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와 열정이 모이는 곳,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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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열정이 모이는 곳,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12.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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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벤처과장 박혜영
서울중기청 창업벤처과장 박혜영

지난 11월은 1인 창조기업 주간행사 기간이었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관계자들과 입주기업 대표들이 다함께 모여 지난 1년간 각 센터와 기업별 성과를 점검하고 상호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스타트업의 딜레마

‘100억원을 벌 인재들이 1백만원 때문에 창업을 망설인다’

서울지역 1인 창조기업 주간행사에서 만난 1인 창조기업 대표께서 1인 기업의고충과 이들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있는 지원센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지원센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한 얘기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의미한다.

정부에서는 1인 창조기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09년도에는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도입하였고, 2011년도에는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개념을 법률로써 명문화하는 등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였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가 문을 연 지도 이제 10년이 넘은 세월이 흘렀다. 도입 당시에는 21개였던 지원센터가 2019년 현재 50개로 늘어났고, 1만 3천개가 넘는 기업들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2만건 이상의 경영자문, 10만명이 넘는 예비 창업가와 창업자들이 지원센터를 통해 창업관련 교육을 이수하였다.

서울지역에는 현재 13개 지원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전국대비 2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는 핀테크 등 특화업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민간기관도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제공해 주는 공공기관도 있다. 지원센터를 통해 금년 상반기 중에만 매출액 87억원, 수출액 31억원, 투자유치 16억 8천만원 등의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내었으며, 이 외에도 입주기업간 네트워킹을 통해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업 아이디어도 발전시킬 수 있어 입주기업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한 기자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에게 “가장 두려운 장애물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는 “지금도 누군가가 차고에서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개발하고 있지 않을까 두렵군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미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빌게이츠 자신이 뉴멕시코의 작은 여관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던 것처럼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열정 하나로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수많은 창업가들에 대한 존경심과 두려움을 함께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가 1백만원이 없어 창업을 망설이고 있는 혁신 창업가의 꿈을 실현시키는 든든한 차고지가 되기를 기대하며,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분들은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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