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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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본격 추진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2.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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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를 위해 15일 전문가와 주민대표,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를 구성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등 총 10인으로 구성 이 날 오후 2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에서 위원 위촉 및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광역자원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오는 2021년 2월 전문연구기관을 선정하여 같은 해 3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는 시민에게 열람 및 일간지, 시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입지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 신규 건립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2차례에 걸쳐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공모를 실시하였으나, 신청지가 없어 이번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통해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서울시가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 등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월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쓰레기 대책관련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중 7명(72%)은 최근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기물처리시설의 확충이나 증설에 대해 시민 10명 중 8명 이상(85.8%)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배달산업 성장으로 서울지역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4개 광역자원회수시설과 은평뉴타운 자체 소각시설만으로는 시설용량이 부족하여 상당량의 생활폐기물을 직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직매립 제로화 달성을 위해 광역자원회수시설 신규 건립, 종량제봉투내 폐비닐 선별시설 설치, 재활용 선별시설 확충 등의 폐기물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정수용 기후환경본부장은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 건립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입지선정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서울시는 입지선정위원회 운영에 적극 협력하고 주민 수용성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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