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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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다원 기자
  • 승인 2022.02.28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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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노희정
시인 노희정

남한강서 흘러 온 물결
한강을 지나고 있다
마지막 사랑이라 믿고
뿌리 깊게 내린 마음
어느 불보다 뜨거웠던 심장
이젠 내곁에 머물지 않고 흐른다
손잡아 주길 
마음 머물러 주길 바라며
기다리기엔 이미 늦은 것인지
선유도 강가 
찬 바위에 앉아
널 기다리면
지난해 화려했던 봄 
다시 맞이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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