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 구청장 당선, 국민의힘 12년만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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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구청장 당선, 국민의힘 12년만 탈환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6.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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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구의원 10명 당선 다수당 차지
이필형 당선인(왼쪽)이 2일 새벽 1시 당선을 확정 지은 후 부인 최미경 여사(오른쪽)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필형 당선인(왼쪽)이 2일 새벽 1시 당선을 확정 지은 후 부인 최미경 여사(오른쪽)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민선 8기를 이끌어 갈 동대문구청장에 국민의힘 소속 이필형 후보가 당선됐다.

이필형 당선인은 1일 개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후보와 출마한 동대문구청장 선거에서 53.05%(81,8000)를 얻어 46.94%(72.377)를 얻은 최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오후 730분까지 진행돼 개표가 늦어졌던 이번 지선은 초반 사전투표 개표에서는 최동민 후보가 앞섰다. 하지만 동별 투표함 개표가 진행되자 이필형 당선인은 14개 전동에서 최 후보를 앞섰으며, 선관위 공식발표 계속 우세 속 개표가 이어지자 1일 오후 11시부터 지지자들은 이 당선인 캠프로 모였다.

이필형 당선인은 당선을 확정 지은 후 2일 새벽 1시경 캠프에 남아있던 당직자, 지지자,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하며 "행복을 여는 동대문을 열어주신 구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선거기간에 내건 쾌적하게 안전하게 투명하게 구정을 운영하겠다"라며 "아깝게 낙선하신 최동민 후보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저를 밀어주신 동대문 구민 여러분의 신뢰에 꼭 보답하겠다. 동대문의 꿈을 이루고 동대문의 희망을 여는 구청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시의원(광역의원)의 경우 지난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던 결과와는 정반대로 이번에는 국민의힘 후보 4(이병윤·심미경·남궁역·신복자)이 모두 초선으로 당선됐다. 이는 지난달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성공에 대한 기대감과 오세훈 바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구의원(기초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19석 중 10석을 다수당을 차지한다. 구의원 선거의 경우 가~마 선거구와 비례대표 모두 양당이 1~2석씩 정당별 앞선 번호를 배정받은 후보들이 같은 비율로 당선을 차지했으며, 유일하게 5명을 선발하는 바 선거구(답십리2, 장안1~2)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 국민의힘이 2석 등을 차지해 더불어민주당 10(서정인·손세영·박남규·김창규·장성운·김용호·이태인·노연우·정서윤·이강숙):국민의힘 9(최영숙·한지엽·김세종·김학두·이재선·이규서·안태민·성해란) 비율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제9대 동대문구의회는 4선 김창규(1) 3선 정성영·이태인(2) 재선 김학두·손세영·이강숙(3) 초선 서정인·최영숙·한지엽·박남규·김세종·장성운·김용호·이재선·노연우·정서윤·이규서·안태민·성해란(13) 등으로 운영된다. 7대에서 제8대로 연속 당선한 의원은 12(66.7%)인 것에 비해 제8대에서 제9대로 연속 당선된 의원은 단 4(22%)만 연속해 입성하게 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구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4년간 구의회 전·하반기 의장과 전·하반기 운영위원장, ·하반기 상임위원장 1석 등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의힘 소속 이필형 당선인과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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