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적립금 전년比 약 1백조 증가…기금운용본부 설립 후 최고치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 기금운용본부는 2019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운용수익금 증가 등에 힘입어 직전연도 대비 97조9천억 원 증가해 736조7천억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연간 운용수익률은 11.3%(잠정)로 기금운용본부 설립(’9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한 해 얻은 기금운용 수익금은 73조4천억 원(잠정)으로, 이는 2천2백 만 국민연금 가입자들로부터 한 해 동안 거둬들인 보험료 수입의 1.5배 수준이며, 이에 따른 누적 수익금은 367조5천억 원으로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의 절반에 해당한다.
한편 기금운용본부는 이번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미리 마련된 업무 연속성 계획(BCP)에 따라 기금운용본부(전주) 및 서울(2곳)과 대전 등 4곳의 사무실에서 분산 근무를 실시하고, 외부인의 기금운용본부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화상회의 등 온라인 통신망을 활용한 대외기관 소통 체계를 운영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해외 출장자 검진 의무화, 기금관 내 카페 잠정 폐쇄, 외부인의 건물 출입 통제 등 코로나19 위험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장기 투자자로서 장기적인 시계를 갖고 기금운용 원칙에 따라 자산의 가격 변동성과 손실 위험을 허용범위 안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 운용성과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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