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유흥업소 422개소 집합금지 명령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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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유흥업소 422개소 집합금지 명령 내렸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4.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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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서울로컬뉴스DB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서울로컬뉴스DB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사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개최 오늘부터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의 유흥업소 422곳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하게 지키고 있는 시민들이 있는 반면 일부 젊은이들이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무분별한 행동으로 감염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라며 "강남 유흥업소에 확진자가 발생 시민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금까지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 등 2,146개 업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 강력하게 일시 휴업을 권고, 현재 80%의 업소가 이미 휴·폐업중이며 422개 업소가 영업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부분의 유흥업소 영업장에서 밀접접촉으로 7대 방역수칙 지키기가 불가피하다"며 "홍대 인근의 클럽과 강남 지역의 룸살롱, 유흥주점, 콜라텍들이 문제로 대두 강력한 집합금지 결정을 내리 겠다"고 말했다.

최근 문제로 대두된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A(36·여)씨의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강남구에 44번째 확진자가 발생됐다. 지난 4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지인과 3월 26일 접촉, 3월 29일부터 증상이 있어 자가 격리를 했다. 4월 1일 강남구 보건소를 방문 검체검사를 받은 후 2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일하고 있으며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약 9시간 동안 해당 업소에서 근무했다. 이후 본인의 확진사실을 3일 접촉한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해당 내용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확진 후 해당 업소는 4일 방역을 실시, 12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또한 해당 업소는 대형 유흥업소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이 500여명이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직원과 손님 등 100여명이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월 1주차 자동차와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현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통행량 12% 증가 했다”라며 “사회적 경감심이 느슨해지고 있는데 안심할 상황이 아니니 답답하고 불안하겠지만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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