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선거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77.9%)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6명 이상(69.8%)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인물·능력·도덕성’이 33.8%로 가장 높았다. ‘정책·공약’은 30.3%, ‘소속 정당’은 24.8%였다. 그 외 ‘정치 경력’이 4.4%, ‘주위의 평가’가 2.4%였다.
비례대표의원 선거에서 정당 선택시 고려하는 사항에서도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이 29.4%로 가장 높았다. ‘정당의 정견·정책’(23.9%), ‘지지한 광역·기초 후보와 같은 정당’(19.5%) 등도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투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능감을 묻는 질문에는 70.9%가 ‘선거에서 내 한 표가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동의했으며,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68.2%,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48.2%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9~10일 이틀간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90.0%) 및 유선전화 RDD(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p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2022.4.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을 부여했다. 세부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