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민들의 선택도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자의 선택이었다.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지난 4~5일은 사전투표일)에서 기호 2번 국민의당 윤석열 당선자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자를 전체 24만 7,077표(0.73%) 차이로 이긴 가운데 동대문구민들도 기호 1번 윤석열 당선자를 11만 2,890표(49.16%)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당선자는 장안1~2동을 제외한 12개 동에서 이재명 후보자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청량리동에서는 윤석열 당선자가 이재명 후보자를 10.51% 득표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 지지 현황을 보면 ▲용신동 윤석열 49.62%·이재명 46.60% ▲제기동 윤석열 51.94%·이재명 44.36% ▲전농1동 윤석열 50.50%·이재명 45.91% ▲전농2동 윤석열 49.91%·이재명 47.09% ▲답십리1동 윤석열 50.40%·이재명 46.21% ▲답십리2동 윤석열 49.00%·이재명 47.85% ▲장안1동 윤석열 47.10%·이재명 49.49% ▲장안2동 윤석열 47.62%·이재명 49.34% ▲청량리동 윤석열 53.54%·이재명 43.03% ▲회기동 윤석열 51.31%·이재명 43.70% ▲휘경1동 윤석열 50.84%·이재명 45.34% ▲휘경2동 윤석열 50.18%·이재명 45.81% ▲이문1동 윤석열 52.37%·이재명 43.23% ▲이문2동 윤석열 48.50%·이재명 47.91% 등이다.
전체 득표에 과반수를 넘은 동은 제기동·전농1동·답십리1동·청량리동·회기동·휘경1동·휘경2동·이문1동 등이다.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제기동과 청량리동을 제외한다면 뉴타운 지역인 전농1동과 답십리1동 지역의 보수성향이 강해졌으며, 상대적으로 대학생 비율이 높은 회기동·휘경1~2동, 이문1동 등이 국민의 힘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동대문구는 윤석열 당선자와 이재명 후보자 이외에도 ▲3위 심상정 2.79%(6,416표) ▲4위 허경영 0.57%(1,304표) ▲5위 김재연 0.10%(232표) ▲6위 조원진 0.08%(184표) ▲7위 오준호 0.07%(151표) ▲8위 이경희 0.03%(80표) ▲9위 김민찬 0.03%(78표) ▲10위 김경재 0.02%(55표) ▲11위 이백윤 0.02%(44표) ▲12위 옥은호 0.01%(32표) 등의 득표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선 투표율은 ▲전체 77.08% ▲서울시 77.90% ▲동대문구 77.13% 등이다. 동대문구 동 단위별 투표율로는 ▲회기동 79.70%가 가장 높았고 ▲용신동 70.14%가 가장 낮았다.
이외에도 이틀(지난 4~5일)에 걸쳐 실시된 대선 사전투표율은 ▲전체 36.93% ▲서울시 37.23% ▲동대문구 35.36%(1일차 16.39%, 2일차 18.97%)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