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얼마나 생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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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 얼마나 생환할까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5.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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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 시·구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

 

 


6·1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기존 지방의원의 의회 재입성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직 시의원 중 4명만 본선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제10대 서울시의회 출범 당시 비례대표를 포함한 전체 110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02석을 차지하는 ‘1당 독주’의 모습을 보였다. 앞서 2006년 민선 4기에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서울시 25개구를 모두 석권하고 시의회 106석 중 102석을 차지한 사례도 있었다.  

강서·양천 지역 역시 지난 광역의원 선거는 강서 6석, 양천 4석 모두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에 현직 시의원 10명 중 경선 등을 거쳐 본선에 오른 이는 고작 4명이다. 강서구에서는 경만선·김용연 의원만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재선을 치르고 있다. 양천구에서는 신정호·우형찬 의원이 본 선거에 나섰다. 

이번 강서구 시의원 후보 중에는 구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한 후보자도 절반이나 된다. 강서구의회 4선(5~8대) 의원을 지낸 민주당 김병진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김용원(7·8대), 이의걸(7·8대), 국민의힘 경기문(7·8대), 강석주(5·6대), 민주당 이충숙(8대) 후보가 체급을 올려 11대 시의원에 도전한다. 

양천구 광역의원 선거에도 구의회 재선(7·8대) 의원인 국민의힘 조진호, 민주당 정순희(8대) 의원이 각각 3·4선거구에 시의원 후보로 나섰다. 제8대 양천구의회 비례대표를 지낸 최재란 전 의원은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뛰어들어 민주당 후보로 5번을 배정 받았다. 

 

구의회 절반 이상 교체

강서구의회에서는 의원의 반수 이상이 물갈이 될 전망이다. 비례를 포함한 22명의 구의원 중 5명이 시의원 선거에 나섰으며, 8대 의원 중에는 10명이 구의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현직 구의원 중에는 민주당 최동철(5·8대)·박성호(6·8대)·정정희(7·8대), 국민의힘 김동협(7·8대)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섰다. 초선 의원인 민주당 박주선·강선영, 국민의힘 이종숙·이충현, 무소속 황영호 의원도 다시 한 번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성한 의원은 무투표 당선으로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 지었다. 

전직 구의원들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3~6대 구의원을 지낸 이명호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5선에 도전하며, 박학용 전 의원(4대)과 정장훈 전 의원(6대)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조기만 전 의원(7대)은 민주당 후보로 뛰고 있다. 

1개 선거구를 제외한 7곳이 무투표 선거구가 되면서 역대 최다 무투표 당선인이 나온 양천구의회의 경우는 비례를 포함한 18명의 8대 구의원 중 현재까지 7명의 의원이 그대로 재입성한다.

국민의힘 이재식(5·8대), 민주당 임정옥(7·8대) 후보가 사실상 3선에 성공했으며, 민주당의 유영주·이수옥·윤인숙 의원과 국민의힘 정택진·임준희 의원이 재선 의원이 됐다. 이들과 함께 6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국민의힘 임옥연 전 의원(5·6대)과 7대 비례대표였던 국민의힘 최혜숙 전 의원도 무투표 당선으로 각각 3선과 재선 의원이 돼 9대 의회에 돌아온다.

8대 후반기 양천구의장을 맡고 있는 재선의 민주당 서병완 의원(7·8대)과 국민의힘 공기환 의원(8대)은 민주당 김광성 후보와의 본투표 결과로 당락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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