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데믹 우려, 무료독감예방접종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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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 우려, 무료독감예방접종 대상 확대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09.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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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증상 유사해 접종 권장…연령별로 순차적 실시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8일부터 순차적으로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어르신(전 국민의 37%1,900만 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무료 접종 대상은 1,381만 명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트윈데믹사태가 우려돼 작년까지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니었던 만 13~18세 어린이(285만 명), 62~64세 어르신(220만 명)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실시되며 4종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로 접종된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둘 다 발열, 두통,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유사해 자칫 혼동될 수 있어 진단이 잘못될 경우 치료에 혼선이 올 수 있고 질병의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는 특히 독감 예방접종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독감 백신은 통상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를 보며, 6개월간 면역이 유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장 유행하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효과를 보기 위해서 가능하면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8, 전국 약 1만여 의료기관에서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 필요 어린이부터 순차적으로 무료접종이 시작된다.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는 오는 22일부터 1231일까지, 임신부는 22일부터 내년 430일까지가 무료 접종 기간이다. 집단생활로 독감 발생률이 높은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고등학생은 22~29, 중학생은 105~12, 초등학생은 1019~30일에 집중 접종한다. 고령층인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013일부터, 70~74세는 1020일부터, 62~69세는 1027일부터 1231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건강취약계층인 만 13~61세의 등록 장애인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만 50~61세의 기초생활수급권자,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도 1027일부터 1130일까지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 건강 취약계층 예방접종 대상자는 관내 지정 의료기관 127개소에서 받아야 한다. 각 대상별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지정 의료기관)은 구 홈페이지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때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임신부는 산모수첩 등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건강 취약계층은 복지카드 등을 신분증과 함께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유행 관련 의료기관 내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사전 예약시스템을 활용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예약 및 전자 예진표 작성 후 방문할 경우 의료기관 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은 코로나19는 아직 예방 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백신 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독감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고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금연, 금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적절한 운동 등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면역력 강화에 노력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이 발견되면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2-260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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