히 19줄 대비 중앙에서의 수 읽기가 세야 유리할 것 같으며, 3라운드부터는 실리 바둑 위주로 두려고 했다. 시간은 19로 대비 많이 걸릴 것 같지만, 타임아웃제로 하면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고 우승 및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종우 세계21로바둑협회 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한 지 두 달여 만에 대회를 열었는데,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실력의 연구생 및 바둑 동호인들이 많이 참여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21로바둑이 처음 대하는 것이라 생소할 수 있겠지만 한 번 두시면 더 넓은 세계에서 바둑을 두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21로바둑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21로바둑협회는 이후 21로바둑의 보급과 활성화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 대회는 내년 3월경 협회장배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는 김병진 강서구의회 의장, 이충숙 강서구의원이 참석해 새로운 바둑의 세계를 연 이종우 회장 및 협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제1회 21로바둑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병진 강서구의회 의장은 “19로바둑도 상당히 어려운데 21로바둑을 새로 개발해서 보급에 나서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이종우 회장이 많은 연구 끝에 21로바둑을 개발하고, 제1회 대회까지 개최하신 것 같다. 앞으로 21로바둑대회가 첫 대회로 그치지 않고 강서구 대회, 세계 대회로 크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